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fatal error(a.2-1)
????????
" 안오네...... 흐잉....."
누군가가 상당히 실망한 표정으로 말하고 있다. 왠지 여기서 사람을 만나기로 한 것 같다. 그러나 아무도 오지 않자, 실망한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
"저, 마스터.... 그냥 갈까?"
"아니야! 분명 오고있는 걸꺼야."
"하지만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
"하아..... 진짜 아무도 안올 줄이야. 내가 뭔가 실수라도 한 걸까?"
에반은 설귀도의 일을 회상했다. 분명히... 그들은 무기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나중에 합류하겠다고. 했는데..... 그들도 안온다.
에반: 나, 어쩌면 프리드의 후계자로서의 자격이 없는거 아닐까.....
미르: 그럴 수록 우리 둘만이라도 가야지. 이걸 프리드가 남긴 퀘스트라고 생각하면 되잖아?
에반: 그래. 네 말이 맞아. 미르.
미르: 한 번만 더 약한 소리하면 진짜로 잡아먹을꺼야. 마스터.
에반: 잠깐, 미르! 너 정말로 입맛 다셨지!
미르: 출발!
그렇게 그들은 그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그때, 갑자기 에반이 무언가를 떨어트렸다.
미르: 음? 마스터, 뭔가 떨어트렸는데?
에반: 아차차..... 어. 그러고 보니 이 호루라기는......
"이 호루라기를 불면, 내가 올꺼야. 알았지? 영웅들을 불러모은 뒤에..."
에반: ....... 분명 그랬지.
미르: 마스터.
에반: ....... 그사람. 신뢰할 수 있을까?
"마스터!"
갑작스러운 큰 소리에 놀란 에반은, 실수로 호루라기를 다시 떨어트려버렸다.
에반: 뭐야, 미르. 놀랐잖아.
미르: 반응이 없잖아. 갑자기 왜 그래?
에반: 아! 호루라기! 히엑!
호루라기가 박살났습니다! 짠짠!
에반: 어...... 음.......
미르: ............
그 순간! 호루라기가 갑자기 빛을 발하더니, 게이트의 형태로 변해갔다. 그리고, 그 안에서 사람이 날아왔다.
"뭐야, 빠르구만. 벌써 모은거야?"
그 안에서 나타난 사람은 우산을 들고있는, 흑발의 남자. 얼굴을 보니 바로 그 사람이었다.
에반: 아.... 이런 용도구나....
페이러: 어. 불렀구나. 근데... 다른 영웅들은?
에반: 아, 저기... 그게....
에반은 지금까지의 일을 설명했다. 당근, 영웅들이 이곳에 오지 않았다는 소식도 알게 된 페이러였다.
페이러: ....... 너, 왕따당하는 거 아니지? 아무도 안 온거야?
에반: ........그런거 아니에요! ....... 올거에요. 아마.
페이러: 뭐, 그러면, 난 다시 간다. 아디오스!
에반: 잠깐만요!
페이러: 왜?
에반: 지금 조사해야 할게 있는데..... 같이 가주실 수 있을까요?
페이러: 으음........... 뭐, 할일도 없는데, 알았어.
그렇게 그 셋은 사막을 건너게 되었다. 짠짠!
미르: 마스터, 그래서 고대유적은 언제 나오는 거야?
에반: 이상하다. 분명히 프리드가 알려준 곳은 여기가 맞는데.
미르: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서 몽땅 부서져버린 건 아닐까?
페이러: 그래도 아무 흔적이나 남아야 되지 않겠어? 이건 진짜 아무것도 없는데.
미르: ??
에반: 왜그래?
미르: 왠지 마스터, 키가 작아진 것 같아.
에반: 난 원래 키가 작잖아. 미르.
페이러: ....... 그게 아닌거 같은데, 네 몸을 좀 볼래?
에반: 네?
에반이 밑을 살펴보니, 자신의 몸은 바닥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정확히는 파묻히고 있었다.
에반: 응? 우아아악!!!!!!
미르: 마스터!!!!
에반은 그렇게 밑바닥으로 빨려들어가고 말았다.
페이러: 우리도 들어가야 겠지? 쩝.
미르:(없음)
페이러: 어휴, 빠르셔라. 그럼!
페이러가 구멍 속으로 스스로 들어갔다. 그렇게 그 셋은 구멍 밑으로 사라졌다. 그 곳에는 어떤 것이?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