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설] maplestory:the fatal error(16)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TAKEN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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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유저수493

작성 시간2016.10.24

늦은 밤, 에레브

 

"으하암, 여길 지키라고 한 지가 벌써 몇시간 째지?"

"이제 5시간 정도 지났겠지."

"그 놈은 왜 안오는 거지?"

"언제 나인하트님 생각 틀린 적 있어? 군말 말고 경비나 계속 서자고."

 

두 남자의 대화가 오고 가던 중, 갑자기 누군가 나타난다. 검은 로브를 쓴 수상한 남자가 말이다.

 

"누구냐? 정체를 밝혀라!"

"................"

"정체를 밝히지 않으면........"

'푸샥'

검은 로브를 쓴 사람은 등의 장검으로 순식간에 두 남자를 베었다. 그리고 두 경비병은 쓰러졌다.

"................"

 

잠시 후, 습격자는 어떤 장소에 도달한다. 어두운 밤이라 생각치 않을 정도로 빛나는 장소에. 그리고, 그곳은 마지막 비탈리타스가 있는 곳이었다.

남자는 손을 내밀어 가져가려 한 순간.

"이런, 너무 패턴이 뻔한 거 아닌가?"

갑자기 누군가가 나타나 습격자를 화살로 공격한다. 습격자는 화살을 간신히 피했지만, 순식간에 병사들이 그를 에워싼다.

일어나서 다시 싸우려는 습격자에게 구속구가 날아오고, 습격자는 그것을 피하지 못한다.

순식간에 제압당한 습격자였다.

 

"네가 누군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 메르세데스가 에우렐을 지키는 이상, 너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거야."

"벌써 끝난 겁니까? 이거 시시하군요."

"오, 나인하트."

 

나인하트는 뒤에서 나타나 침입자를 바라본다. 그는 침입자를 바라본 뒤, 메르세데스에게 말했다.

"제가 모두를 모아오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시지요."

"그래, 뭐."

 

그리고 그 말을 한 뒤 몇분 후, 모두를 불러모은다.

시그너스 기사단, 레지스탕스, 영웅 아란, 에반 등등 여러명이 그 장소에 모였다.

 

지그문트: 드디어 잡았군요.

헨리테: 이 녀석 때문에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아란: 저게 그녀석이야? 생각보다 약한데.

나인하트: 뭐, 우리가 미리 대비를 했으니 당연한 결과지요.

지그문트: 그렇긴 하지요. 유리에의 예언이 없었다면 이를 알아낼 수 없을 테니까.

 

그리고, 이렇게 다들 한 마디씩 하는 와중에, 메르세데스가 습격자 앞으로 다가간다.

"어디, 그 낯짝 한번 봐보자고."

그리고, 메르세데스가 그 로브의 모자를 벗겼고, 얼굴이 드러났다.

 

"이녀석이 그녀석이야?"

"확실하군요. 확실히 그사람 입니다."

"그럼, 이제 이 녀석에게 배후를 물어야 될 텐데....."

 

"철컥"

 

"뭐ㅈ.........."

 

그 순간, 모두가 당혹감을 금치 못했다. 갑자기 사람의 모습에서 이상한 형체를 띄게 되었다.

"자폭 가동, 5...4....3....."

 

"모두 피해!!!!!"

이상한 형체를 띈 물체는 그대로 폭발했고, 그렇게 거기 있는 사람들은 폭발에 휘말렸다.

 

"으으으........ 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야? 다들 괜찮아?"

"괜찮아, 그 정도로 안죽어. 적당히 기절용으로 만들었으니."

"누구냐!"

 

그나마 정신을 차리고 있던 나머지 인원들이 뒤를 돌아봤을 때는 놀람을 금치 못했다. 백발 머리에 검은 우산의 남자. 진짜 페이러가 등장했다.

 

"휴, 이거 다행이네. 펠릭스가 떠나기 전에 귀띔해준게 수상해서 그 녀석에게 부탁해서 만든게 효과가 죽이는 구만."

 

그리고 주변을 돌아본 페이러는 누군가를 발견했고, 그 사람을 불렀다.

 

"어이, 나인하트. 이제 수고했어. 푹 쉬어."

 

모두가 나인하트를 쳐다보더니, 나인하트는 그대로 연기로 변해 사라졌다.

 

"....... 나인하트?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딱 보면 알잖아? 가짜를 심어두고, 진짜는 고이 모셔놨어."

"뭐라고요?"

"생각해봐, 비탈리타스는 그 정체조차 아무도 알지 못했어. 그에 관해 기록도 남지 않았고. 그런데, 비탈리타스를 알았다는 거 자체에서 파악해야 하는거

아냐?"

"........ 이게 무슨....."

 

페이러는 주변을 돌아보고 잠시 한숨을 쉬더니, 다시 이야기를 이어간다.

 

"뭐, 이거 실망인데, 메이플 연합. 나름 기대했는데. 뭐, 이젠 상관없지."

그럼. 마지막으로 힘을 써볼까?

 

다음 회에 계속.

 

질문자 캐릭터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TAKEN0123 Lv. 201 이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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