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영웅즈 2세대 (공포)
엘라방
메르세데스 : (꾸벅꾸벅)
엘라 : 하아... 윽.. 아아아악!!!!
메르세데스 : 엘라야!
엘라 :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크윽.. 괜찮아.. 난.. 크윽....
메르세데스 : 엘라야.. 세상에.. 열이...
엘라 : 하아.. 하아.. 괜찮아... 크윽..
메르세데스 : (간호를 하며) ..... 엘라야..
‘끼익.’
‘스르르륵..’
데몬 : 좀 어때?
메르세데스 : 마찬 가지야.. 왜 이렇게..
데몬 : 메르세데스..
서울
루나 : 하아.. (편지를 쓰고) 하아.. 혼나겠지? 하지만 저대로 둘 순 없어.. 그 녀석이라면 방법이 있을 거야. 그러니까 부탁해. 난 무서워 못 만나겠어. 저렇게 됐다는 걸 알면 날 죽이려고 할 거야.
키네시스 : 나도 무섭거든.. 하지만.. 방법은 이거 밖에 없으니.
루나 : 무서워.. 무서워...
에우렐
메르세데스 : (죽을 가져오며) 엘라야 좀.. !!! (죽을 떨어뜨리며) 엘라야!
방안이 잔득 부서 진채 쪽지 한 장인 나뒹굴고 있다.
쪽지 – 바람 좀 쐬고 올게.
깊은 숲 속
엘라 : 크윽.. 으...
마족의 원혼 : 저항해봤자 소용없다.
엘라 : 시끄.. 러워.. 크윽..
데미안 : 응? 엘라? ... 또 무슨 사고치고 여기 숨어있.... 응?
엘라 : 하아.. 하아..
마족의 원혼 : 언제까지 저항 할 거지?
엘라 : 하아.. 하아.. 계속.. 크윽..
마족의 원혼 : 괜히 힘 빼지 않는 게 좋을 텐데.. 저항해봤자. 결과는 달라지지 않으니..
엘라 : 크윽.... 하아..
마족의 원혼 : 후후후. 그래 그럼..
데미안 : 저건! 엘라야!
엘라 : !!
마족의 원혼 : 빈틈..
엘라 : 아.. ! (쓰러진다)
데미안 : ! (엘라를 받고) 엘라야! 왜 그래? 무슨..
‘철컥.’
데미안 : !
‘휙-’
‘파바바바바바.’
데미안 : 이게 무슨 짓이지?
엘라 : 크흐.. 크하하하하하하하.. 이 감촉.. 이 촉감.. 그래.. 이거야.. 이거야 말로 새로운 숙주.. 아니 이건 내 몸이야.. 이 황홀한 기분 그래.. 넌 이렇게 될 운명이었어. 처음부터 내가 네 몸에 존재했을 때부터의 운명. 운명을 거슬르지 마라. 크흐흐흐..
데미안 : 엘라야..
엘라 : .... 아아. 예전 숙주로군.
데미안 : ! 너.. 설마..
엘라 : 감사의 인사를 전하지. 덕분에 내가 이 몸을 차지할 수 있었으니까. 후후훗
데미안 : (엘라의 멱살을 잡고) 당장 나와!
엘라 : 나와? 핫! 우습군. 이봐. 예전 숙주. 난 이 몸에 들어간 게 아니야. 이 녀석이 태어날 때부터 같이 존재한 거지. 지난 번에도 말 했을 텐데.
데미안 : 으..
엘라 : 하하핫. 그리고 솔직히 이렇게 몸을 가졌는데 순순히 빼앗길 거 같아?
데미안 : 엘라를 어떻게 한 거야!
엘라 : 그 녀석은 단순히 힘이 약해져서 깊이 잠든 거야. 내면에 아주 깊이..
데미안 : 뭐?
엘라 : 다 네 덕분이야. 이 녀석이 널 살리기 위해 자신의 생명의 힘을 소비한 덕분에 내가 다시 빛을 볼 수 있었지.
데미안 : 그게 무슨 소리야?
엘라 : 아아. 기억 안 나? 예전 세계수에서 넌 형한테 죽었어. 그런데 다시 살아났지. 이상하단 생각을 못 했나?
데미안 : 세계수? !!
엘라 : 모두 이 녀석.. 아니.. 이제 나라고 불러야 하나?
데미안 : 크윽..
엘라 : 자.. 그럼..
‘철컥.’
엘라 : 버려진 숙주는 죽어줘야 겠어.
데미안 : 네가 감히..
엘라 : 후후후.
‘팟!’
루나 : (엘라의 손목을 치며) 떽. 그럼 못 써.
‘퍽!’
무기가 바닥에 떨어진다.
엘라 : 크으.. 감히..
루나 : (낫으로 엘라 목을 겨누며) 엘라가 약해지면 너 또한 약해진다는 것도 모르나? 해제.
엘라 : !!!! 크아아악!! 크윽... 이게 무슨....
‘치이익- 치익- 콰드드득. 콰드드득..’
루나 : 정말 미안한데 내가 가진 방법이 이거 밖에 없네.
데미안 : 저건.. 마기?
루나 : 자자. 거부하지 말라고.
엘라가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데미안 : 뭘 한 거야?
루나 : 엘라의 힘을 잠깐 풀어준 거 뿐이에요. 후후후. 응급처리로요. 이 정도는 어둠의 초월자..
‘쐐애애애애**!!!!’
‘쾅!’
루나 : 너 누구야! 감히 내 흉내를 내면서 엘라를 괴롭혀!
데미안 : 루나가... 둘?
가짜 루나 : 쿠후후... 지금 내가 중요한 게 아닐 텐데..
마법으로 엘라를 이동시켰다.
루나 : ! 엘라야!
가짜 루나 : 어디 한 번 마음껏 날뛰어보라고. 쿠후후후..
데미안 : (가짜 루나를 잡고) 너 내 조카한테 무슨 짓을..
가짜 루나 : 어허. 왜 이러시나? 저 아이를 저렇게 만든 건 넌데.
데미안 : !!!!
가짜 루나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3시간 후
엘리니아.
엘라 : 우.. 우.... 웅... (눈을 뜨며) 어떻게 된 거지? 나? !!!! 이건..
마을이 잔득 부서졌다.
루나 : (깊은 상처를 입고) (속으로 : 범위도 위력도 속도도 시간도.. 예상보다 더 크군. 하필 마을로 날아와서 이런 짓을 할 줄이야.. 그런데 이렇게 성장할 수 있나? 그 녀석 도대체 무슨 짓을..)
하인즈 : 당장 구출해! 부상자!!
엘라 : 아.. 영감탱이.. 내가 왜 여기 있는 거야? 난 숲에.. !!!! (망가진 마을 보며) 왜 이래?
‘짝!’
엘라 : ?!
하인즈 : 네가 무슨 짓을 했는 줄 알아?
엘라 : 뭐?
하인즈 : 어서 빨리 비숍들 모이라고 해!
엘라 : 무슨... !!! (손에 묻은 피를 보며) 설마.. 내가... 한 거야? 내가.. 무슨 짓을..
망토를 쓴 남자 : 후후...
작가 :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