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설] maplestory:the fatal error(17)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TAKEN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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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유저수580

작성 시간2016.10.26

늦은 밤, 에우렐

 

"그럼 어디 힘좀 써 볼까....... 라지만, 사람이 너무 많네. ㅋㅋㅋㅋ 내가 미쳤짘ㅋㅋㅋㅋㅋㅋ"

 

갑자기 혼자 웃는 페이러를 모두 황당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에반: 저게 뭘까요 메르세데스?

메르세데스: 나한테 묻지마, 쟤 이상해!

지그문트: 미쳤군.

 

모두가 페이러에게 이목이 집중된 사이, 페이러는 웃음을 멈춘다.

 

페이러: 아, 미안. 나도 내가 미쳤다 생각해. 솔직히 이길 자신 없다. 메이플연합이랑 영웅 3명이랑은 못 이길 것 같거든.

아란: 그럼 대체 여긴 왜 온거지?

페이러: 뭐, 내가 건성으로 했을 때 이야기지만, 낭비할 시간은 없을거 같네. 지금부터 진지해져 보려고.

 

페이러는 등에서 우산을 꺼내더니, 검지손가락을 관자놀이에 댄다. 그리고 그는 나지막히 말한다.

리미터 해제:3배, 오버스피드.

그러더니 그는 메르세데스를 순식간에 우산을 휘둘러 날려버린다.

 

아란: 뭐야?

페이러: 뭐겠어? 지금부터 사냥 시작이지.

 

페이러는 그 말을 끝으로 병사들을 향해 돌진했다.

 

"막아라!"

 

모드 변경, 오버웨이트.

 

페이러는 바닥을 우산으로 내리치더니, 순식간에 바닥이 움푹 파여 균열이 생겼다. 그리고 병사들은 공중으로 날아갔다.

 

페이러: 모드 체인지. 이건 특제 서비스, 망나니 춤.

 

우산을 길게 늘어트려 사방으로 무섭게 휘두른다. 순식간의 공기의 흐름이 심하게 뒤틀렸다. 그리고 병사들은 우산에 하나 둘씩 맞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아악!"

 

병사들은 순식간에 날아갔고, 그들은 사방으로 흩어졌다.

 

"으으, 괴물......."

 

페이러는 엄청난 스피드로 하나 하나 제압해갔다. 이미 리미터 해제를 3배까지 늘린 페이러는 이미 아득히 강해졌다.

 

메르세데스: 에잇!

 

메르세데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 화살들을 맹렬히 쏘았으나, 페이러는 이미 화살보다 빠른 스피드를 얻었다. 그것을 피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페이러: 이거, 신기한데, 화살이 느려보이네.

"미르!"

미르가 순식간에 페이러를 향해 덤벼들었다. 그리고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자욱했다.

"해치웠.."

"뭐래."

페이러는 우산을 피고 미르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리고 버튼이 눌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미르는 그대로 튕겨져 날아갔다.

 

미르: 으아아아아!!! 마스터!!!!

에반: 미르!

페이러: ....... 워휴, 저게 오닉스 드래곤? 굉장하구만.

 

그 순간, 페이러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아란이 뒤에서 폴암을 휘둘렀다. 그러나, 페이러는 발을 들더니, 폴암을 잡은 손 위에 얹었다.

 

페이러: 안돼, 안돼. 이런걸 휘두르고 다니면 사람 다치잖아.

 

그대로 페이러는 발을 내렸고, 아란의 손과 함께 폴암은 바닥쪽으로 갔고, 페이러는 그대로 우산을 몸에 대더니, 아란 또한 날려버린다.

 

메르세데스: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 것 같아? 이슈타르의 링!

이리나: 천공의 노래여, 울려퍼지거라!

 

순식간의 다발의 화살이 페이러를 향해 날아들었다. 하지만 페이러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았다.

 

"반품이요. 아, 그냥 모두에게 서비스로 드릴게요."

 

그리고 페이러는 화살 연사속보다 훨씬 빠르게 우산을 휘둘렀고, 화살들은 오히려 시전자 쪽으로 날아갔다.

 

메르세데스: 워터 실드!

 

화살이 날아오는 것을 물의 장벽으로 막아낸 메르세데스. 하지만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보였다.

 

페이러: 뭐해? 계속 쏴 봐. 정말 이정도의 실력이라면 상당히 실망스러울 거야.(실은 한개 못피해서 맞았지만.)

 

그러나, 페이러는 갑자기 극심하게 몰려오는 통증을 느꼈다. 온몸이 뒤틀려지는 듯한 느낌. 그러나 페이러는 고통을 참았다.

 

"에이씨, 벌써 반동이 왔나? 할 수 없지. 테스트는 여기까지!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페이러는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니, 사방으로 투척했다. 그리고 자신은 방독면을 썼다.

 

이리나: 이건! 들이마시지 마세요!

페이러: 이미 늦었어. 3초 땡이다.

 

그리고 순식간에 모두가 쓰러졌다. 그때의 수면가스가 다시 나타난 것이다.

 

페이러: 오, 효과 죽이네. 역시, 에델 박사님이야. 강화해서 또 만드셨네. 아무튼. 이제 마지막이다!

 

그렇게 마지막 비탈리타스에 손을 뻗으려는 찰나, 갑자기 페이러가 뒤로 몸을 뺀다. 그리고 페이러의 방금 전 위치에는 총알이 지나갔다.

 

????: 페이러. 드디어 찾았다.

페이러: ....... 너, 왔구나.

????: 대체, 얼마나 난장판을 만든거냐.

페이러: 신경 꺼라, 러스펠. 기어코 방해하러 온거냐?

 

메시어: 헥헥, 대체 뭐야 이건?

유리에: 빨리 가요! 본 것을 알려야.......

 

둘은 헐레벌떡 뛰어갔지만, 눈앞에 보이는 관경은 모두가 쓰러져있는 모습. 그리고 두 명이 대치하는 모습이었다.

갑작스런 두 명의 등장에 신경이 뺏긴 틈을 페이러는 놓치지 않고 마지막 비탈리타스를 빼난다.

 

러스펠: 너 이자식!

 

러스펠은 샷건으로 페이러의 몸을 맞췄고, 페이러는 비틀거렸다.

 

러스펠: 음? 맷집을 키웠나봐? 우산 아니면 별 것 아니였던 녀석이.

페이러: 나도 여기 와서 마냥 논건 아니니.

러스펠: 흐음, 하지만. 너는 나와 상담 좀 받아야겠어.

 

러스펠은 그 말을 끝으로 바닥에 이상한 마법진을 펼쳤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이상한 블랙홀이 생겼다.

 

페이러: 이건.....

러스펠: 시공 홀이지. 잠시 미래로 가서 이야기 좀 나눠보자고.

메시어: 둘! 거기 멈춰!

유리에: 잠깐 기다려........

 

시공 홀은 순식간에 작동했다. 러스펠, 페이러가 끌려갔고, 그 뒤를 따라오던 유리에, 메시어 또한 끌려갔다.

 

"으아아아아아아!!!!!!"

 

늦은 밤. 그렇게 에우렐에서의 난장판은 끝이 났다. 4명은 홀연히 사라졌다. 남은건, 말라 비틀어져가기 시작한 에우렐.

그리고 쓰러져가는 사람들이었다.

 

다음 회에 계속.

 

 

 

 

 

 

 

 

 

 

 

 

질문자 캐릭터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TAKEN0123 Lv. 201 이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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