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영웅즈 2세대 (수 백 년전2)
영웅들의 야영지.
엘라 : 하아.. 진짜...
마리 : (치유하며) 가만히 계세요..
루나 : 그 유전자가 어디서 나왔나 했더니.. 그쪽 이었구나. 역시 피는 못 속이네.
엘라 : 아.. 짜증나..
메르세데스 목소리 : 이제 완성~
“?”
주방
메르세데스 : 흠음.. 아란 어때? 설탕을 더 넣을 까?
아란 : 약간 싱거운 것 같으니 한 포대 넣는 게 좋을 것 같은 데.
루나 : (불안한 표정으로) 저거.. 혹시..
마리 : (겁에 질린 표정으로) 달디단스 아니에요? 무서워요..
루미너스 : 이런..
프리드 : 빨리 도망을..
루나 : (샤이닝 로드를 잡고) 어떻게든 처리해야겠군.. 저런 위험한 것은 절대 여기 와서는 안 돼.
엘라 : 방법이 있어?
데렌 : 루나 누나 어떻게 좀..
루나 : 걱정마! 이 어둠의 초월자 루나한테 맡기라고! 아랫마을에서 얻어온 비기! 퍼져라. 식탐의 독! 모두 코막아!
사월 : (코 막으며) ?
루미너스 : (코를 막으며) 이건 뭐야?
루나 : 별거 아니야. 단지..
‘꼬르르르륵~!!!’
메르세데스 : 으아.. 배고프다..
아란 : 맞아.
메르세데스 : 으.. 안 돼.. 애들 먹어야지.
아란 : 맞아.
마리 : 루나님 좀 더 강하게.
루나 : 걱정 마...
‘꼬르르르륵~~’
메르세데스 : 으.. 조금.. 맛좀 볼까?
아란 : 그러자.
잠시후
메르세데스 : 이런.. 다 먹어 버렸네..
아란 : (시무룩.)
루미너스, 팬텀, 프리드, 은월 : (엄지를 세우며) 굿.
루나 : 호호 이쯤이야 뭐..
엘라 : 아.. 배고프다..
마리 : 그러게요..
루나 : ? 흠..
루나 메르세데스와 아란이 있는 주방으로 들어간다.
루나 : 흠흠.. 배고픈데 혹시 밥 다 됐어요?
메르세데스 : ! 아.. 아니 그게..
아란 : 그러니까..
루나 : 아직 안 했다면 제가 좀 차려 봐도 될까요? 신세지는 것도 죄송한데..
메르세데스, 아란 : ?
잠시후
루나 : 이제 식사하세요.
루미너스 : 으..
사월 : 역시 루나야.
마리 : 잘 먹을 게요.
키네시스 : 역시 루나는 솜씨가 좋아.
팬텀 : 음~ 맛있다. 어라? 샌님는 안 먹어?
루미너스 : ! 난 별로 배가 안 곱..
‘꼬르르륵.’
팬텀, 프리드, 은월, 아란, 메르세데스 : 푸흡!
루미너스 : 흠흠!
루나 : 제가 아무리 어둠이라도 음식에 장난질은 안 하니 그냥 쳐.. 아니 드세요.
루미너스 : 흠... 얌.. 음.. !!! 이.. 이 맛은..
루나 : 후후.
엘라 : 아 맞다. 마리야. 이따 나 좀 봐.
마리 : 네?
잠시후
야영지 뒷 편.
엘라 : 응? 제발.
마리 : .... 알겠어요.
엘라 : 와아~ 마리 최고!
마리 : 대신 이따가 처리 비용 메소는..
엘라 : 쓰읍.
마리 : 장난이에요.
그 날 밤.
마리 : (앨범들을 가지고 오며) 휴우..
팬텀 : 황제의 후손이 그래도 되?
마리 : 황제의 후손이 괴도 짓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잖아요.
팬텀 : 일반 가장 집을 터는 게 괴도야?
마리 : 후훗. 보통 가정집이 아니니까요.
다음 날
엘라 : (책을 보며) 아~ 아빠는 아기였을 때 이렇게 생겼구나~
데렌 : 우와.. 할머니 젊었을 때인가? 하나도 안 변했네.
엘라 : ......
데렌 : ?
엘라 : 여.. 옆에는 할아버지인가?
데렌 : 삼촌하고 어째 비슷한 것 같은 데..
엘라 : 그러게.
엘라, 데렌 : 응? 이런 사진도 있었나? 아빠도 몰랐던 사진인가?
데렌 : .... 그런데 아무리 봐도 삼촌이 이런데...
엘라 : 그러니까..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
회의실
루미너스 : 그러니까. 너희가 온 목적은 돌아가기 위해서다?
루나 : 그렇지... 요.
사월 : 앞으로 6일.. 긴장 늦추지 말고 전투태세를 취하고 있으세요.
프리드 : 알았어.
메르세데스 : 그런데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다고 한 대비책은?
프리드 : 그건 이미 오래전에 완성했어.
루나 : (샤로를 닦으며) 키스 오빠 사월이 잡아.
키네시스 : (사월이를 띄우며) 참아.
프리드 : 하지만 어디까지나 만약이야. 가능한 쓰기 싫어.
사월 : (이를 앙물고) 그래~ 평생~ 만약으로 둬라.. 아니 두세요..
회의가 끝나고.
은월 : 미래에는 무슨 일이 있나?
사월 : (은월을 잡아채며) 따라와!
은월 : 으악! 잠깐..
아무도 없는 곳.
사월 : (은월을 벽치기 하고) 잘 들어.
은월 : 왜 이래?
사월 : 당신에게 두 가지 중 한 가지만 선택할 수 있어. 첫째 모두의 기억에서 잊혀진 채 친구들과 세상의 평화를 위해 살아가냐. 둘째 언제 죽을 지도 모르는 딸을 위해 친구를 포기하냐.
은월 : 뭐? 흠.. 글쎄다.. 아무래도 첫째 아닐까...
사월 : ..... 그래. 알았어. 나중에 다시 묻지.
은월 : ? 뭐지?
다음 날
마리 : 흠.. 팬텀님이 안 보이네요..
루미너스 : 좀 도둑? 아마.. 아리아 황제 때문에 그럴 거야. 엄청 사랑했던 모양이더라고.
마리 : 아.. !
숲 속
팬텀 : 아리아..
아리아 : 팬~텀.
팬텀 : !
아리아 : 팬텀..
팬텀 : 아리아?! 아리아!
아리아 : 팬텀.. 힘내세요. 괜히 복수 같은 것을 꿈꾸지 말고.. 오직.. 평화를 위해 당신의 힘을 써 주세요. 팬텀...
팬텀 : 아리아.. 하아.. 정말 똑같네..
마리 : (아리아 모습으로) 후후. 고마워요. 팬텀님.. 솔직히 화낼 줄 알았는데..
팬텀 : 너무 똑같아서 화를 낼 수 가 없었어. 후후 그래. 힘내야지.
마리 : 네. 부디 쓸 대 없는 짓 하지 말고 자신을 잃지 말아주세요.
작가 : 드디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