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설] 메이플스토리-1부. 5화. 하얀 마법사(2)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밭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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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유저수701

작성 시간2017.09.15

*이 소설은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제 경험과 이해의 부족으로 실제 메이플스토리의 설정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내용 중간중간에 메이플스토리의 퀘스트를 진행하시면서 나오는 내용들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점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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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혼돈의 시대

 

5. 하얀 마법사 (2)

 

안으로 걸어간 카인은, 역시 유명한 대부호라 그런지 집의 장식들이 매우 화려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천장 위에 달려있는 조명은 각각 다른 빛의 보석이 박혀 있어 햇빛에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고, 바닥에는 아름답게 수놓인 비단이 깔려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면서, 그는 도대체 의뢰인이 무었 때문에 자신을 따로 불렀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방문 앞에 선 카인은, 문을 두드렸다. 

"들어오시오." 

편안하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카인은 문을 열고 들어갔다. 

"어서오시오. 먼 거리를 오느라 수고하셨소. 내 이름은 핫사르. 하수인들과 함께 아스완과 아리안트 전체를 돌아다니며 무역을 하는 상인이라오." 

"제게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말을 길게 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카인이 대꾸했다. 핫사르는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용병이라 그런지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하지 않는구려. 좋소. 나는 그냥 사람을 하나 찾아주었으면 하오." 

"사람?"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용병을 고용한다는 건 거의 대부분이 경호를 부탁하거나, 암살자들을 고용하는 것 같이 누구를 죽여달라거나, 전쟁에 참여하여 그러한 명예에 걸맞는 보상을 준다거나 하는 것 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렇소. 요새 세간을 떠들석하게 하는, 하얀 마법사라는 사람을 찾아주었으면 하오."  

"그 사람이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하하 이 양반, 싸움만 할 줄 알았지 소문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구만. 그럼..."  

핫사르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야기의 시작은 모든 사람들이 아는 이야기로 어린 페어리를 경매장에서 빼내서 도주하며, 욕심 많은 자들로부터 구제를 했다는 점이었고, 때문에 그는 인간과 모든 종족의 평화에 한 줄기 희망이 될 것이라는 소문. 그가 언제부터 세상에 나온 것인지, 또 학식이 높아 그 누구도 그의 스승이 될 수 없다는 점. 결국에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버리면서, 빛을 연구하기 위해 '궁극의 빛은 궁극의 어둠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 라는 말을 남기고는, 어디론가 잠적해 버렸다는 것이었다.

"...만약 그가 궁극의 빛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러한 빛을 이뤄낼 방법을 모두가 해야하는 것 아니겠소? 그에게 그러한 가르침을 얻을 수 있다면, 나의 부도, 세계의 평화도 지킬 수 있는 것 아니겠소?" 

핫사르가 말을 마쳤다. 카인은 생각에 잠긴 듯 했다. 그는 전쟁과 기아, 강도와 살인 등을 하는 것에 회의를 느껴가고 있던 참이기도 했다. 생각에 잠긴 카인이 거절할 것으로 생각했는지, 핫사르는 빠르게 덧붙였다 

"돈은 얼마든지 주겠소. 그를 찾아주기만 한다면..." 

"돈은 필요없습니다. 그를 찾아보도록 하죠." 

카인은 흥미가 생겨 흔쾌히 수락했다. 핫사르는 크게 기뻐하며 그가 페어리를 구한 적이 있으니, 페어리 여왕과 많이 친했을 것이다. 라고 덧붙이며 페어리의 숲으로 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

그 의뢰를 받은 후 세 달이 지나고, 카인은 페어리가 있는 숲 근처에 도착했다 

"여기가.. 페어리의 숲인가... 그나저나 왠지 음산한 기운이 드는군..." 

카인이 조금 어두컴컴한 숲을 둘러보며 말했다. 알 수 없는 빛들이 주변에 떠 있기는 했지만, 숲을 둘러싼 이상한 살기가 느껴졌다. 카인은 페어리의 숲 안쪽으로 발을 들였다.

"누구야?"

날카롭지만 품위를 잃지 않은 목소리였다. 많은 페어리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커다란 페어리같은 그녀는 여왕인 에피네아였다. 그녀는 그를 매우 경계하는 눈치였다. 그런 눈치를 알아챈 카인은 그녀에게 말했다.

"해치려 온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사람을 찾기 위해..."

"그 말을 어떻게 믿지? 인간들은 다 똑같애."

그녀의 눈은 나무와 풀로 둘러싸인 숲의 뒷쪽을 흘기는 듯 했다. 숲에는 총소리와 비명소리가 같이 들려 왔다. 

"무슨 일이기에...?"  

"너희 인간들은 예전부터 우리 페어리를 괴롭혀왔어. 지금은... 다른 동물까지 동원해서..."

"그렇습니까... 제가 신속히 처리하고 오도록 하죠."

카인은 페어리의 숲에 도착하자 마자 주변이 음산했던 이유가 그 이유였구나 하면서 숲을 나섰다.

숲을 나오니, 페어리들이 이리저리 도망치는 가운데 그 페어리를 쫓기 위해 총을 쏘며 사냥개에게 그녀들을 추적하게 하였다 

"**.. 결국은 사람이 문제인 것인가.."

그는 빠르게 사냥꾼들을 처리하였다. 그러자 사냥꾼들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놈들인지, 사냥개들이 자신들에게 달려들려고 하였다. 그는 검집에 검을 넣고 거꾸로 검을 잡았다. 

"에라잇, 저리 꺼지란 말야."

그는 힘을 조절하여 개들이 기절할 정도로만 때렸다. 개를 죽이는 것은 내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가 신속하게 사냥꾼들의 수를 줄이고 페어리들을 구해오자, 에피네아는 표정이 밝아지며 그에게 말했다.

".. 나쁜 사람은 아니구나. 사람 다시 봤어."

"하하... 이래뵈도 싸움터에서 굵은 몸이라... 그건 그렇고, 사냥꾼들이 대체 페어리들을 사냥하는 이유가 무엇이죠?"

그 말에 에피네아는 표정이 어두워졌다. 카인은 실수했나 싶어 화제를 돌리려 했지만, 잠시 후 에피네아는 입을 열었다 

"그건... 그들은 우리를 하나의 상품으로 보기 때문이야."

"상품?"  

"그래. 상품. 인간에 가장 가깝고, 평화를 사랑하기 때문에. 희귀하잖아. 강하지도 않고..."  

카인은 그들이 왜 저 멀리 엘프처럼 활을 사용하지 않는가에 대해서 물으려다가, 그 이유를 알기 때문에 참았다. 엘프족은 외형상으로 쉽게 나이를 먹지 않고 시력과 청력이 인간보다 뛰어나 사격술에 능한 면이 있는 반면, 페어리는 인간들과 유사하지만 마법을 쓰며, 그 마법을 써서 남을 해한다는 것이 자신의 생명력을 깎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총소리가 들렸다.

"또 우리 페어리들을 괴롭히나 보네. 한 번 더 부탁해도 될까?"

"그러죠."

카인은 숲을 나서며 생각했다. 인간은, 왜 자신들보다 약한 존재들을 억압함으로써 일종의 쾌락을 느끼는 것일까... 그렇게 숲을 나선 그의 앞에 총을 든 소녀가 보였다.

"이봐, 꼬마."

"히익!"

총을 든 꼬마는 그의 말에 놀란 것 같았다. 놀라는 모습을 보아 말이 통할 것 같았다.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개선의 여지가 있는 어린 아이를 단칼에 죽이기는 꺼림칙했다.

"이 숲에서 뭘 하는 거지? 괜히 여기서 얼쩡거리다가 죽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 

"?" 

소녀가 무슨 소리냐는 듯한 반문을 했다. 카인은 그녀의 그 물음에 잠시 멈칫했다. 그녀는 돌아갈 집이 없다... 강도, 살인, 고아... 그런 것이 많은 지금의 세상에선, 당연한 일일 지도 몰랐다 

"괜히 애꿎은 페어리들 괴롭히지 말고, 어서 떠나. 여긴 위험한 곳이니까." 

그럴 지도 모른다. 어린 아이가 페어리를 잡아 데리고 다닌다면, 다른 사냥꾼들이 가만히 있을리 없었다.

"내가 잡으려는 건 페어리가 아니야. 내가 잡으려는 건..."

또 어디선가 총소리가 들렸다. 카인은 더 말하지 않고 그쪽을 향해 뛰어갔다.

"뭐 저런 녀석이 다 있어? 사람 말을 끝까지 들어야 할 것 아냐!"

아까 처치한 사냥꾼들의 동료인지, 개들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이번엔 매와 함께 왔다. 

"... 또 정신 사납겠네."

그의 움직임이 빠르게 지나갈 때마다, 사냥꾼들은 하나 둘씩 쓰러졌고, 매는 그의 화살에 맞아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했다.

"동물은 무슨 죄인가.. 싶긴 하지만. 하하... 개들을 놓아주는 게 아니었나 싶긴 하네."

그는 다시 페어리의 숲으로 돌아섰다. 에피니아는 다시 해방된 페어리들을 보고 기뻐했다 

"좋아. 누구를 찾는 거지?"

"하얀 마법사를 찾고 있습니다. 혹시 그가 어디있는지 아시는가요?" 

"하얀 마법사.. 그는 당신처럼 내 마음에 들었던 사람들 중 하나야. 그는... 빛의 연구가 끝나고 난 뒤, 날 찾아오겠다고 했어. 이 세상의 구원은 그의 손에 달린 거나 마찬가지지..."

에피니아는 하얀 마법사가 매우 마음에 들었는지 그에 대한 이야기를 쭉 하기 시작했다. 그가 여기 지내던 동안은 있었던 빛의 결계가, 그가 사라지자 마자 사라졌다면서 아쉬워 하기도 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했던 말, 기억해? '궁극의 빛은 궁극의 어둠에서 나온다' 그는 아마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평온의 숲으로 갔을 거야. 거기를 어떻게 가냐면..."  

그녀는 열심히 평온의 숲으로 가는 길을 그림까지 그려주면서 말해주었다. 

"나도 그를 다시 만나보고 싶지만, 보다시피 나는 이곳을 지켜야 하는 여왕이야. 대신, 그를 찾고 그의 연구가 끝나게 되면, 나를 찾아오라고 말해줘."

카인은 길을 나서며 그녀가 하얀 마법사를 매우 마음에 들어한다는 생각과 함께, 고민에 싸였다. 그의 빛의 연구가 정말, 이 어두운 세계의 한줄기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전쟁, 가난, 고아. 그런 것이 없는 세계로 닿을 수 있을까. 그는 의문이 들었다. 아직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를 찬양하는 생물들과 함께, 그 또한 궁금해져갔다.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걸어 나오던 카인은, 앞에 누군가가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아까 숲에서 보았던, 그 소녀였다. 하지만 그녀는 혼자가 아니었다. 앞에 몰려나오는 저것은...

"꼬마, 위험해!"  

그는 검푸르게 타오르는 듯한 생명체들이 소녀 곁으로 몰려드는 것을 보고, 빠르게 소녀에게 다가가며, 그 생명체들이 소녀에게 닿지 못하도록 검을 휘둘렀다. 그의 검은 그 생명체들을 완전히 불태워 버렸고, 남은 생명체들은 소녀에게 다가가는 것을 포기하고 물러가기 시작했다. 

"뭐하는 거야 너. 여기서 죽으면 어쩔려고 한 거야? 정신차려, 꼬마!"

소녀는 넋이 나간 듯 했다. 그녀는 간신히 중얼거리고 있었다.

"이번에도 그들을 쏘지 못했어.. 부모님의 복수를 하지 못했어..." 

아무래도 카인은 그녀를 진정시키는 것이 우선일 거라 생각하고, 좀 떨어진 곳에 동굴이 있어 그곳으로 몸을 피했다.

"이제 괜찮아?"

모닥불의 열기에 따뜻해진 차를 건네며 카인이 소녀에게 물었다.

".. 고마워. 용병."

소녀는 잔을 받으며 차를 한 번 홀짝였다. 아직 두려움이 덜 가신 듯 했다 

"그건 그렇고, 아까 그것들은 뭐야? 넌 또 왜 그 것들로부터 도망치지 않은 거지?"

"그건.. 오멘이라는 거야. 수십 년전부터 이 세상에 나타났다는 데, 원인은 몰라. 그것보다.. 그것들이 우리 부모님을 죽였고..."

그녀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아픈 기억이 되살아 나는지, 그녀의 눈엔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카인은 그녀를 달래주었고, 이후 기운을 차렸는지, 그녀는 입을 열어 그에게 물었다.

"그런데... 당신은 어디로 가는 거야?" 

"사람을 찾아달라는 의뢰가 있어서, 하얀 마법사를 찾아 나설 거야."

"하얀 마법사? 이 세상을 구원해줄 빛이 될 수 있다는 그..?"

"그래. 페어리의 여왕과 친했을 거라는 생각에, 여기 왔었지."

"그럼... 그는, 진짜 오멘들을 사라지게 할 수 있는 거야? 빛을 연구한다며."

"글쎄... 그건 그를 찾아 보면 알게 되겠지..." 

숲 속의 밤은 더욱 깊었고, 카인은 지친 아린으로 하여금 동굴 안에서 잠을 자게 했다. 그는 잠을 ** 않고, 모닥불 앞에서 주변을 살피며 생각에 잠겼다. 오멘같은 생명체들이 인간들에게 해를 입히는 것도, 또 그로 인해 복수를 다짐하고 그를 해하는 것도. 페어리 숲에서는 어떠했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그들의 본능을 빛이라는 것이 잠재울 수 있을까? 그러한 의문점을 새기며, 그는 답이 평온의 숲의 하얀 마법사를 만나면 해결되라라... 생각했다. 

.

.

다음 날 아침, 그는 소녀의 머리맡에 편지를 놓아두고, 떠나기로 했다. 동굴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숲에 도달할 때쯤, 뒤에서 커다란 소리가 들렸다.

"잠깐만, 용병! 혼자 어딜가는 거야?"

"? 어젯밤에 말했잖아. 하얀 마법사를 찾아 나선다고." 

"에이. 그래도 혼자 가는 게 어딨어?"  

아린이 천연덕스레 대꾸했다. 하지만 카인은 정색하며 말했다. 

"위험한 길이 될 건데, 괜찮겠어?"

"에이. 이렇게 귀엽고 깜찍한 어린 소녀를 혼자 두는 것 자체가 더 위험하거든요?" 

"귀엽고.. 깜찍?" 

카인은 당황한 듯 말했다. 아린이 자신이 말해놓고도 민망했는지 살짝 앞으로 빠르게 걸어가서 얼굴을 붉히곤 말했다.

".. 여기 날이 덥네.. 하하하. 뭐해 용병? 앞장서지 않고?"

카인은 그녀의 모습에 웃고는 뒤따라 가며 말했다.

"하하.. 그래 뭐. 같이 가지. 혼자 가는 것도 적적하긴 했으니 하하. 심심하진 않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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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올라가려나... 하얀 마법사 본편입니다. 이 내용은 '차원의 도서관-episode1. 하얀 마법사'의 내용을 조금 추가하거나 제 기억에 따라 다시 써보는 의미에서... 또 이후 이야기 진행에 있어서는 이 스토리가 있는 게 아무래도 좋지 않을까.. 해서 쓴 겁니다. 일단 설정오류라던지, 맞지 않는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아린쨩 기여어!(사진은 펀 겁니다 ㅠㅠ 양해를 구하지 못해 여기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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