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설] maplestory:the fatal error(6)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TAKEN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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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시간2016.09.14

메이플 월드, ????????

페이러: 다녀왔습니다. 박사님.

에델: 수고했네. 그리고 잠시 이야기 할 수 있겠나?

페이러: 뭐, 알겠습니다.

 

페이러는 고개를 끄덕인 뒤 에델과 방에 들어갔다.

 

에델: 페이러, 자네에게 하나 궁금했던 점이 있었다네.

페이러: 무엇이 말입니까. 박사님?

에델: 왜 처음에 메이플 연합과 손을 잡지 않았나? 그들과 손을 잡았으면, 일이 더 수월할 수도 있었을텐데.

 

페이러는 그 말을 듣자마자 곧바로 대답한다.

 

페이러: 박사님, 저들은 믿지 않을 겁니다. 처음에는 박사님도 저를 안믿었잖습니까? 제가 미래에서 왔다는 것을요.

에델: 그건 그랬네만.....

페이러: 게다가, 저 그때 미치광이 취급당했잖습니까. 그때 펠릭스가 있던게 천운이였죠.

에델: 확실히 그랬지. 그때 펠릭스가 아니었으면 자네는 여기에 없었을지도.

페이러: 펠릭스는 500년전, 멸망당했다고 알려진 미래를 보는 종족, 아리올루스 족의 최후의 생존자니까요.

에델: 그 아이가 꿈에서 자네를 봤다고 말했지. 미래에서 시간을 뛰어넘는 모습을.

페이러: 네. 그래서 결론적으론, 저들은 확실히 저의 존재를 믿지 않을 겁니다. 미래에서 온 사람과 아리올루스 족? 뻔할 뻔자죠.

에델: 그래도.......

페이러: 박사님.

 

페이러의 목소리가 진지해지고, 얼굴은 굳어졌다.

 

페이러: 박사님, 솔직히 말해서, 전 저들을 믿을 수 없습니다. 저들은 검은 마법사에게 패망했지요. 그것도 스스로 자멸해서.

에델: ...............................

페이러: 영웅들, 시그너스 기사단, 레지스탕스. 그들이 뭘 했지요? 검은 마법사는 커녕 그의 수하의 수하에도 쩔쩔맸었죠. 특히 블랙헤븐때는 아주 가관이었죠.

 

페이러가 울분 섞인 목소리로 말을 이어간다.

 

페이러: 지들끼리 싸웠다죠? 한심해서.... 그때, "그 사람"의 활약이 아니었으면 그 때 메이플 월드는 끝장났을 겁니다.

에델: ..................................

페이러: 사실 그것도 천운이었죠. 메이플 연합이 뛰어났던게 아닌, 겔리메르의 자만심과 오만함이 메이플 연합에 승리를 주었죠.

 저 오합지졸들을 절대로 믿을 수 없습니다.

에델: ......... 알겠네. 자네 맘 이해하네.

페이러: 아, 제가 좀 말이 거칠었군요. 제가 죄송합니다.

에델: 그러고 보니, 자네 이런 면도 있었군. 꽤나 진지했구만. 방금 전엔.

페이러: 박사님이야 말로요. 안어울리게 말이죠.

에델: 뭐야! 이런 고얀 놈이!

페이러: 으아아악! 잘못했어요! 농담입니다! 농담!

????: 아이고! 여기 계셨군요! 한참 찾았습니다.

 

갑자기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한 남자. 그를 보자 둘은 행동을 멈춘다.

 

에델, 페이러: 아, 아니스님. 여긴 어쩐 일로...

아니스: 이제, 그 일을 시작해야 할 것 같아서.....

페이러: 그 일이란게.....

아니스: 예, 이제 비탈리타스를 찾아야 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에델: 이제 그걸.... 시작하는 거군요.

아니스: 예, 옛날에 세계수가 남긴 생명의 정수. 군단장 데미안의 계획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죠.

페이러: 예, 데미안. 그자로부터 비롯되었죠. 멸망의 시작은.

아니스: 에델 박사님. 위치는 알아내셨지요?

 

에델이 급하게 지도를 품에서 꺼내며 말한다.

 

에델: 그렇습니다. 초월자의 힘의 샘플을 이용한 결과, 다음 위치에 흩뿌려져 있음을 알아냈지요.

아니스: 음, 5개인가요. 페이러님이 귀찮아 할수도...

페이러: 아닙니다. 미래를 위한 건데요.

에델: 우선 첫번째는 이곳을 찾는 것이 나을 겁니다. 아니스님.

아니스: 그 곳은?

에델: 엘프들의 마을. 에우렐. 그곳에 비랄티라스의 첫번째 조각이 있습니다.

아니스: 그렇군요.....

 

페이러는 갑자기 일어선다. 두 사람은 잠시 놀란 분위기로 보였다.

 

아니스: 페이러님? 갑자기 왜?

페이러: 찾으러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비탈리타스를.

에델: 그리 급할 건 없지 않은가. 오늘 자네 많은 일이 있었네. 오늘은 쉬게나.

페이러: 그럴 순 없........

 

페이러가 갑자기 어지러운 듯 넘어진다. 얼굴에 손을 같다대보니, 코피가 나는 것 같았다.

아니스: 아이고, 페이러님. 그렇게 무리를 하시더니..... 일단 오늘은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에델: 그래, 페이러. 오늘은 쉬게나. 오늘만 날이 아니라네.

페이러: ....... 알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쉬는 것이 낫겠군요.

아니스: 그래요. 오늘은 편하게 자고. 내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낫습니다.

에델: 우리가 내일까지 준비를 마치겠네. 자네는 편히 쉬게.

 

에델과 아니스는 같이 방을 나간다. 페이러는 둘이 나간 뒤,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본다.

 

페이러: 이렇게 벌써 지치면 안되는데......... 으윽, 안되겠다. 오늘은 그냥 자자.

 

페이러는 그렇게 침대에 눕더니, 그대로 잠에 들었다.

 

한편, ????????

????: **, 이 자식 과거에서 무슨 짓을 벌인거야? 시공홀이 제대로 작동을 안하잖아?

 

로브를 쓴 남자는 엄청 짜증이 난 것 같다. 애꿎은 바위를 막 걷어차는거 보면 말이다.

 

????: ....... 페이러. 너도 알아야 해. 결국에는 모든게 부질 없는 것을.

 

다음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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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캐릭터 아이콘TAKEN0123 Lv. 201 이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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