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설] [쟝x타나]내가 바란 동화 속 이야기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시크릿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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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시간2017.12.18

옛날옛날에 어떤 마법이 걸린 성에 아름다운 공주가 갇혀있었는데,(중략) 마법에 걸린 공주는 멋진 기사에게 구출되었습니다.

-라는 동화를 들으며 그녀는 감히 현실에서 동화의 꿈을 꾸었다.

 

그렇지만 현실은 잔혹해서 그녀가 그것을 바라는 순간,

동화는 현실에서 이루어지지 않기에 동화라고 비참하게 속삭였다.

 

현실에서 그들은 공주도 기사도 아니였기에

그는 그녀를 지키지 못한 채 사라졌고

그녀는 혼자 남아 세계를 저주한다.

현실은 그런 것이라면서.......

 

분명 그럴 터였을 텐데.......

 

"너는 왜 그렇게 필사적인 거야?"

 

세계를 멸망으로.

 

모든 것은 내 뜻대로 멈춰있으며 또한 사라져가고 있었다.

 

그 안에서.

 

예정에 없던 한 명의 기사가 있었다. 몇 번이고 방패를 불러내어 움직이는 것만이 겨우인 기사가.

빛을 닮은 기사가 메이플 월드의 여제를 향해 걸어간다.

 

"메이플 월드의 여제. 그녀만 죽게 한다면 나머지는 내가 손을 대지 않겠어."

 

기사가 지키고 있는 존재는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검은 마법사와 같은 초월자의 힘이 있어서 걸림돌이 될 것이기에 나는 그녀만 배제하면 되는 일이었다. 나머지는 검은 마법사가 알아서 해결해 줄 것이었다.

 

"나는 마지막까지 여제님을 지킨다!"

 

기사는 그렇게 소리지르면서도 한계가 왔다는 듯, 몸을 비틀거리며 움직이지도 않을 여제를 향해 움직인다.

 

"너는 그녀를 지킬 수 없어. 그런대도 어째서?"

 

나도 그의 발걸음에 맞춰 걸으며 여제를 향해 걸어간다. 여기서 내가 먼저 도착하면 끝이 난다. 그리고 그건 너무나도 쉬운 일이라서 아주 조금 대화를 나눌 뿐인 상황이었다.

 

"지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거다."

 

기사는 겨우 도착하여 눈 앞의 여제를 바라본다. 그는 당장이라도 사라질 것만 같은 몸으로

 

"여제님, 죄송합니다."

 

작게 그녀에게 사죄하며 최후까지 그녀를 지키려는 듯이 그녀를 끌어안았다.

그 모습은 어디서 본 그리운 장면이라서 부수고 싶지 않았다.

분명 내가 바란 동화 속에서는 결국 기사가 그녀를 구할 수 있었겠지만

 

그럼에도.

 

"달라지는 건 아무 것도 없어. 그렇지? 쟝........"

 

대답이 돌아오지 않을 질문을 하며 나는 손을 뻗는다. 여제를 지키려는 기사에게로 천천히.

 

알고 있는 것은 이건 내가 그렇게나 원망하고 저주한 헤카톤과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는 것뿐.

기사를 없애고 공주마저 이용하려는 악.

혼자 남은 공주는 악을 원망하고 저주하며 최후에는 그런 세계까지 책임을 물어 멸망을 바랐다.

이것이 현실이었다. 아무래도 이 동화도 이렇게 끝이 나겠지.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여제가 말한다. 분명 멈춰 있을 그녀가 자신의 품에 안겨있는 기사를 바라보면서

슬픈듯한 표정을 지으며

 아마도 불완전한 초월자의 힘으로 간섭하여 대답하는 것이 겨우일 것이다.

 

".......이미 늦었어."

 

한탄하듯이 내뱉은 말이 동화를 부수고 잔혹한 현실을 비추었다.

 

"더 이상 너를 지킬 기사는 없어."

 

자조적으로 웃으며 나는 그녀에게 말한다. 그리고 나에게도........

눈 앞의 기사는 자신이 지키고 싶은 것을 지키지 못한 채 사라졌다.

그리고 남은 것은 나와 같은 소녀였다.

 

"........"

 

그녀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았지만

 

"너도 알고 있지 않아? 이런 세계라서 그가 죽은거야. 애초에 동화가 아니라고 여긴."

 

나는 잔인하게 최후의 말을 건낸다. 나의 말은 그저 동화를 꿈꾸는 그녀를 현실을 직시하도록 깨우는 거라고

어쩔 수 없잖아.

라고 자기자신에게 전하며 사라지기 직전인 그녀에게 전한다.

 

"이게 현실이었던 거야."

 

나는 여제에게 손을 뻗는다. 그래도 같이 사라지는 것이나 외롭지는 않겠지.

 

그렇지만 나는 세계가 끝날 때까지 그 최후마저 저주하고 원망하며

 

쟝을 그리워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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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이번 단편 소설은 모라스 스포일러가 조금 많이 있습니다.

쟝과 타나의 이야기가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모라스 넘나 가고 싶어요ㅠ

(레벨이 안 되서 못가는 것이 한입니다ㅠ 언제쯤 볼 수 있을런지ㅠㅠ

 

이 소설은 어쩐지 세드엔딩입니다. 현실이 시궁창이 되었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이

 타나가 검마 편에서 서서 세계멸망을 바란다면,

아마도 연합의 중심인 여제를 없애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실제로도 여제가 없어서 옛날옛적엔 영웅들이 고전하며 검마 봉인했습니다.)

 

자신의 힘을 써서 쉽게 없앨 수 있다. 라는 설정입니다. 그런대 없앤다면 분명 기사단이 막을 거고,

그 중, 빛의 기사, 미하일은 정말 마지막까지 여제를 지킬려고 하고

그걸 자신과 쟝을 떠올리며 보는 타나.

 

결국, 여제도 시그너스 기사단도 없어진 세계이고, 검마에게 유리한 세계라서 그리고 세계는 멸망했습니다. 라고 끝나는 것으로 두었습니다.

 

이러면 배드엔딩이지만 영원히 부서지고 다시 고쳐지며 고통 받을 타나에겐 노말엔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모라스 가고 싶은 유저의 소설이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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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캐릭터 아이콘시크릿레어 Lv. 254 제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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