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설] 메이플스토리: 더 패러독스(7)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TAKEN0123

추천수1

본 유저수741

작성 시간2017.06.15

"네? 뭐라고요?"

 

나는 황당했다. 아니, 내가 연합을 도우라니 그게 무슨 소린가, 나는 이미 연합에게 "여제 납치범"으로 찍혀있는데,

도움은 커녕 정체 들키는 순간 난 다굴이나 당하는 신세가 될게 뻔한데..... 차라리 블랙윙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 안전하지 않은가?

그리고 그 편이 블랙헤븐 잠입에 더 효율적일 것이다. 그래서 그 분에게 되물었다.

 

"저, 차라리 현재 스파이로 나가있는 선배 추천으로 블랙윙에 들어가는게 더 빠르지 않겠습니까?"

 

그 분은 그 말을 듣자 마자 불가능하다고 선언했다.

 

"흐음, 과연 그 쪽이 더 편하겠지만, 내 꿈에 나온 이상 넌 그 배에 탈 운명이다. 혹시 모르니 블랙윙 쪽 단원에게 연락해**."

 

그분은 내게 무전기를 건네주었다. 이게 아마 현재 스파이로 나가있는 선배 단원의 무전기와 연결될 것이다.

나는 그 즉시 무전을 날렸다.  치지직.... 하고 노이즈가 낀 뒤, 무전이 연결되었다.

 

"여보세요, 누구의 무전이냐?"

"접니다. 패러독스."

"어, 패러독스? 네가 왜 무전을 때리냐?"

 

나는 곧바로 용건을 말했다. 선배의 추천으로 블랙윙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하지만 기대했던 반응과는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어.... 그건 안될 것 같은데."

"왜 안된다는 겁니까?"

"그게, 이제부터 모병 금지거든, 더이상 단원 추가도 안해. 추천도 금지고."

 

에엑..... 그럼 방법이 진짜로 없나. 아니다, 있을 것이다. 그래. 다시 물었다.

 

"그럼 잠입하죠. 한 명 정도는 눈치를 못챌....."

"미안하지만, 불가능해. 놈들은 이제 강제 합숙기간을 정해서 한 명 한 명 일일히 검사하거든, 바로 들켜."

"에에에......"

"뭐, 나도 이제 위쪽에서 불러서.... 이만, 나중에 보자고."

 

뚝. 블랙윙 루트는 막혔다. **, 이제 진짜로 타는 수밖에 없나. 아예 안 타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다. 꿈을 거스르는 순간........ 아우, 생각도 하기 싫다.

 

"........ 근데, 저보단 차라리 전투력이 더 높은 레지던트나 마이너스 쪽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그 분은 황당하다는 듯 내게 말했다.

 

"자네 같으면 그 둘을 연합에 보내겠나?"

 

맞다. 그랬지. 왜 내가 애초에 여제 납치에 보내진 이유를 깨달았다. 레이스 녀석은 너무 나대는 경향이 있어 일 그르치기 십상이고,

러스펠은 단순 경고 차원에서 가도 학살극을 펼치니..... 수 틀릴경우 내가 제일 안전하니까. 난 그래도 연기만 할 뿐이지, 실제로는 그렇지도 않으니까.

 

"제가 까먹고 있었군요. 근데, 배에 탈 방법이 있겠습니까? 얼굴은 변장으로 때우면 된다만..... 인원수를 일일이 체크할텐데."

"그건 걱정 말게나, 꿈에서 본 대로라면 그 배는 임시방편이야. 블랙윙같이 일일히 인원수를 체크하진 않는다."

 

뭐,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라 내가 정체를 들켰을 때, 어떻게 그들을 상대하냐일텐데.....

내 능력은 이미 2번씩이나 선보였다. 이제 마법 공격은 쓰지 않을 것이다. 써봐야 내 마법이 될테니까.

근데 나는 "박탈" 마법에 의존도가 심해서...... 검쓰는 녀석들은 질색인데. 그런 류가 수 명이 달려들면 난 어쩔 수 없다.

하아... 어쩐다. 방법이 있을까?

 

"패러독스, 얼굴에 근심이 가득해 보이네."

"..... 혹시 좋은 무기 없나요?"

"무기? 흐음..... 갑자기 무기는 왜 찾지?"

"저도 언제까지나 "박탈"에 의존해 싸울 순 없잖습니까. 그래서 기본류로 다뤄야 할 무기가 필요해서....."

 

그 분께서는 잠시 나를 보더니, 이내 따라오라고 하셨다. 나는 그 분을 따라갔다.

지하로 내려갔다. 계속 내려갔다. 얼마나 걸었을까. 끝에 다다르니, 어느 공간에 들어섰다.

그 공간의 가운데, 시험관에 둘러싸인 물체가 있었다. 그것을 자세히 보기 위해 다가갔다.

그 물체의 정체는...... 우산? 잠깐, 우산이라고?

 

"저... 설마 저더러 우산으로 싸우라는 겁니까?"

"허허허.... 이건 그냥 우산이 아니야. 살인병기지."

"살인병기? 이게 말입니까?"

"그동안 아무도 다룰 수 없어서 남겨뒀지만, 패러독스, 이제는 네가 주인이다."

 

그 분께서는 내게 시험관에서 꺼낸 우산을 주었다. 역시. 겉 보기에는 평범한 우산이다.

 

"역시.... 겉보기에는 그냥 우산인데."

 

그 분께서는 우산을 잠시 만졌다. 그리고, 그 우산에서 빛이 발하더니, 검집에서 빠져나오는 칼처럼 분리되었다.

그 검집같이 생긴 것은 이내 무언가의 장치로 바뀌었다. 등에 매다는 방식의 장치인 것 같다.

그 분께서는 나에게 그것을 쓰라고 했다. 뭐, 일단은 그 장치를 등에 매었다.

그리고, 그 장치와 분리되었지만, 여전히 우산인 무기를 손에 쥐었다.

 

"..... 똑같은데.... 어? 이 버튼은 뭐지?"

 

나는 그 버튼을 눌렀다. 그러더니, 순식간이었다. 그 우산은 가운데 긴 봉 부분을 제외하고 날아갔다.

애초에 이 우산에는 비를 막는 표피같은것은 없었다. 그저 날이었다. 그 날은 장치에 부착되었고, 하나의 날개가 되었다.

가운데만 남은 우산은, 하나의 날카로운 검이 되었다.

 

"........ 우와......."

 

나는 한번 뛰어보았다. 그러더니, 장치에서 갑자기 스파크가 일더니, 무언가 내 머리에 짜릿함을 일게 했다.

그리고, 나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이 무기의 하나의 능력은,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대로 날 수 있는 비행능력이 있었다.

나는 하늘을 빙빙 둘러 본 다음, 내려가 무기의 버튼을 다시 눌러, 우산을 원래대로 되돌렸다.

 

"혹시, 이 우산에 다른 기능도 있습니까?"

"물론. 네가 경험한 것 이외에도 아직 용도가 많다네. 가령 채찍으로 사용하든가, 검으로 사용하든가, 방패 등등등..... 뭐, 숙지방법은 알아서 익히게."

"...... 앞으로 기간은 얼마나 남았습니까?"

"3달이네. 그 동안 자네는 이 무기를 완벽히 다룰 것."

 

그 분은 그 말을 끝으로 밖으로 나가셨다. 나는 이 무기를 빤히 바라보았다.

난 이전에 이 무기를 쓴 것만 같은 익숙함. 왠지, 낯설지가 않았다.

이 무기는, 아마 내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면, 더 강해질 수 있겠지?

 

"더 강해진다면, 내가 지킬수 있는 건 지킬 수 있겠지."

 

 

한편, 그 시각 러스펠은.....

 

".............."

 

그는 말 없이 자신의 팬던트를 본다. 그 팬던트에는, 누군지 모를 여자와 꼬마아이가 즐겁게 웃고 있었다. 그는 팬던트를 보고선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그 팬던트를 다시 닫고는 목에 걸었다. 그리고 그는 하늘을 쳐다보며 이야기했다.

 

"그 쪽은, 잘 지내고 있어?"

 

그리고 그는 다시 고개를 내린 뒤, 어떤 한 영문 모를 이야기를 독백한다.

 

"너희들을 죽인 그 여자의 후손을, 잠시 만나봐야겠어. 그 배에서."

 

 

다음 회에 계속..... (블랙헤븐 편으로 이어집니다.)

 

 

 

 

 

 

 

 

질문자 캐릭터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TAKEN0123 Lv. 201 이노시스
목록

댓글1

  • 캐릭터 아이콘렌피렌 2017.06.16

    우산... 세상이 만든 가장 완벽한 물질입니다. 옛날 메이플이 생각나네요. 그때 우산이 정말 갖고 싶었는 데. 다음편 기대할게요~

이전 1 다음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