[소설] 배신자 프롤로그
……어디서부터 이야기하는게 좋을까?
우선 내 소개부터가 먼저겠지 역시?
'비화원 듀얼블레이더' 였던 '프리디세신' 이게 내 이름이다. 아 참고로 남자다.
더 자세히 내 전적에 대해서 말하자면 커닝시티의 진과 설희님의 오해를 바로 잡는 것과 연합에이스 라고 불렸던...
"그래서 무슨 볼일이시죠?"
불쾌하다는 듯이 내 소개를 끊은 소녀
검은마법사의 군단장 루시드
여기서 내 할말은?
"이사왔다"
"........"
루시드의 표정이 저게 뭔 미ㅊ소리래?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야 아무리 그래도 ㅁ친놈 취급은 아니지 않냐?
"그게 무슨 미ㅊ소리시죠?"
"실제로 말했어?! 내 마음 상처받아!"
"상처받든 말든 상관 없습니다. 그래서 무슨소리시죠?"
정말 상관 없다는 듯이 매정한 표정으로 날 매도하는군
아아... 천사같은 엘프가 이렇게...
"…어째 불쾌한 생각을 하고 있으신것 같은데요?"
어이쿠 예리하신 아가씨로군 크흠 어쩄든 이유를 가르쳐줘야지
"연합에서 배신자로 낙인 찍혔다."
"..................."
루시드의 표정이 뭐라고 해야할까 신종 미치ㄴ놈인가? 대체 무슨말을 하는거야? 라는 표정이다.
그래 내가 봐도 미x친소리지 연합의에이스였던 내가 연합에서 배신자 낙인을 찍히다니
"배신자로 찍히셨으니.. 검은마법사님의 충성을 맹세하겠다고요?"
저건 또 무슨 소리냐 내가 왜 검은마법사에게 충성을 맹세해?
"도 안믿는다."
"저희가 무슨 종교취급하고 있는것 같은데요?"
"사실 아니냐? 맨날 검은마법사님 검은마법사님 하니까"
루시드의 인상이 팍 구기면서 날 째려본다.
"그럼 왜 여기에 오신거죠?"
"메이플 월드에도 그란디스에도 발 붙일곳 없어서 여기에 이사하러 왔다."
"제 도시 레헬른에 정신병원이 없으니 안타깝군요"
이 엘프가 사람을 정신병자를 취급하네
"사람을 정신병자를 취급하지마라 이 엘프야"
"검은마법사님에게 충성을 맹세하지도 않으실꺼면서 군단장인 저에게 와서 이사하러 왔다는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아 그건 할말없네 근데 진짜 나 발 붙일곳 없는데 어떡하라고
"죽으세요"
"죽기싫다."
"그럼 검은마법사님께 맹세하세요"
"도 안믿는다."
"그럼 제 도시에서 나가세요"
"싫다."
루시드는 정말 짜증난다는 듯이 벌레보는 눈으로 날 째려본다.
설마 짜증나다고 무력행사 할 일이..
"그럼 무력행사 하겠어요"
…있네
일단 나도 살고싶기에 손을 들고 말했다.
"폭력 반대"
"먼저 제 도시에 침입하고 제 거처에 와서 미o친소리 하시는 당신에게 매가 약이죠"
정말로 무력행사 하겠다는 듯이 일어서서 즉사스킬 쓸 준비하고있다.
"죽으세요"
"죽기 싫다."
"그럼 제 도시에서 나가세요"
이럴떈 어떻게 대답해야할까?
1.싫다.
2.데헷?
3.뀨
…왜 떠오르는 선택지가 다 이따구일까? 그래서인지 내 입이 멋대로 움직였다
"love 루시드님"
내 신체중 하나인 입이 이렇게 원망하는 날이 올 줄이야
"죽여달라는거군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루시드의 즉사스킬이 나에게 덮쳐 죽었다….
베드엔딩이로군….
라는 일이 없이 루시드 즉사스킬이 얼려 죽는 일이 없었다.
루시드가 경악하며
"당신 대체 어떻게?!"
있을 수 없다는 듯이 나에게 호소한다.
그러게 내 소개를 끝까지 들었어야지
"비화원 듀얼블레이드 였으며…·"
다음 한마디가 루시드 무릎이 풀려 주저 앉는다.
"아크메이지였다."
아 물론 배신자 낙인 찍혀도 한번 익힌 스킬들은 쓸 수 있었어
덕분에 내가 여기까지 겨우 올 수 있었지…
프롤로그 끝
작가의말
도적&마법사 직업 보스 극딜량 직업에 사냥 최적화 직업...
무적이로다.
오랜만에 소설 한번 써봤습니다.
주인공 이름 프리디세신은 제 캐릭터 닉네임입니다.
운영자님 저기 버그 쓰는 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