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복제마스터 세라&렌[외전-정령들의 어버이날 2]
'....모..니..카..?"
절망적이다.모든 것이 절망적이다.
한순간에 눈앞에서 동료가 처참하게 죽어가고 있는 모습을 바라 볼 수밖에 없었던 테라의 눈에선,작은 물이 한줄기 흐르고 있었을 뿐이였다.
'...'
테라는 조용히 입술을 꺠물고는,그대로 검은 마법사를 바라보았다.그리곤,
'레아!'
라고 소리침과 동시에,천둥번개가 치면서 거대한 독수리 한마리가 나타났다.
테라는 그 독수리의 위에 올라타서는,검은 마법사를 겨누었다.
그러자 테라의 주위에는 다량의 화살이 생기더니,곧 검은 마법사를 겨누었다.
'..죽어!!!!!'
라고 말함과 동시에,모든 화살들이 검은 마법사를 향해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
화살은 전부 명중했다.하지만..
'....?'
화살이 전부 명중했음에도 불구하고,검은 마법사는 옷깃 하나조차도 찢기지 않은 채로 멀쩡히 살아있었다.
'끈질긴놈...'
이라고 중얼거린 테라는 검은 마법사를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검은마법사는 이를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테라를 향해 검은 쇠사슬을 날렸다.
'...위험해!'
그러자 레아가 빠르게 쇠사슬을 피했다.
이에 테라는 검은 마법사를 향해 다시 한번 활을 겨누였다.
'이번에야말로 반드ㅅ...'
테라가 활을 쏘려고 한 순간,이미 테라의 몸은 쇠사슬에 의해 뚤려있었다.
테라는 아무것도 하지 못 한채로,레아와 함께 땅으로 떨어졌다.
'...'
결국 테라도 모니카와 같은 처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테라의 눈에서는 새빨간 피눈물이 흐르고 있었고,눈동자는 모니카와 같이 생기를 잃어버렸다.
'..미안합니다..리더..'
라는 말을 남기곤 그녀는 숨을 거두었다.
'...아...아...'
그리고 시체들의 뒤에,말없이 서 있는 어린 소녀,세라였다.
'..모..두.....'
세라는 이미 죽어버린 테라,모니카를 보며 중얼거렸다.
곳,그녀는 검은 마법사를 향해 빠른 속도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곤 검은 마법사의 앞에서 손을 폈다.
그러자 세라의 뒤로 다량의 무기가 검은 마법사를 향해 겨누었고,
검은 마법사도 이를 기다렸다는듯이 검은 쇠사슬을 세라에게 겨누었다.
'..사라져.'
이 말이 끝남과 동시에 세라의 무기와,검은 마법사의 쇠사슬이 맞부딫혔다.
양쪽 모두 뒤쳐지진 않았고,맞부딫혔을떄 생긴 스파크는 강렬한 빛을 내뿜었다.
'...'
계속되는 검은 마법사의 공격에 버티지 못한 세라의 무기가 사라지자,검은 쇠사슬은 세라의 오른쪽 팔을 관통해 절단해버렸다.
그런 세라의 앞에는 기다렸다는듯이 검은 쇠사슬이 겨누고 있었다.
쇠사슬들이 세라를 향하여 날아가려는 순간,
'...'
세라는 '누군가'에 의해 사라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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