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maplestory:the fatal error(2)
어느날 밤, 에레브
시그너스: 당신은 대체 누구지요? 검은 마법사의 수하입니까?
????: 검은 마법사라, 마음대로 생각해. 어쨌든, 난 당신을 데려가야 하거든.
나인하트: 그렇게 둘 것 같......
탕! 소리와 함께 나인하트는 배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시그너스: 나인하트!
????: 오, 걱정하지마, 내가 죽일려고 작정했으면 머리를 노렸을 테니까.
나인하트: 기사단..... 막을....... 다......
나인하트의 신음소리에 가까운 말에 습격자는 비웃었다.
????: 미안하지만, 기사단장들을 기다리고 있다면 안 올거야. 내가 손을 좀 썼거든.
시그너스: 그게 무슨?
????: 수면가루가 퍼졌거든, 이제 왠만하면 다 쓰러졌을 걸, 뭐, 안 쓰러진 사람들은 내가 해치웠지만.
그리고 그말을 끝으로 시그너스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그 때!
"쐐액!" 소리를 들은 습격자는 화살을 고개를 돌려 간신히 피했다. 그리고, 그의 얼굴에 상처가 났다..
????: 에이씨 깜짝이야! 죽을 뻔했잖아!
이리나: 더이상 당신 마음대로 내버려두진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 명 더 나타났다.
미하일: 여제님, 괜찮으십니까?
????: 에이, 다 안잠들었나? 제대로 되는 일 하나가 없다니까.
이리나: 나머지는?
미하일: 틀렸어, 이미 잠들었어. 깨워보려고 해도 안 일어나.
????: 그야 당연하지, 누가 만든건데. 마법도 소용 없을 걸?
미하일: 네놈이 감히 여제님을.... 용서 못한다!
미하일이 그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는 검으로 습격자를 공격했으나, 습격자는 우산을 펼쳐 막아낸다.
????: 위험하잖아, 그런 걸 휘두르면, 그러니까, 잠시 떨어져 있어.
그 말이 끝난 직후, 미하일은 멀리 날아가 버렸다. 정확히는 우산에서 빛이 났을때.
미하일은 곤두박질쳐졌지만, 이내 다시 일어나 전투 태세를 갖추었다.
????: 쉽지는 않겠지만. 뭐, 어디 한번 놀아보자고.
그는 말을 끝낸 뒤, 미하일을 향해 우산을 휘둘렀다. 이에 지지 않고 미하일도 그를 향해 우산을 휘둘렀다.
챙! 챙! 치아앙! 금속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굉장했다. 둘의 싸움은 거의 호각세를 띄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이리나: **, 둘이 붙어있으면 화살을 쏠 수가 없잖아!
미하일도 이를 눈치채고 떨어지려고 했으나, 습격자 입장에선 이를 유지시켜야 하기 때문에 계속 붙어댔다.
그리고 둘은 계속해서 맞붙었다.
????: 음, 이거 예상 외의 복병인데. 꽤 실력이 있잖아?
미하일: 오늘 너를 반드시 여기서 베어버리고 말 것이다!
????: 그런데 있잖아. 난 더이상 시간을 소비시킬 순 없어서, 슬슬 끝내야 겠어.
갑자기 그는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를 찾으려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그는 없었다.
이리나: 뒤야 미하일!
이리나의 다급한 목소리에 뒤를 돌아본 미하일, 하지만 때는 늦었다.
????: i belive you can fly!
그는 미하일의 몸에 우산을 펼친채 대더니, 우산이 빛나자 미하일은 순식간에 날아가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리나: 미하일! 너 무슨 짓을!
이리나가 화살 수십 발을 그에게 일제히 쏘기 시작했다. 사방에 화살이 날아오고 있었지만, 습격자는 당황한 기색도 없었다.
????: 파울 타구에 머리를 맞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그는 우산을 접더니, 맹렬히 화살들을 향해 우산을 휘둘렀고, 그렇게 화살은 사방으로 튕겨져버리고 말았다.
이리나: 화살 수십발이 전부 튕겨내졌다고? 그건 보통화살도 아니었는....
????: 마법이 실려있어봤자 내겐 소용이 없어. 그리고 너, 집중은 하고 있니?
습격자는 어느샌가 뒤에 있었고, 이리나가 뒤를 돌아봤을때, 이미 늦었다.
????: 너도 한번 날아봐.
이리나 역시 날려졌고, 시야에 보이지 않았다.
????: 후, 이제 여제님만 데리고 가면 되겠네. 이제 갑시다. 도와줄 사람도 없어.
시그너스: ....... 대체 당신은 왜.......
????: 너무 신경쓰진 마, 아, 참고로 이상한 용이 도와줄거라 생각하진 마, 내가 미리 날려버리고 왔거든.
시그너스: 그게 무스.......
그는 시그너스를 빠르게 기절시킨 뒤, 양손으로 그녀를 들어올렸다.
????: 읏차, 그럼 이만 가볼까?
이리나: 안돼!
미하일: 그렇게 둘 순 없어!
미하일과 이리나는 검과 화살을 날렸지만, 이내 그는 사라지고 말았다.
나인하트: 이런........ 이.........
나인하트가 이내 말을 잇지 못하고 쓰러졌다.
미하일,이리나: 나인하트님!
둘은 나인하트를 들것에 옮겼다.
미하일: 일단, 여제님의 실종을 연합에 알리자. 기사단을 추스르는게 먼저다.
이리나: 알겠다. 널 따르지.
한편, 여제를 납치한 쪽은....
????: 데리고 왔습니다.
????: 오오! 성공했구만! 수고했네.
????: 이제 이걸로 된 걸까요?
????: 아니, 아직 부족해. 계획을 실행하기엔 아직 남은 부분이 있어.
????: 그래요?
????: 그러니, 자네가 그 부분을 해결해주어야 하네.
????: 에에엑? 또요?
????: 어쩔 수 없다네. 자네가 이해해주게, 페이러.
페이러: 치이이. 알았어요. 일단 오늘은 잘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페이러는 투덜거리면서 돌아갔다. 그리고 그가 간뒤.
????: 좋아, 이 정도면.... 눈을 돌릴 수 있겠군.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라면.... 앞으로도 더 큰 일을 벌여야겠지.
여제를 납치한 습격범의 이름은 페이러. 과연 페이러의 배후엔 누가 있는 것일까. 그리고 무슨 계략을 꾸미고 있는 것일까.
아직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TAKEN0123
2016.09.12
휴우. 이제 드디어 프롤로그가 끝났네요. 메이플스토리:the fatal error에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