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glitch le cauchemar
모든 것들은 첫번째로 '어머니의 밤'에태어났으니,
두번째에는 모두 사라졌다.
세번째는 저항하지만,
결국 전부 사라질것이다.
시간속에서 처음으로 묻힌 매장자는 자신의 유해를 들고는 썩어버린 몸뚱이를 끌고 죽은자들을 이끌며 산자들을 집어삼키리.
오는이를 맞이하며 가는이를 죽이는, 별들을 삼키며 깊고 어두우며 너무나도 거대한 슬픔을 먹는 호수의 여인은 자신을 녹여 호수를 바다로 바꾸리.
바다는 모든것들을 부수고 죽이며 호수에 잠긴 자신들처럼 모두 집어삼키리라.
곳을 잃은 망자의 영혼은 달리고 또 달린다. 자신 스스로를 불태워 사그라들때까지, 결국 재가 될때까지...
그러나 모든것의 끝에는 결국 아무것도 없을것이다.
왕도.
영웅도.
신조차.
그 모든것의 끝에서,
나는 즐겁게 웃으리라.
최후에는 결국
나 글리치드(glitched)가 모든것을 가지게 될 것 이니까.
최후의 웃는건 글리치드. 남는것도 글리치드. 웃는것은 오직 글리치드.
그러니 계속 이야기를 써라 필멸자들아.
내가 기쁘게 빼았을 것이니.
결국엔 내가 올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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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