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영웅즈 2세대 - 다중인격 선도부 비밀
루미너스 : 지.. 윽..
팬텀 : 응? 샌님 아침부터 안 좋아?
루미너스 : .... 난 조퇴한다.
팬텀 : 점점 심해지네..
2학년 교실
엘라 : 있잖아. 루미너스는 뭐가 문제라서 매일 같이 조퇴하는 거야?
프리드 : 그게.. 루미너스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라는 질병으로 인격이 하나 더 있는 거야.
마리 : 아... 혹시.. 중2병 인격은 아니죠?
팬텀 : 맞아. 너희 혹시 봤어?
데렌 : 루나 누나랑 만나면 큰일 아니까?
엘라 : 에이.. 서울이 얼마나 넓은데 설마 루나랑 만나겠어?
어느 한 카페
루나 : (눈을 피하면서) 미.. 미안해..
루미너스 : (얼굴에 반찬고를 잔득 붙이고) 아니야. 괜찮아.
조금 전
근처 건물 옥상
루나 : 키스 오빠는 오늘도 땡땡이네.
하현 : 저래도 되나?
루나 : 뭐 본인의 자유잖아. 그런데 보면 볼수록 은근 멋지단 말이야.
보름 : 지금 키네시스나 보고 있을 때가 아닐 텐데.
루나 : ...
보름 : 저번 화재 그건 누군가가 키네시스가 능력을 쓰는 걸 보기 위해 일부러 낸 화재였어.
루나 : 그래.. 맞아. 그 누군가가 아직도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상당히 강한 어둠을 가지고 있었지. 이 세계는 마법이 없다고 하는 데. 그렇게 말하기에는 키스 오빠도 그 정체 모를 수상한 자도 이 세계에 존재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좀 있지. 응? 저건 아빠?
보름 : 수상해 아무래도 조용히 조사를.. 어디 갔어?
하현 : 저기.
버스 정류장.
루미너스 : 윽.. 윽..
시민 : 학생 괜찮아?
루미너스 : 힘이.. 어둠이.. 넘쳐..
루나 갑자기 나타나서 루미너스를 찬다.
‘퍽!’
루미너스 : 컥..
루나 : 아.. (속으로 : 이런.. 무의식 적으로 발이..)
루미너스 : 네 놈은.. 뭐냐?
루나 : ?
루미너스 : 감히 마..
루나 주먹으로 마구 때린다.
시민 : 저.. 저기..
루나 : 핫! 아. 그게 아는 사람인데.. 그게 그러니까.. (루미너스를 데리고 빠르게 도망간다.)
현재
루나 : 정말 미안해. 내가 중2병 환자만 보면 주먹이 나가는 성격이라서..
루미너스 : 너 중2병 환자들에게 원한 있냐?
루나 : 그.. 그게.. 흐음.. 아.. 아니 아는 오빠가.. 중2병이셔 평소에는 융통성이 좀 없긴 하지만 행동이나 성격도 얌전하고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중 2병이 되어서는 어둠이 넘쳐 흐른다라던가 하는 2중병 멘트를 날리지. 하아.. 그러다보니 아ㅃ.. 아니 오빠를 때리는 게 버릇이 되어서 말이야.
루미너스 : ..... (속으로 : 나 같은 사람이 있구나.) 그 사람 어떻게 극복했어?
루나 : 진행 중.
루미너스 :
루나 : 그런데 그쪽은 왜 그래?
루미너스 : 난 그쪽이 아는 오빠랑 비슷한 질병인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앓고 있다.
루나 : 해리.. 뭐?
루미너스 : 아.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모르나?
루나 : (끄덕끄덕)
루미너스 : 해리성 정체감 장애란 해리성 장애의 하나로 한 사람 안에 둘 또는 그 이상의 각기 구별되는 정체감이나 인격상태가 존재하는 것이지.
루나 : 흔히 말해서 다중인격자를 말하는 구나.
루미너스 : 그렇지. 성격간의 이동이 나처럼 갑자기 급작스럽고 드라마틱하게 이루어져서 일반적으로 성격이 바뀌었을 때 기억하지 못하지.
루나 : 흐음.. 왜 그런 질병을 앓게 된 거야?
루미너스 : 그건... 잘 모르겠다. 아니 그보다 오늘 처음 만난 너한테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
루나 : (속으로 : 자연스러웠는데..)
루미너스 : 그럼 난 이만 가**.
루나 : 잠깐 음료수 값은 계산해줘.
루미너스 : ....
길 가는 중
루나 : (속으로 : 여기서도 그런 장애가 있구나. 아빠는 저주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했었는데. 여기 아빠는 왜 그런 일을 격는 거지? 평행 이론이가?)
보름 : 주인아.
루나 : ?
보름 : 일 안해?
루나 : ...... 아 맞다!
하현 : 이미 놓쳤습니다.
루나 : 으.. 이 세계의 아빠만 발견하지 않았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일단 서울 전체를 **봐야 하잖아.. 아.. 귀찮아.. 어디 높은 곳이 어디 있지?
다음 날
아침
프리드 : 루미너스 얼굴이 왜 그래?
루미너스 : 아무것도 아니다.
팬텀 : 푸하하하핳 샌님 얼굴이..
루미너스 : 좀 도둑 너하고는 상관없다.
아란 : 루미너스 괜찮아?
루미너스 : 아무렇지도 않다.
미하일 : 얼굴..
루미너스 : 괜찮다.
호크아이 : 그렇게 사니까 그렇지. 결국 맞았잖아.
루미너스 : 맞고 싶냐?
시그너스 : 루미너스! 얼굴이 왜 그래요?
루미너스 : 그냥 지나가다가 넘어진 것이다.
나인하트 : 누가 봐도 맞은 거 같은 데요.
엘라 : 어?
데렌 : 얼굴이..
루미너스 : 아무 것도 아니다.
마리 : (루나 사진을 보여주며) 이렇게 생긴 아이가 때렸어요?
루미너스 : 어. ?!?!?!? 아는 사이냐?
엘라 : 와아..
데렌 : 운도 안 좋아라..
마리 : 그래도 안 죽은 게 어디에요.
루미너스 : ?
점심 시간 옥상
마리 : 찾아봤는데. 그 장애가 과거의 문제로 발생하는 장애라면서요.
루미너스 : 그렇지.
마리 : 정확히 시작점이 어딘지 아세요?
루미너스 : 잘 기억나지 않는 다.
팬텀 : 그거 너희 친 아빠가 행방.. 푸악!
마리 : 친 아빠요?
루미너스 : 아무것도 아니다.
마리 : 제가 남 가정사에 정말 관심이 많거든요. 들려주시겠어요?
루미너스 : 왜 남 가정사에..
마리 : 저 사실... 이모가 의사거든요. 혹시 참고할 까 해서요.
엘라 : 이모가.. 의사?
루미너스 : 이모가 의사라면 네 친구 오빠부터 고쳐봐.
마리 : 네? 친구.. 오빠.. (0.5초 생각 : 루미너스님과 같은 증세→ 루미너스님은 루나님의 아버지→ 루나님이 이 세계 루미너스님을 패고 대충 둘러댐→ 그 과정에서 아빠를 오빠라고 말함) 아 맞아요. 그래서 이모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데. 한 사람 보다는 여러 사람을 알아두는 게 더 나을 지도 모르잖아요.
루미너스 : 흐음.. 그렇군.
마리 : 그러니까 어찌된 일인지 사연 좀 알려주세요. 어쩌면 저희가 도울 수도 있잖아요.
루미너스 : 말한다고 해도 내 병은 못 고친다.
마리 : 에이. 일단 말씀 해보세요.
루미너스 : .....
엘윈 집.
루나 : 그래서 어찌된 일이라고?
엘라 : 가정사가 너희 집안이랑 비슷하더라고. 엄마는 누군지는 모르지만 아빠가 예전에 엄청나게 큰 연구소에서 제일 높은 분이었대. 그러던 어느 날 그분이 루미너스가 보는 앞에서 연구소원들을 다 죽였다나봐. 루미너스는 그 때 너무 놀라서 기절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연구소원들 중에서 몇몇 살아남은 연구원들이 루미너스를 간호하고 있었다네. 그리고 그 후 연구원들 중에서 한 분이 루미너스를 양아들로 들였고 그렇게 컸는데. 그 연구소 사건 때문인지. 그 후부터 종종 기억이 결열 되더니 나중에야 자신 안에 다른 자신이 살고 있다는 것을 인식했데.
루나 : 와아.. 진짜 비슷하다. 그럼 그 아빠는 행방불명이라고?
엘라 : 그렇다네.
루나 : 죽은 건 아니고?
데렌 :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어.
루나 : 무슨 연구를 하고 있었데?
마리 : 그건 잘 모르지만 세상에 알려지면 안 될 것이었다고 하네요.
루나 : ......
다음 날
루나 : 안녕.
루미너스 : !??!?!!?
엘라 : 어? 루나야 무슨 일이야?
마리 : 일은..
루나 : (소근소근 : 하인즈 할아버지에게 부탁했더니 대타로 나대신 잠깐 다른 사람이 맡아주기로 했어.)
마리 : 그렇군요.
루미너스 : 네가 여긴 왜.. 넌 학교 안 다니냐?
루나 : 학교랑 나랑은 안 맞거든.
루미너스 : 어째 옆 건물 학생회장 같은 말을..
루나 : 그보다. 혹시 친 아빠 사진 있어?
루미너스 : 없어. 그딴 거 다 타버렸거든.
루나 : 아..
루미너스 : 게다가 너무 어렸을 때라 얼굴도 기억나지 않지만 하얀 머리는 확실히 기억나. 아! 그러고 보니.. 다른 동갑들 보다 엄청 젊었지 아마.
루나 : 흐음.. (속으로 : 만약 그게 사실이면...)
루미너스 : 그런데 너 자꾸 왜 내 뒤를 캐는 거지?
루나 : 원래 남 가정사가 제일 재미있거든.
루미너스 : 뭐?
루나 : 그리고 그 병 말이야. 또 다른 자아도 사랑하면 되.
루미너스 : **.
루나 : 쳇!
에필로그
엘라 : 이모가 의사는 거짓말 아니야?
마리 : 거짓 말이라뇨! 지그문트님은 저한테 이모 같은 분이시니 거짓말은 아니죠!
엘라 : 아.. 지그문트였냐? 이모가..
데렌 : 그럼 나인하트는 삼촌이고?
마리 : 삼촌 보다는 (삐-) 같은 분이죠. 어머 죄송해요. 못들은 걸로 하세요.
엘라, 데렌 : .....
루나 : 그보다. 너희들 밤에 오줌은 안 싸냐? 꺄하하하하핳★
엘라, 데렌 : 엄마랑 같이 자.
마리 : 전 어머니랑 같이 자죠.
루나 : 앜하하하하하하하하★
엘라 : 너도 우리 같은 상황 되 봐라.
루나 : 난 그런 일 없거든. 밤에는 내가 신이니까.
작가 : 요즘 글 올리기 참 힘드네요. 아무튼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