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영웅즈 2세대 (수 백년 전 - 에필로그)
차원의 도서관
루나 : 이거 참.. 무슨 꿈을 꾼 것 같네.
데렌 : 그래도 꿈은 아닌 것 같아. 여기 앨범.
루나 : 그러네..
엘라 : 나 먼저 간다.
마리 : 엘라님! 그쪽은!
‘쿵!’
마리 : 벽... 인데...
엘라 돌아서 문으로 나간다.
루나 : 아.. 데렌 엘라 잘 데려가.
데렌 : 응...
헤네시스
사월 : (나무 뒤에 숨어서) 하아.. (나무에서 나와서) 에씨...
은월 : !
사월 : (은월을 째려보고) ..... 후.. 그거 알아?
은월 : ?
사월 : 아빠는 내 손을 두 번이나 뿌리 챘다는 거.
은월 : 뭐?
사월 : 나 방금 수백 년 전에 갔다 오는 길이야.
은월 : ! 사월아.. 그건..
사월 : 내가 물었던 그 질문 아직도 기억해?
은월 : ... 어..
사월 : 그럼 다시 묻지. 또 다시 그런 일이 생긴다면 첫 번째야? 아니면 두 번째야?
은월 : 흠... 그건..
사월 : 흥! 들을 가치도 없군.
에레브
팬텀 : 아.. 마리야.
마리 : 아버지.
팬텀 : 무슨 일이야? 표정이 어두워.
마리 : 흠.. 아니에요.
비밀 정원
마리 : 후우..
오르카 : 어라? 왔어. 어디 갔다 오는 거야? 오르카가 기다려..
마리 오르카를 꼭 안는 다.
오르카 : 뭐.. 뭐야?
마리 : 전.. 후회하지 않아요. 오르카 언니가 있어서 너무 기뻐요.
오르카 : 뭐?
마리 : 후후.
스우 : 황녀가 많이 피곤한가?
에우렐
데렌 : (엘라 뒤를 따라가며) 저기.. 미안해.. 누나..
엘라 : .... 네가 왜 미안해?
데렌 : 아니.. 그게.. 누나의 짐이 돼서..
메르세데스 : 너희들!
데렌 : 아.. 다.. 다녀왔습니다.
엘라 : 나 좀 피곤해. 잘래.
메르세데스 : 엘라 너 어디가! 이렇게 소식도 없이 사라져 놓고 엄마가 얼마나 걱정했는 줄 알아?
엘라 : 알아. 그런데 지금 싸울 기분 아니야.
데몬 : 졸려도 밥 먹고 자.
엘라 : 됐어. 입맛 없어.
엘라 방으로 들어간다.
데몬, 데미안, 메르세데스 : (놀란 표정을 지은 다.)
메르세데스 : (다급하게)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데미안 : (불안한 눈빛으로) 너희 누나 왜 저래?
데몬 : (불안해하며) 뭘 잘 못 먹었나? 애가 뭘 잘 못 먹었다고 저럴 애가 아닌데..
데렌 : 아.. 그게..
엘라 : 아무것도 아니니 신경 꺼.
데렌 : 누나..
메르세데스 : 무슨 나쁜 일 있었어?
데몬 : 무슨 일이야?
데렌 : 그게...
잠시후
데몬, 데미안 : !!!
데렌 : 그 후 누나가 저래. 아참 그리고 이거..
데몬 : 이건..
데미안 : (앨범을 받고) 불타버린 줄 알았는데..
데렌 : 누나가 끝까지 지키려고 했더라고. 난 기절해서 누나의 짐이나 되고..
메르세데스 : .....괜찮아. 데렌.
데몬 : ......
데몬 엘라 방문을 두드린다.
데몬 : 엘라야. 잠깐 들어갈게.
엘라 방
엘라 : ....
데몬 : 데렌한테 다 들었어. 고마워.
엘라 : ... 됐어.. 그딴 위로 필요 없어.
데몬 : 이리와. (엘라를 안고 토닥이며) 넌 최선을 다 했어. 고마워. 엘라야. 그리고 네 말 그냥 흘려들어서 미안해.
엘라 : 난.. 결국 지키지 못 했는데..
데몬 : 괜찮아. 엘라가 그렇게 노력한 것만으로 기뻐.. 고마워 엘라야.. 고맙다. 우리 딸.
엘라 : ..... (데몬 품에 얼굴을 묻는다.)
데몬 : (토닥인다.)
데미안 : 하아..
엘라 : .....
‘지금이야..’
엘라 : (움찔!) ....
‘지금.. 바로 지금이야.. 지금 그대로 찔러!’
엘라 : ..... (숨겨둔 단검을 떨어뜨린다)
데몬 : ?
엘라 : 쿨...
데몬 : 이게 어디서 떨어졌지?
데미안 : ?! ....
어느 숲 속
사월 : .... 그랬는데. 혹시 알고 계시는 게 있습니까?
망토를 쓴 남자 : 글쎄다.. (미소를 지으며) 난 잘 모르겠는 데.
사월 : 뭔가 알고 있나 보군요.
망토를 쓴 남자 : 후후후. 그래서 어땠어?
사월 : 어땠냐고요? 그냥... 무서웠다.. (팔을 보여주며) 이 상처를 보세요. 힐을 했는데. 문양도 남아 있고 상처도 재발했고.
망토를 쓴 남자 : 흐음~ 그러네~ 후후후. 정말 대단하네. 힐을 무효화 시키다니.. 후후후.. 혹시 뭐 기억나거나 하는 건 없데?
사월 : 잘 모르겠는 데요. 뭐 하신 건가요?
망토를 쓴 남자 : 글쎄다~ 후후후.
사월 : ... 그 아이는 손대지 마시죠. 우리와는 상관없잖아요.
망토를 쓴 남자 : 그래그래..
사월 : 그리고... 불쌍한 아이에요..
망토를 쓴 남자 :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그래 잘 알지.
사월이가 돌아가고
망토를 쓴 남자 : 불쌍한 아이.. 쿡. 우리와는 상관 없다라.. 쿡! 그래.. 너하고는 상관없지. 너하고는.. 후후후후후.. 후후후후..
작가 :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