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설] maplestory:the fatal error(18)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TAKEN0123

추천수2

본 유저수529

작성 시간2016.10.29

????????

 

"으음........, 내가 왜 여기에....... 아, 그렇지."

 

이상한 블랙홀에 휘말린 이후 일어난 메시어. 그리고 정신을 차린 뒤 주변을 둘러본다.

 

"밤인가? 어둡네. 주변에는 나무 한 그루 없고. 적막한 분위기네......."

"으으으......"

"유리에씨!"

 

메시어는 자신과 같이 블랙홀에 휘말려 떨어진 유리에를 부축한다.

 

메시어: 괜찮으십니까?

유리에: 예... 저는 괜찮아요.

 

"전부 깼나?"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 그 목소리의 정체는 페이러였다.

 

메시어: 너가 그 습격범?

유리에: 당신은......

페이러: 뭐, 지금 우리가 한가하게 이야기 할 시간은 없는 것 같거든?

메시어: 그게 무슨.....

 

"찾았다."

 

순식간에 둘을 덮쳐오는 총알을 우산으로 막아낸 페이러. 그리고 그 뒤에는 로브를 쓴 한 남자가 보였다. 러스펠.

 

러스펠: ........... 아직도 싸울 힘이 남아있었나?

페이러: 야. 날 노리는 건 그렇다 치는데 아무 상관 없는 저 두사람을 공격하는 이유는 뭐냐?

러스펠: 저들은.... 그저 운이 없다고 해두면 되겠군.

페이러: 그걸 말이라고.....

 

페이러는 뒤의 두명을 힐끔 쳐다본다. 느낌상 옆의 금발 남자는 잘 싸울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페이러: 야, 금발. 너 잘 달리냐?

메시어: 그게 무슨?

페이러: 내가 지금 엄청 아파서 내 몸 건사하기도 힘드니까, 저 아가씨 데리고 멀리 가봐.

메시어: ......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는 설명을....

페이러: 그럴 시간 없어. 총알 맞기 전에 빨리 튀어.

 

메시어는 유리에를 업고 멀리 도망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러스펠: 그냥 가게 둘 것 같나?

 

러스펠은 총을 기관총으로 교체한채 도망치는 그들을 향해 쏘았다.

 

"슈아아아악...."

 

메시어: 으와아아!!!!!

 

메시어는 그 순간 높게 뛰었고, 간신히 총알을 피하는데는 성공한다. 그러나 그 뒤, 곧바로 자신의 앞에 나타나는 러스펠이 있었다.

 

러스펠: 잘 가라.

 

메시어의 머리에 샷건을 겨누는 러스펠.

 

"빡!"

 

페이러가 어느샌가 나타나 러스펠을 우산으로 날려버린다. 그리고 그의 앞에 무언가를 던진다.

 

러스펠: 으윽.... 이게 뭐냐?

페이러: 연막탄. 거기 잘 있어봐.

러스펠: 으윽, 거기 안 서?

페이러: 내가 미쳤냐?

 

러스펠은 연막탄의 범위를 벗어나 달렸지만, 이미 그들은 사라진 뒤였다.

 

러스펠: **, 잡히기만 해봐라!

 

한편, 어딘가의 절벽 아래.

 

"헉....헉....."

 

간신히 도망친 일행. 잠시 절벽 아래서 숨을 돌린다.

 

페이러: 허억...... 일단 다시 가야겠는데.....

메시어: 잠깐.

페이러: 왜.... 허억......

메시어: 그 전에는 잠시 위험해서 행동을 같이 했지만, 너는 악당이 아닌가? 같이 행동하기엔 힘들다.

 

페이러는 그 말을 듯더니 코웃음친다.

 

페이러: 악당이라, 그럼, 방금전 그놈은 악당 물리치는 정의의 용사냐?

메시어: 그런 건 아니지. 그리고 어차피 지금은 밤이다. 더이상 행동하기엔 무리가 있어. 해가 뜰 때를.....

 

페이러는 그 말을 듣더니 씁쓸하게 웃는다.

 

페이러: 해...... 해가 뜬다라. 미안하지만, 여기는 더이상 해가 뜨지 않아.

유리에: 그게 무슨 말이죠?

페이러: ................

유리에:?

 

자신의 얼굴을 유심히 쳐다보는 페이러를 보고 뒤로 물러나는 유리에였다.

 

유리에: 뭐... 뭐에요?

페이러: ....... 아, 너는 그...... 리프레에서....... 확실히 닮았네.

유리에: 뭐라고요?

페이러: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지. 이곳은 더이상 아무것도 없는 곳.... 그래, "무의 세계". 너희들의 미래.

 

그 말을 듣고 상당히 놀라는 둘. 메시어는 페이러에게 다시 묻는다.

 

메시어: 이곳이.... 미래라고?

페이러: 그래.

메시어: 대체 왜 이렇게.

페이러: 왜 이렇게라. 뻔할 뻔자 아니겠어? 검은 마법사가 승리하고, 무얼 했을 것 같아?

메시어: ...........

페이러: 그냥 닥치는 대로 전부 파괴했다고. 세상은 작살났어. 아무것도 남지 않았지.

유리에: 그런...... 연합이 패배했다고요?

페이러: 그래. 그들이 패배했어. 이곳은 더이상...... 아무 생명도 나지 않는 그런 곳이야.

 

페이러는 잠시 돌아서더니, 갑자기 큰 소리로 고함치듯이 외친다.

 

"에이 썅! 연합은 무슨. 그깟 오합지졸들. 결국 세상을 이 꼴로 만드는 것을 막지도 못하고. 우리들을 지옥속으로 내몰아?

정의는 승리한다? x까!"

 

유리에: 저..... 잠시.....

페이러: 왜?

유리에: 방금전에 우리들.... 이라고. 그럼, 아직 사람이 살고 있나요?

페이러: 음? 아. 그렇지. 아직 이야기를 안했네. 맞아. 사람들은 아직 살고있어.

메시어: 어디에 있지?

 

페이러는 잠시 고민하더니, 이내 결심한 것 같은 투로 말했다.

 

페이러: 뭐, 좋아. 따라와. 어차피 우리들은 다시 돌아가야 하니까. 지금은 잠시 동맹을 맺자고. 날 따라와.

 

다음 회에 계속.

 

 

 

질문자 캐릭터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TAKEN0123 Lv. 201 이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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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캐릭터 아이콘opop1212 2016.10.30

    잘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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