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설] maplestory:the fatal error(20)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TAKEN0123

추천수1

본 유저수523

작성 시간2016.11.13

다음 날

 

"왜앵~ 왜앵~"

메시어: 으으...... 뭐, 뭐지?

페이러: 너 아직도 쳐 자고 있냐? 빨리 일어나!

메시어: 이 상황은 대체....

페이러: 긴급사태니까, 일어나. 놈들이 왔어.

메시어: 놈들?

페이러: 급해, 일단 나와!

 

페이러는 메시어의 손을 잡고 끌고 나온다. 그리고 메시어가 밖으로 나오자, 무언가 움직임이 바빠보였다.

 

기사 a: 일어나셨군요. 빨리 대피실로....

페이러: 아니, 이녀석은 나와 같이 간다.

메시어: 뭐? 어디로?

페이러: 놈들과 싸우러 가야지. 다시 과거로 돌아가려면 이 쯤은 도와.

메시어: 어.... 잠깐!

 

메시어가 말할 틈도 없이 페이러는 그를 잡고 요새의 방벽쪽으로 갔다.

 

페이러: 훗차.

메시어: 왜 방벽 위로?

페이러: 밑을 봐.

 

메시어가 밑을 쳐다보자, 무언가 보였다. 아니, 무엇들이었다. 어마어마한 검은 형체들이 방벽 주위에 있었다.

 

메시어: 이게 뭐지?

페이러: 검은 마법사가 사람들을 몰살시키려고 만든 거야. 주체자는 죽었지만, 얘네들은 안 죽었어.

메시어: 그럼. 이게....

페이러: 맞아, 리퍼들이 마지막 남은 사람들을 몰살시키려고 오는거지. 그저 명령에 따라서.

 

메시어: 리퍼?

페이러: 다들 그렇게 불러.

메시어: 그런데, 저것들. 방벽에 접근을 못 하는것 같은데.

페이러: 맞아. 듀노어의 능력이야. 마법을 감지하면 그 대상을 10초 전으로 되돌리거든. 그래서 저 녀석들이 접근을 못하는 거고.

메시어: 그럼, 저 상태로 두면....

페이러: 안돼.

 

메시어: 왜지?

페이러: 결계의 한계치를 잘 몰라. 그래서 쌓이기 전에 처리하는 거고.

메시어: 그런가?

페이러: 너도 이녀석들 치우는 것좀 도와줘라.

 

페이러는 양 손에 장갑을 끼고는, 방벽 밑으로 내려갔다.

 

페이러: 안 내려와?

 

메시어도 그를 따라 내려온다.

 

페이러: 좋아, 여기서 조금 벗어나면..... 결계 바깥이니, 벗어도 되겠다.

메시어: 뭘 하려는 거지?

페이러: 이런걸 하는 거지.

 

페이러는 리퍼들에게 달려가서 그들을 손으로 톡 치더니, 리퍼들은 사라져 버렸다.

 

메시어: 어떻게 한 거지?

페이러: 아, 이야기를 안 했구나? 내 능력은 마법이라면 문답무용으로 제거거든.

메시어: 그거 참 기묘한 능력......

 

메시어가 고개를 숙이니, 리퍼들이 그를 노리고 있었다.

 

메시어: 이게 매너도 없네?

 

메시어는 등의 검으로 리퍼들을 상대하기 시작했다. 무시무시한 속도로 오멘들이 사라져갔다.

 

페이러: 워우, 저놈 강하네. 그럼, 나도.

 

페이러는 유유히 걸어가면서 리퍼들을 건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방벽을 에워쌌던 리퍼들은 사라졌다.

 

페이러: 음. 일찍 끝났네.

메시어: 이제 끝난건가?

페이러: 뭐, 지금은. 근데, 다시 올거야. 과거로 돌아갈 때 까지만 처리 좀 부탁하자.

메시어: ........... 알았다.

 

 

그렇게 3주간, 그들은 요새 주변의 리퍼를 처리했다. 시간의 회랑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3주 후. 요새 본부.

 

페이러: 좋아, 이제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유리에: 시간의 회랑이라... 하셨죠?

듀노어: 응. 저기 산 정상에 있거든.

메시어: 산 정상?

듀노어: 그래. 다만, 가는 길에 리퍼들이 득실득실해서 가는 길이 위험하긴 하겠지만. 뭐, 페잇군이나 메시어군이 잘 할 거지?

페이러: 뭐, 그래야지. 그럼, 떠날 채비나 하자. 다들 준비해.

 

그리고 3명이 요새 본부 바깥으로 나갔다. 유리에도 나가려던 찰나...... 갑자기 현기증이 났다.

 

유리에: 으윽? 뭐지.... 그 때와 같은....

 

"이런 **! 공간이 사라진다! 모두 이동해!"

"으아아악!!!! 끄아아악!!!!"

"시간이 없다. 서둘러!"

 

유리에: 이게 무슨.....?

 

그리고 영상이 끊긴 뒤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저 어둠만이 존재하는 깜깜한 공간이었다.

 

유리에: 설마......... 이 세계는. 붕괴? 사라져?

 

 

다음 회에 계속.

 

 

 

질문자 캐릭터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TAKEN0123 Lv. 201 이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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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캐릭터 아이콘opop1212 2016.11.14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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