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설] 신수국제학교에 어서오세요![3화:만남,그리고 만남?]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S2I루IS2

추천수2

본 유저수540

작성 시간2016.08.29

*

 

"하아.."

 

원하는 고등학교에 안정적으로 입학하고,그 2일차가 시작되었다.

다행이 어제처럼 1시간 일찍 등교하는 일은 오늘은 일어나지 않았지만,어제 늦게 끝난 탓인지 에반의 얼굴은 살짝 피곤해 보였다.

도중,어제 만난 두 사람이 떠오르자,에반의 머릿속에는 궁금증으로만 가득했다.

 

'알리샤 선배랑 데미안 형은 무슨 사이일까?'

 

확실히 보통 친구사이는 아닌듯했다.

알리샤가 데미안을 대하는 태도는 만화로 따지면 마치 자신의 파트너에게 좋은 마음을 숨기고 애써 화내는 그런 것처럼 보였다.

 

'설마,좋아하는 건가?'

 

그 생각을 하자마자 '에이 설마'라는 말이 자동으로 떠올랐다.

그 둘의 관계는 생각할수록 더 모르겠다.

 

나름대로 깊은 생각에 빠져있던 에반은 곧 누군가가 자신을 부른다는 사실을 깨달았고,반쯤 멍한 상태로 자신을 부르고 있던 사람에게 대답했다.

 

"..저기..."

"..아,왜?"

 

에반은 자신을 부르는 존재를 보았다.

자안에 거의 하얀 머리로 한쪽 눈을 가린 남학생이였다.

흔히 볼 수 없는 특이한 외모라 금세 그 외모에 빠져는 것 같이 잠시동안 멍한 상태로 있다가,이내 정신 차리고 남학생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미안,무슨 말 했어?"

"아뇨,아직 아무 말 안했는데요."

 

존댓말이다.

존댓말이다.

1학년 교실에 있는 걸 보면 적어도 이 학교 학생일테고 나는 1학년이니까 아무도 나에게 나이상으로 존댓말을 할 존재는 없었다.

그렇기에 그의 존댓말이 살짝 어색했던 에반은 자신도 모르게 존댓말을 써버렸다.

 

"아..그런가요."

"..."

 

남학생은 갑자기 변해버린 에반의 말투에 피식-하고 웃고서는 대화를 이어나갔다.

 

"아무튼,잠시 당신이랑 대화를 나눴으면 한ㄷ.."

"스우~!"

 

갑자기 남학생과 똑 닮은,머리를 양쪽으로 묶은 여학생이 '스우'라고 부르며 남학생한테 그대로 안겼다.

아마 나에게 말을 걸은 남학생의 이름이겠지.

 

"오르카,다른 사람과 대화 할 떈 껴안지 말아주세요."

 

순간적으로 오르카는 반 아이들의 시선이 모두 자신쪽으로 향해있다는걸 알았고,오르카는 "뭘 봐?"라며 차갑게 그들의 행동에 대꾸했다.그와 동시에 그들을 보고 있던 시선도 거의 없어졌다.

 

"초면부터 실례가 많아서 죄송합니다.제 이름은 '스우',옆에 있는 건 제 쌍둥이 여동생인 '오르카'입니다."

 

남학생,아니 스우는 에반에게 정중히 자기소개를 했다.

에반은 왜 이 둘이 이렇게나 닮았는지 알 수 있었다.

 

"쌍둥이가 같은 반이라니,드문데?"

"스우랑 오르카를 떼어놓을 수 있는 존재는 아무도 없단 말이지~그리고 너,스우가 자기소개 했으면 너도 자기소개 해야 하는거 아냐?"

"아.."

"오르카."

"..."

 

오르카가 에반에게 차갑게 말하자,스우가 오르카에게 핀잔을 주었고,오르카도 이내 조용해졌다.

 

"하하..난 에반이라고 해.잘부탁해."

"..저도요."

 

스우는 의문의 미소를 지어보이며 곧장 자기 자리로 돌아갔고,오르카도 그대로 스우를 따라서 제 자리로 돌아갔다.

 

'쌍둥이인데 어쩜 저렇게 성격이 정반대일수가 있을까...'

 

쌍둥이는 닮지 않는다는 말이 사실인가보다.라고 생각한 에반이였다.

확실히 그 둘의 성격은 정반대였다.

 

스우는 차분하고 예의바른 성격같았지만,오르카는 새침하고 나쁘게 말하면 버릇없는 성격.

뭐,정 반대니까 서로를 보완해줄수 있는 거려나.

 

수업을 시작하는 종소리가 교내에 울려 퍼졌고,에반도 서둘러 수업 준비를 마저 했고 조금은 늦으시는 선생님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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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짧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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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캐릭터 아이콘S2I루IS2 Lv. 0 엘리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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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캐릭터 아이콘데벤져so2 2016.09.03

    헷...데미알리 너무너무 좋습니당... 에빵이도 귀옆구요 추천 누르고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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