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black country's city ~1기 1화~
유머를 실패하고 로맨스 작이 되어버린 작품..?
스우: 비참한 삶을 살기는 싫어. 나는... 널 지켜줄게. 함께 이 세상을 누비며 날자, 오르카.
오르카: 영혼이여도... 너와 함께... 자유롭게 사는게 좋아. 스우, 우리 더 강해지면 이 도시를 벗어나가 살 수 있겠지? 힘이 되기 전까지는... 신전에서 몬스터나 사람 중 고르기 전에는 나갈 수가 없다니까...
스우: 꼭 몬스터나 사람이 아니여도 우리가 함께 있으면 좋아.
어느 날, 우리에게는 신이 찾아와 물었다. 사람이랑 몬스터 중 무엇이 되겠냐고. 그렇지만 우리는 결국 선택을 하지 않았다. 영혼이 아닌 이상은 이기적이게 되니까... 스우를 무시하게 되니까...
언젠가 잃을지도 모를 스우를... 결국 떨어지게 될 것은 내 직감으로 느끼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곳에 자주 찾아오곤 했다. 사람들은 항상 신전에서 소란을 피웠다. 결국 그들은 신에게 지고, 버림받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신은 그들을 더이상 보호해주지를 않았다. 그들은... 몬스터에게 다 당하고 말았다. 신은 우리보고 착하다고 칭찬해줬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 칭찬이 무서웠다. 어쩌면 우리를 안도하게 한 뒤에서난, 우리의 뒤를 칠 것 같아서 무서웠다. 항상 피로 물드는 사람들을 보니까 우리는 그의 밑에서 자랐지만 항상 보호받지 못하는 영혼이여서... 뒤를 칠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오르카: 스우... 나 너무... 무서워... 신은 우릴 버렸어.... 더이상 나약함을 못 보게 해준다면서... 흑흑... 흑... ... 흑..
스우: 오르카, 걱정마. 신은 우릴 버린 게 아닐거야. 나약함은 때로는 강인함이니까. 신은 우리에게 그걸 알려주려고 한 것일거야.
오르카: ... 정말..? 그래도...
신은... 사람들을 죽일 때.. 웃었다. 그리고 사람에게 저주를 내렸다... ... 스우는 못봤다... ... 그는 진정한 악당이라는 것을... ... 그는 신이 아니라, 대마왕이라는 것을! 그의 이름은 마법사, '검은 마법사'!
스우: 검은 마법사님, 저의 오르카가 슬퍼해요... 오르카가 무서워해요... 검은 마법사님은 어떻게 해야 할지 아시죠? 신이시니까요.
오르카: 검은 마법사는... 신이 아니야...
눈물이 저절로 글썽였다. 검은 마법사는 내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검은 마법사: 그들은 이 세상을 악으로 물들여 버렸다. 내게 노여움을 삼았을 뿐이야. 그렇지만 너희는 아니니까 무서워 하지 마라, 오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