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글짓기] 블록버스터 : back to the future (1)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향수의더위1

추천수0

본 유저수1,475

작성 시간2017.10.06

메이플스토리 "자작" 블록버스터 3 : back to the future


- apple의 글입니다.

- 피드백, 문의
: 1. https://kingdom13.postype.com/ (포스타입)
2. https://twitter.com/windowme13 (트위터)

- 너무 방대해서 부분 글 서술로 진행 됩니다.
- 플레이하는 주인공은 우선적으로 '모험가'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차차, 제로 전용. 이계 용사 전용 스크립트도 적어나가겠습니다.)


act 1 ) 거울세계


1.

'우리랑 손을 잡자는 거야, 두세계의 초월자로.'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을 해** 않겠냐는 제안에, 시간을 달라 답하고 미룬동안.
큰 전쟁이 두번 있었다.

블랙헤븐 전쟁에서는 시간을 이루는 생명이 죽었고,
세계수 정상 전쟁에서는 생명의 초월자가 소멸되었다.

두 번의 전쟁동안 메이플 월드의 초월자인, 제로는 두렵지 않았다 하면 거짓이었다.




*




메이플 월드, 판테온.
모두 불쌍한 나의 세계였다.


하지만, 더 가련한 것은 우리였다.




2.

거울세계의 피엥이 제로를 불렀다.

"제로님, 아케인리버에 거울세계가 생겼다고 합니다."
윌의 소행이 분명했다. 게다가 아케인리버라니, 검은마법사가 만든 세계잖아.

"기어코 이렇게 일을 치르네"
알파는 부러 입 안쪽 살을 어금니로 찝으며, 진정하려했지만-
옆에서 너무 쉽게 말하는 베타에 의해 그마저도 폭발해버린다.

"그 거울세계 부시러가자."
시트콤의 한장면도 아니고, 알파는 베타를 향해 입만 떡 벌린 채로 아아아아!!! 하고 소리쳤다.
베타는 손가락만 들어올려 귀를 막았고, 피엥은 '어머, 알파님의 새로운 모습!'하며 좋아하고,
베네딕트는 륀느의 귀를 두 손으로 막아주었다.

"누가봐도 함정인데 무슨 수로 우리가!"
소리를 멈추곤, 알파가 더 큰 목소리를 내더니 운다.
그의 행동에 당황한 모두가 어버버하는 동안, 알파는 저가 우는지도 모르고 멍하니 베타를 쳐다본다.


알파는 보았다.
자신의 과거를, 자신의 손으로 너를 불순한 것이라 치부하고 잊혀지는 과거를.

나는 너에게 궁금증조차 가지지 않았다.

나에게 잊혀지는 네가, 그런 네가 깨어나고 나서야 나는 너를 가엾게 여겼다.

네가 깨어나지 않고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알파는 아연한 표정으로, 눈 한번 감지 않고 베타를 쳐다보았다.

베타는 라군이 건네준 손수건으로 알파의 얼굴을 닦아주었다.


아무리 나지만, 참으로

"못났어."
손수건을 보고나서야 제가 운다는 것을 안 알파는 어이가 없어서 허! 하고 웃었다.
그녀에게 느낀 아련한 감정이 쏙 들어갔다.

"피엥이 사과드릴께요.. 아직 설명이 다 안끝났는데.."
"제가 나머지를 설명하도록 하죠,"
륀느는 비록 아이의 모습이였으나, 저의 자식이 무엇을 걱정하여 저리 울었는지 알았다.
그녀는 꼬물꼬물 내려와, 그녀의 손을 다 덮고도 남을 원형 판을 보여주었다.

"카시야스가 찾아와서, 이걸 전해주었습니다."
베타는 그것을 조심히 들어 확인했다. 원형 판은 안쪽이 조금 파여 딱 그만큼 얇은 것은 들어갈 수 있을 것같았다.

"검은마법사가 제게서 빼았았던, 힘을 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륀느는 희망적인 말을 웃으며 하지않았다.

"그리고, 힘을 돌려받으면 결정하라고도 하였습니다."
모두에게 숨겼던 제안이었다.

"제로, 저는 그대들이 어떠한 선택을 하더라도 이해할것입니다."
거울세계내의 제로를 사랑하는 그 누구보다도, 륀느는 그 둘을 잘 알았다.
자신이 얼음속에 갇혀, 눈만 감고 생을 연명하는 동안, 느꼈던 그 감상을.

적어도 나의 아이가 느끼지 않았으면 했다.

간절하게,


"제로, 잘못된 선택은 없습니다."
륀느는 그제서야 미소를 지었다.

질문자 캐릭터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향수의더위1 Lv. 274 루나
목록

댓글0

이전 1 다음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