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블랙헤븐- 우리의 이야기] pro. 우리가 태어난 날
[블랙헤븐- 우리의 이야기]
prologue
우리가 태어난 날
*본 소설은 블랙헤븐의 일부 전개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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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지도 모를만큼 오랫동안 너와 나는 허공을 떠돌았다. 어느 순간 생명에너지가 우리에게 주어지고 생명체로 태어난 순간부터 우리는 쌍둥이였다.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너는 곧 나였고 나는 곧 너였다. 처음 너에게 말을 하려던 순간, 말 하는 방법을 몰라 혼자서 끙끙거리며 생각하고 있을때 머릿속에 내 생각이 아닌 낯선 사람의 생각이 들려왔다. 뭘 그렇게 끙끙거려? 분명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지만 나는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것이 바로 너였음을.
그렇게 우리는 한참동안이나 생각으로 대화하다 서로에게 이름을 지어주었다.
나는 '스우', 너는 '오르카'.
*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 살고, 함께 놀고,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잠을 자고. 내 모든것이 너와 공유되었다.
나는 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에 너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이따금씩 네가 나에게 해준것 만큼 내가 해주지 못해 나 자신이 한심하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다. 하지만 그럴때면 너는 항상 다정하게 내게 말을 걸어 우린 쌍둥이니까, 스우, 그러니까 나는 널 지켜줄거야-, 하며 나에게 기운을 불어주었다.
사실 널 지켜야 할 건 나인데, 바보같이. 오르카, 너는 항상 나에게 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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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예정중인 [블랙헤븐- 우리의 이야기] 입니다.
블랙헤븐 스토리를 잘 알지 못하는 저로써는 무척이나 어려운 시간이 될 것 같지만 열심히 할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얀데레큔zl
2016.08.26
앗 데벤져so2님 지적 감사해요! 블랙헤븐 스토리 참고한 후 본편부터는 수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데벤져so2
2016.08.26
태어난 순간부터 쌍둥이는 아니구요...그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게 한 어둠이 둘로 나뉘는 바람에 스우와 오르카가 된 거라서 태어난 순간부터는 아니라고 보는 게 맞을지도요... 잼있게 보고가요
신수국제학교에 어서오세요![2화:필연,혹은 악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