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설] 메이플스토리: 더 패러독스(9)-블랙헤븐(2)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TAKEN0123

추천수1

본 유저수744

작성 시간2017.06.20

수백 번을 찾았다. 수천 번을 찾았다. 수만 번을 찾았다.

그러나, 찾을 수 없었다. 너무, 오래 지나버렸다.

왜.... 어딘가에는, 분명히 살아있을 텐데..... 그럴텐데..... 아니야..... 어딘가엔 살아있을거야....

그렇지? 어딘가에 살아있는거지? 사.......

........뭐야. 왜 기억이 나지 않는거야? 사.... 사.............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기억하고있다고잊지않았어내가기억할수있다고

널 잊으면 안되는데..... 이제 나밖에 기억을 못하는데.......

 

"............."

 

페이러가 선내에 갔을 때, 무언가 이상한 광경이 눈 앞에 보였다. 나인하트와 어느 금발 머리의 남자. 두명이 묶여있었다.

 

"저기요? 이보세요? 어이! 일어나세요!"

 

페이러는 둘의 뺨을 친다. 그리고, 그들이 정신을 차린 듯 보였다.

 

"으으......."

"아으......"

"이제 정신이 들었습니까?"

 

둘은 영문을 몰랐다. 그저 눈을 떴을 땐, 통에 묶여있는 자신들을 보고 놀랐을 뿐이다.

 

"으윽..... 그 놈의 짓이군요."

"**.... 당해버렸네요."

"저기...... 누구한테 당했다는 거죠?"

 

나인하트는 바로 앞의 남자를 보고 놀란다. 그는 생각한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얼굴인데..... 그래, 그 녀석. 내 배를 찌른 녀석하고 느낌이 비슷하다.

그러나, 외형은 완전 딴판. 음..... 스파이인가? 아니다.... 하지만 지금은 도움을 구할 차례다. 라고 그는 생각했다.

 

"저기. 일단은 이것을 풀어주시겠습니까?"

"예, 뭐 그러죠."

 

페이러는 밧줄을 단도로 하나 둘 끊어냈고, 그들은 줄의 속박에서 풀려난다. 그리고, 페이러가 질문을 했다.

 

"일단 풀려났으니 대답을 해 주실 수 있을까요? 당신들은 여기에 왜 묶여있었습니까?"

 

페이러는 자초지종을 들었다. 블랙윙의 변신술사가 변장을 해서 크리스탈 가든에 숨어들었는데, 나인하트는 그의 기습에 당했고, 옆의 남자는 그 변신술사를

제압 직전까지 갔으나 필살기에 당했다고 말했다.

 

"필살기? 뭐, 레이저 빔이라도 쐈습니까?"

"그런게 아닙니다. 훨씬 더 무시무시한 것이지요. 공격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습니까? 아, 옆의 사람은 누구...."

 

"쾅!"

 

무슨 소리가 들린다. 이는.... 그렇다. 블랙윙. 내가 선배에게 들은 소규모 부대의 공습인가.... 뭐, 일단 나가서 상황을 봐야겠다.

 

"두 분, 일단 나가는 것이 좋겠군요."

"얼른 출발합시다. 늦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그들이 문을 열고 나가자 마자, 곧바로 이상한 로봇들이 보였다. 습격이 얼마나 됐다고 벌써 여기까지 쳐들어오지? 이 배의 방어시스템을 문제삼고 싶었지만,

일단 적들을 처리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한 페이러였다. 그는 우산을 들어, 로봇들을 향해 겨눴다.

 

"적 발견. 제거합니다."

 

로봇들이 3명을 향해 총을 겨눈다. 그리고, 발사 소리와 함께, 그들에게 날아갔으나, 페이러의 대응은 빨랐다. 그는 우산을 펼쳐, 손쉽게 막아냈다.

 

"어디보자...... 사격 버튼이.... 찾았다!"

 

버튼을 눌렀다. 우산에서 붉은 빛이 났다. 그리고, 하나의 붉은 구체가 우산 끝에서 형성되더니, 그대로 로봇들을 향해 날아갔다.

로봇들은 볼링공을 맞은 핀처럼, 우수수 떨어져 나갔다.

 

"왜 벌써 여기까지 뚤린거죠? 이 배에는 자가방어 시스템이 없는 겁니까?"

"이건 괴도 팬텀의 배이니까, 전함이 아닌 이상 그런건 없겠지요."

 

아 예..... 뭐? 제대로 된 전함도 아니면서 블랙헤븐을 상대한다니, 연합은 맛이 간게 분명하다. 소규모 부대한테 이리 뚤리는데... 아이고 내 팔자야.....

뭐, 일단 밖으로 나가야 겠다.

 

그들은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가니 상황은 좀 더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했다. 각자 뿔뿔히 흩어진채 각개전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이구. 배가 여러 대

더 띄워져 있네? 이게 무슨 소규모야. 빌어먹을 선배.

 

"오셨군요!"

 

시그너스가 그들을 불렀다. 그리고, 그녀가 하는 말은,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는 말. 뭐, 일단 저기 헬레나라는 궁수가 여제를 호위할테니, 우리는 적을 상대.

 

뭐, 그런 말이다. 그리고, 음? 통들 위에 저건 뭐지? 왠 새 3마리가....

 

"대장님이 오셨다!"

"기다리고 있었어요!"

"우리가 나설때야!"

 

뭘까, 저 새들은. 그리고 대장이라니.... 이 금발머리 남자를 보고 말하는건가? 아 맞다. 이름도 못 물어봤지. 이 참에 물어보자.

 

"아 맞다. 당신의 이름은?"

 

금발 머리의 남자는 자신을 메시어라고 대답했다. 메시어라... 우리 레시어하고 이름 닮았다. 이런 느낌일까. 그리고, 이어 메시어라 칭하는 그 남자는 내게

이름을 물어봤다. 이름? 음..... 뭐라고 하지? 페이러라 했다간 곧바로 난리날테고.... 그래, 그 이름으로 하자.

 

"전 셰이드입니다."

"셰이드. 알겠습니다. 갑시다!"

 

둘은 곧바로 갑판 위로 떠났다. 3마리 새도 추가해서 말이다.

 

"적 발견! 제거....."

 

파샥. 순식간이다. 메시어와 셰이드(사실 페이러)는 순식간에 적들을 박살내고 있었다. 그리고 3마리 새들도 꽤나 실력이 출중한 듯 빠르게 적들을 섬멸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새가 활을 잘 쏘는군요. 희한합니다."

"무기로 우산을 쓰는게 더 희한한것 같은데."

"돌피 오라버니? 집중하세요."

"그래. 집중해."

"구피 오라버니도요."

 

뭐, 쉴새 없이 흘러갔다. 한 얼마나 부쉈을까? 100기? 뭐 그정도 부수자, 누군가 나타났다. 이상한 선글라스 아저씨와 로브를 뒤집어 쓴 덩치 큰 남자.

그리고 그 뒤에 전함이 있었다.

 

"여기까지 잘도 오셨군요. 하지만 여기까지......"

 

선글라스 남자는 말하자 마자 날아갔다. 누구인가 보니, 셰이드 쪽이었다. 그는 순식간에 날아가서, 우산으로 그를 쳐 날려버린 것이다.

 

"긴말은 사양입니다. 자, 다음은 당신이군요."

"우와.... 좀 야비...."

"쉿, 돌피 오라버니..."

"다 들립니다."

"하하하하......"

 

메시어의 웃음소리와 함께, 그들은 변신술사한테 다가가고 있었다. 변신술사는 순식간에 궁지에 몰렸다. 그리고, 변신술사는 궁지에 몰리자.

 

"받아라! 내 필살기다!"

 

그들은 변신술사를 쳐다보았다. 말 없이. 그렇다. 변신술사는 시그너스로 변해있었다. 그리고 하는 말, "나 때릴거야?"

 

"............"

"..........."

".........."

"역시, 그냥 때리는게...."

"여제님 얼굴에다 주먹 날릴 수는 없...."

 

근데 그 순간, 갑자기 변신술사의 변신이 풀렸다. 그는 당황하며 다시 변신해 보려 하지만, 변신할때마다 곧바로 변신이 풀려, 의미가 없었다.

이 모든건 셰이드, 아니 진짜 이름은 페이러의 "박탈"의 영향이다.

 

"이제 패도 됩니까?"

"방금 전엔 망치로 후려맞았는데... 꽤 아프더군."

"저.... 잠깐!"

 

이미 늦었다. 그는 그냥 자진모리 장단으로 두드려 맞고 있었다. 살려달라는 말은 소용이 없었다. 그냥 처맞았다. 그리고, 피날레 장식으로 페이러가

우산으로 홈런을 날려주었고, 이어 전함도 빠르게 파괴해버렸다.

 

"오, 끝났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메시어, 그리고 세.... 궁수분?"

"빠르게 끝나서 다행입니다. 오, 저기 마침 간부들도 오는군요."

 

음, 저쪽을 보아하니 나인하트, 시그너스, 헬레나, 지그문트... 다 왔네. 상황이 꽤 빠르게 정리된 듯 하다. 너무 과소평가 했나.

 

"끝난... 건가요?"

"끝났군요."

"더이상 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여제님, 다음 행선지를 지시해주시죠."

".......잠시만요. 뭔가 느낌이 이상해요."

 

갑자기, 선체가 어두워졌다. 뭐야, 왜 어두워지지? 페이러는 하늘을 보았다. 그들도 하늘을 보았다. 모두 하늘을 보았다. 그들은 말을 잃었다.

그들이 본것은, 블랙헤븐이란 이름의, 거대한 절망이었다.

 

"나인하트..... 아무리 거대한 적이 오더라도, 이길수 있다는 말.... 확신해요?"

"......."

 

저건 너무 거대했다. 그냥 섬이다. 이 배는 장난감 수준이었다. 카르엘의 말이 기억난다. 이길 확률 0.01% 미만. 단순 강조가 아니었던건가......

선배가 보고 놀라지 말라는게 이거였나? 너무 크잖아. **....... 아, 타보고 싶다.

 

"우선, 구름속으로 배를 돌리죠."

"전군! 후퇴 준비!"

 

크리스탈 가든은, 연합은 블랙헤븐을 보자마자 도망쳤다. 도망칠 수 밖에 없었다. 저 크기에는 도저히 당해낼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

일단, 도망쳐서 생각을 해봐야 했다. 그게 최선이었다.

 

 

한편, 상공 위의 어느 작은 배.

 

"........."

 

누군가 말이 없이 작은 나룻배 위에 서있었다. 베레모에 손에 총을 든 남자. 그는 러스펠이었다.

 

"흐음.... 저게 블랙헤븐인가. 설계도만 봤을 때는 몰랐지만 저런 크기였을 줄은."

 

그는 후퇴하는 크리스탈 가든을 보았다. 그리고, 그들을 향해 배를 돌렸다.

 

"...... 어디, 연합 상태가 어떤지... 테스트나 해 보자고."

 

또 한편, 레시어 본부의 실험실.

 

"야근.... 싫어.... 이제 그만......"

 

다음 회에 계속

질문자 캐릭터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TAKEN0123 Lv. 201 이노시스
목록

댓글1

  • 캐릭터 아이콘렌피렌 2017.06.21

    마지막 말..... 카르엘의 고통이 느껴집니다.. 너무 재미있었어요. 다음편 기대할 게요.

이전 1 다음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