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fatal error(1-상)
????????
마족장교: 딱히 수상한 건 안보이는 군.
마족병사: 보초 놈들이 잘못 본게 분명합니다.
마족장교. 하긴, 이 눈보라를 뚫고 외부인이 들어올리가 없지. 얼빠진 놈이 아니고서야. 그래도 경계를 게을리하지 말도록, 데미안 님의 명령이다.
마족병사: 예!
그들이 자리를 떠나간 직후.
????: 갔다, 갔어.
무언가 눈 밑에서 나온다.
미르: 하하! 숨바꼭질 작전 성공!
에반: 으드드...... 미르, 나 손발이 안움직여.....
미르: 불 뿜어줄까? 따뜻할거야.
에반: 됐어! 누굴 통구이로 만들려고 그래?
미르: 농담이야. 어차피 마스터는 너무 쪼그만해서 구워먹을 만한 것도 없을 걸?
에반: 흑...... 이젠 얘가 못하는 소리가 없어. 내가 너를 잘못 키운게 틀림없어.
잠시 후.
에반: 으으.... 눈보라가 너무 거세!
미르: 마스터, 저걸 봐봐!
에반: 저건...... 무르쿤들이잖아?
무르쿤들: 키에에에엑!!!!
갑자기 무르쿤 무리들이 에반을 습격해온다.
미르: 마스터! 이것들이! 불 맛좀 봐라!
"화아아아아아악!!!"
무르쿤들: 끼에에엑!!!!
미르: 마스터, 괜찮아?
에반: 응. 근데, 미르. 너 저 문양 봤어?
미르: 아니.. 전에는 저 문양이 없었던 것 같았는데....
"쌔애애애애애애앵!!!"
에반: 그나저나, 이 눈보라 너무 거세!
미르: 불 뿜어줄까?
에반: 됐어!
미르: 이전에는 이렇게까지 심하지는 않았지?
에반: 이 섬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야. 빨리 가야겠어.
그렇게 다시 몇분 후.
????: 사람 살려!!! 아니 펭귄 살려!!!!
미르: 마스터! 저기 뭔가 있어!
????: 살려주세요! 몬스터들이!
에반: 미르!
"화아아아아아악!!!"
무르쿤들: 끼에에에엑!!!!
미르: 됐어. 간 것 같은데?
에반: 휴우....
????: 아이고! 용사님!!!! 감사합니다!!!!!!...... 어라? 옆에 있는 건 도마뱀입니까? 이상하게 생겼네요.
미르: ........
????: 어디보자.... 안경이.......... 히이익!!!!! 드래곤이잖아!!!!
미르: 마스터, 나 갑자기 펭귄의 맛이 궁금한데.
????: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
에반: 농담이니 겁 먹지마. 미르는 육식보단 치즈케익을 더 좋아한다구. 그보다. 상황을 말해줄래?
????: 네? 이 섬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고 오신 겁니까?
펭귄은 이 섬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이 섬은 원래 오닉스 드래곤 아프리엔님이 잠들어있던 곳이었어요. 상처입은 채로, 섬과 한 몸이 되어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살고 있었죠.
하지만 이 외딴 섬에. 갑자기 잔학무도한 마족들이 들이닥치지 뭡니까! 원래 마스테리아에 있어야 할 마족들이 왜 이곳에 있는지 원!!!!"
"마족들은 순식간에 리엔 섬 전체를 점령하고, 아프리엔 님의 거처로 쳐들어갔죠. 저는 포로로 잡혀있다가 마족들이 방심한 틈을 봐서
도망쳐 나온 것입니다."
에반: .... 사실 그래서 우리가 온거야. 미르도 아프리엔과 같은 오닉스 드래곤이어서,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거든.
미르: 역시 우리의 예감이 맞았군. 선조님에게 무슨 일이 생긴게 틀림없어.
에반: 안에는 포로들이 많이 있어?
????: 네. 저같은 펭귄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가녀린 리린 님은 어떤 고초를 겪으지..... 크흑.... 생각만 해도 화가 끓습니다요! 이럴 때가 아닙니다.
빨리 구해야 해요!
미르: 서두르는게 좋겠어. 마스터.
에반: 좋아. 가자!
????: 힘내십시오. 그럼 전 이만.....
에반: ...... 잠만! 말과 행동이 다르잖아!
????: 저 같은 펭귄은 방해만 될 겁니다요. 들어가시걸랑 아프리엔님과 리린 님을 꼭 구해주세요. 용사님!
에반: 응. 걱정 마!
에반과 미르는 빠르게 중심부로 갔다. 그리고.
????: 가만, 오닉스 드래곤이라고? ..... 설마. 저 소년이 전설의 드래곤 마스터...... 프리드 님의 후예?
그리고 잠시 후.
미르: 자, 이제 다 온 것 같아.
에반: 다 왔다니? 저 앞에서 길이 막힌 것 같은데?
미르: 일단 앞으로 가자.
그들이 앞으로 가면서 보니. 절벽 위에 입구가 있음을 알아챘다.
에반: ...... 저 위에 동굴 입구가 보여.
미르: 어떻게 올라갈 생각이야. 마스터?
에반: 간단하잖아? 미르가 날 등에 태우고 올라가면 되지.
미르: 무리야. 바람이 너무 세서 아직 내 덩치로는 안 돼.
에반: 넌 할 수 있어 미르. 자신감을 가져!
미르: 나 먼저 올라가서 경비병이 있나 살펴보고 있을게.
에반: 뭐라고? 야! 잠깐만! 미르!
미르는 나몰라라 하고 절벽 위로 올라간다.
에반: 으으.... 저 의리 없는 녀석. 다시는 치즈케익따위 사주나 봐라!
에반은 하는 수 없이 절벽을 올랐다.
에반: 으으....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크아아아아아아아악!!!!"
에반: 으앗! ...... 방금의 흔들림은 뭐였지? 고통스러운 소리가 들렸어. 역시 아프리엔에게 무슨 일이 생긴게 틀림 없어. 서두르자........
하지만 이내 에반은 자신의 상황을 눈치챘다.
에반: 잠깐, 그 전에 내가 위험하게 생겼잖아!
"콰르르르....."
에반: 뭐, 뭐지?
에반이 위를 보니, 왠 눈덩이들이 떨어지고 있었다.
에반: 저기에 휩쓸리면 아마.... 죽겠지? 올라가면 두고 보자. 미르......
그렇게 절벽을 오르고 난 뒤.
미르: 마스터!
에반: 너 혼자 가면 어떡해! 나 혼자 저세상 구경할 뻔했잖아!
미르: 쉿! 저길 봐, 마스터.
에반: 응? 뭘 보라는 거야? 눈보라 말고는...
미르: 오른쪽이야. 마스터.
그렇게 오른쪽으로 가서 보니, 그 광경은......
에반: ........딸꾹!
미르: 돌아서 오길 정말 잘한 것 같아.
마족 군단은 산 밑에 완전히 군영을 차리고 있었다. 그 수가 얼마나 될지. 가늠도 잡히지 않았다.
에반: 마족 군단이 이렇게 무시무시한 규모일 줄이야..... 연합은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미르: 그보다 병사들에게 들켜서 사로잡히면 큰일나겠는걸. 정말로 거꾸로 묶여서 통구이가 될 지도 몰라.
에반: 끔찍한 소리 하지마! 그보다, 얼른 안으로 들어가자.
잠시 후, 동굴 입구.
에반: 아무 것도 안보이는데?
미르: 저기 횃불이 있어.
에반은 횃불을 들고 동굴 앞으로 나아갔다.
"스스스슥!"
에반: 으앗! 깜짝이야!
미르: 방금 뭐였지?
에반: 뭐야, 꼬마 거미들이네.
미르: 꽤 귀여운 녀석들인 것 같아.
"크아아아아악!!!!"
갑자기 이상한 몬스터가 나타나더니, 에반을 습격했다.
에반: 으앗! 뭐야! 다짜고짜 공격이라니!
미르: 저거 우리한테 화난 것 같은데!
에반: 그렇다 해도 우리가 가만 있을 순 없지!
미르: 뭐 좋은 작전이라도 있어? 마스터?
에반: 미르, 물어!
미르: ..... 마스터.
그렇게 수분 뒤.
에반: 허억... 허억.... 야! 비겁하게 천장 위에 있지 말고 내려와서 싸우자!
"키에에에에엑!!!"
에반: .... 진짜 내려오란 소리는 아니었는데.?
"쾅!"
에반: 으아아아아아아아아!!!!!!
미르: 마스터!!!!!!!
그렇게 에반은 밑으로 추락하고 만다. 그리고......
페이러: 으음...... 떨어졌네. 이거 이거 큰일이겠는 걸?
러스펠: 태평한 소리 하지 마라. 페이러. 죽었을 수도 있어.
페이러: 걱정 마. 꿈에서 본 내용대로라면 안 죽어.
러스펠: 그럼. 도와주러 갈 건가?
페이러: 음...... 뭐, 어차피 만나게 되있어. 우리는 우두머리를 노려야지?
러스펠: ....... 그래. 준비나 하자. 그 전에..... 꾹.
그들은 그 광경을 보고 유유히 떠나갔다. 그리고....
같은 시각, 마족 진영지.
마족병사: 흐그그극.... 추워라.... 추워 돌아가시겠다!
마족병사 2: 얼른 돌아가자!
마족병사: 어? 이게.... 무슨?
그들은 경악했다. 수백 명 이상의 마족 병사들이 쓰러져있는 것이었다.
마족병사: 이봐! 정신 차려!
마족병사 3: 으으으.......
마족병사 2: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마족병사 3: 침입자다..... 2명..... 백발에 검은 눈의 남자...... 그리고...... 털모자를 쓴 남자가.....
마족병사: 이봐, 정신차려. 다른 병사들은!
마족병사 3: 아아.... 도망쳐..... 이미....
마족병사 2: 무슨 소리야!
"쾅!"
마족병사: 어?
마족병사들의 몸이 폭발했다. 마치 폭탄처럼. 그리고 폭탄은 연쇄적으로 폭발해가고 있었다.
마족병사: 이게 무슨!
마족병사 2: 빨리 도망가자!
그렇게 그 둘은 부상자 1명과 함께 도망쳤고, 폭발에 휘말리지 않게 되었다.
마족병사: 허억...... 이 사실을.... 데미안님께!
마족병사 2: 그래, 서두르자!
-중 편에 계속됩니다.-
덧글과 추천은 많은 힘이 됩니다.
zx버디온 2017.01.07
이런거 어케 올림?
1꼬마유령11 2017.01.01
재밌어요! 근데 뎃글이.....하나도....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