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설] 블랙헤븐 4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엔젤릭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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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유저수509

작성 시간2016.11.28

-스우 시점-

 

 

 

 

 

사람들을 괴롭히는건 언제나 즐거웠지만,

 

 

 

 

 

죽여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꽤나 두려웠지만, 그 두려움은 어느샌가 재미가 되었다.

 

 

 

 

 

그러나 조금 거슬리는건,

 

 

 

 

 

사람을 죽일 때마다 생각나는 아리아의 말.

 

 

 

 

 

순수한 정령들이었을 당신들이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죠?

 

 

 

부디 멈춰주세요, 이런 일을 계속하다간 언젠가 파멸을...”

 

 

 

 

 

스우는 부드득- 이를 갈며,

 

 

 

 

 

짜증나. 자기 관리도 못했던 허약한 그 여자 따위의 말이 내 머릿속에 맴도는게...’

 

 

 

 

 

스우... 무슨 생각해?”

 

 

 

 

 

오르카가 슬며시 스우에게 다가왔다.

 

 

 

 

 

스우는 차가운 얼굴로

 

 

 

 

 

, 생각하면 안돼?”

 

 

 

 

 

오르카는 당황하며 말했다.

 

 

 

 

 

벌써 몇 명인거야... 스우, 우리 이제 사람 죽이는 건 그만하자.”

 

 

 

 

 

오르카, 너 왜 그래? 먼저 시작하자고 한건 언제나 너였잖아.

 

 

 

난 항상 너를 위해서만 하는데, 왜 그러는 건데?”

 

 

 

 

 

오르카는 울먹이며,

 

 

 

 

 

스우... 그만하자. 우리. 그냥 예전처럼 평범하게 살자, ?

 

 

 

너 요즘 이상해. 갑자기 왜 그렇게 변한건데?“

 

 

 

 

 

스우는 늘 그랬다는 듯이 웃으며,

 

 

 

 

 

뭐라는 거야, 오르카. 난 그 때나 지금이나 똑같아. 그러니- 그만해.”

 

 

 

 

 

-에레브 황궁-

 

 

 

 

 

“-, 팬텀, 팬텀!”

 

 

 

 

 

하루종일 멍하니 있던 팬텀은 화들짝 놀라며 위를 쳐다보았다.

 

 

 

 

 

프리드가 팬텀에게 말했다.

 

 

 

 

 

팬텀, 아리아 황제 얘기는 이제 그만 잊어. 이제 그만...”

 

 

 

 

 

프리드. 난 우리가 검은 마법사와 싸울 때, 그 군단장들을 모두 죽일 거야.”

 

 

 

 

 

팬텀! ...!”

 

 

 

 

 

그리고 그 일로 다시 생각하긴 싫어. 이해 좀 부탁해, 프리드.”

 

 

 

 

프리드는 한숨을 깊게 내쉬며 말했다.

 

 

 

 

 

그래, 너라면 판단을 잘할거라 믿을게.”

 

 

 

 

 

프리드가 자리를 떠나자 마자, 팬텀은 흐느꼈다. 그리곤 눈물을 흘렸다.

 

 

 

 

 

그러곤 계속 중얼거리며, 한 사람의 이름만을 계속 불렀다.

 

 

 

 

 

아리아...아리아...아리아.........”

 

 

 

 

 

-검은 마법사와의 결전 당일-

 

 

 

 

 

(스우와 팬텀이 직접 마주 서있다.)

 

 

 

 

 

만나서 반가워요. 팬텀. 아리아의 일은 잘 들었습니까?”

 

 

 

 

 

스우가 도발하듯 말을 건넸다. 이어 팬텀은-

 

 

 

 

 

부탁인데... 일 크게 벌일 생각말고 **. 너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다.”

 

 

 

 

 

제가 왜 그래야 하죠? (피식) 당신이야 말로 여기서 나가세요.

 

 

여긴 당신들이 있을 만한 곳이 아니니까요.

 

 

주제넘은 짓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가 만들어낼 재앙을 곧이 그대로 받길 바라지 않는다면,

 

 

에레브의... 아리아 황제처럼 말이죠.“

 

 

 

 

 

순간, 스우마저 놀랄 정도로 팬텀의 얼굴에 살기가 비쳤다.

 

 

 

 

 

스우, 인간도 아닌 정령 따위가 인간의 삶에 간섭해?”

 

 

 

 

 

팬텀은 자신의 모든 힘을 퍼부어 스우를 향해 공격을 날렸다.

 

 

 

 

 

스우는

 

 

 

 

 

소용없어, 나에겐 공격을 두 배로 반사하는 능력이 있어. 나 혼자 막을 수 있...’

 

 

 

 

 

우드득-

 

 

 

 

 

한심하네 스우, 내 능력으로 네 능력 정도는 훔칠 수 있는데 말이야.”

 

 

 

 

 

팬텀은 곧바로 그 자리를 떠났다.

 

 

 

 

 

 

 

스우!!! 스우-!! 어디 간 거야...?”

 

 

 

 

 

오르카가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소리쳤다.

 

 

 

 

 

, 스우!!! 여기 왜 누워있어?”

 

 

 

 

 

그 순간 오르카에 손에 만져지는,

 

 

 

 

인간들을 죽일 때 나오는- 끈적하고 빨간 액체

 

 

 

 

 

이게... 뭐야?

 

 

 

스우!! 말 좀 해봐, 이 빨간거... 너한테서 나온거야?“

 

 

 

 

 

오르카... 이상해... 몸이... 몸이 잘 안 움직여.”

 

 

 

 

 

스우...? 무슨 소리야, 몸이 이상하다니.”

 

 

 

 

 

“...”

 

 

 

 

 

스우... 스우...? 스우!!! 스우!!!”

 

 

 

 

 

오르카가 아무리 불러봐도 스우는 반응이 없었다.

 

 

 

 

 

...싫어. 싫어. 네가 없는 건 싫어. 아아악!!! 스우!!!”

 

 

 

 

 

스우... 정말 네가 여기 없는 거니...? 난 싫어. 어떻게 해서든 널 살려낼거야.“

질문자 캐릭터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엔젤릭키스 Lv. 91 스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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