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영웅즈 2세대 (외전-스승의 날)
엘리나아
루나 : 올해는 뭘로 할까.. 응? 저 잡초 머리는... 데렌.
데렌 : !!!!
루나 : 여기서..
데렌 : 쉬잇!
루나 : 숨어 봤자 답은 안 나와. 고작 나온 곳이.. 나 참.. 적어도 아쿠아리움 까지는 가야지.
데렌 : ....
루나 : 아무튼 나 간다.
데렌 : 하아..
“어디있어!”
데렌 : !!!! 윽.. (더 깊이 숨는 다.)
엘라 : 데렌! 어디있어! 오늘이 무슨 날인지는 알고 있겠지!! 스승의 날이니까 선물을 받치라고! 단 그 선물이 0.0000001%라도 맘에 안 들면 입몸으로 음식을 씹게 될 줄 알아. 그뿐 만아니라 물 마실 때마다 구멍으로 물이 나올 줄 알아라!
데렌 : (숨어서 떨고 있다.)
여섯갈래 길
루나 : 흐음... 뭔 가 좋은 아이디어 없나? 어? 사월아.
사월 : 어. 안녕.
루나 : 그건 다 뭐야?
사월 : 선물. 이건 카이린 선생님께 줄 명문 과자랑 새로운 총. 이건 호크아이 단장님께 줄 상어 베개랑 과자.
루나 : 웬 상어 베개?! 흐음.. 그럼 은..
사월 : (살기를 뿜는다.)
루나 : 아니야.
잠시후
노틸러스
사월 : 선생님 저 왔어요.
카이린 : 어서와. 무슨..
사월 : (선물을 주며) 여기요.
카이린 : 매년...
사월 : 한 번 스승은 영원한 스승이죠. 이거 이번에 장인에 마을에서 만든 새로나온 총인데 마음에 드실려나 모르겠네요.
카이린 : 고마워. 잘 쓸게.
사월 : 아니에요. 선생님께서 저한테 베풀어준 가르침에 비하면 이 선물은 아무것도 아닌 걸요.
카이린 : 하하핳. 그래? 역시 넌 내가 키운 최고의 제자야.
사월 : 에이 뭘요..
엘리니아.
루나 : 대충 이정도면 되겠지.
라니아 네
루나 : 아빠 여기 선물.
여러 모양의 컵케이크와 엘릭서.
루미너스 : 고마워. 루나야.
루나 : 에이 뭘. 아빠가 가르쳐준 은혜로운.. 콜록. 가르침에 비하면 이건.. 콜록. 아무것도 아니야.. 콜록. 아빠는 내 인생의 최고의.. 콜록콜록. 스승이야. 콜록콜록콜록.
엘리니아 깊은 숲
루나 : 아저씨~♡ (하얀 마법사한테 안기며) 오랜만이에요.
하얀 마법사 : 그래. 루나 요즘 잘 지냈니?
루나 : 네. 잘 지내요. 아참 오늘은 스승의 날이니까. (선물을 주며) 여기요.
하얀 마법사 : 와아- 이 케익 루나가 직접 만든 거야?
루나 : 네. 카네이션 모양 케이크는 처음 만들어 봐서 몇 번 망쳤지만요.. 헤헤..
하얀 마법사 : 고마워. 그런데 아저씨가 이런 걸 받아도 될 까?
루나 : 저에게 스승은 아저씨에요. (하얀 마법사를 꼭 안고) 오늘 하루는 어둠에 대한 고통 없게 제가 해줄게요.
하얀 마법사 : 고마워.
루나 : 아니에요. 오히려 제가 더 고맙죠. 아저씨 아니었으면 마법도 못 만들었을 거예요. 아저씨 감사해요. 사랑해요.
하얀 마법사 : 루나야..
에레브
사월 : 단장님.
호크아이 : 오! 사월아. 무슨 일이야?
사월 : 여기 선물이요.
호크아이 : 오~ 상어 베개랑 과자네. 고마워.
사월 : 아니에..
호크아이 : (다른 기사들한테 보여주며) 부럽지? 부럽지? 내가 이런 인기를 가진 사람이야. 어때 부럽지. 너희도 나처럼 훌륭해져봐. 그럼 이렇게 친절하고 훌륭한 제자가 생길 수 있어. 물론 이 제자는 전부 호크아이님이 키워서 만든 제**만. 어때 부럽지! 이카르트. 미하일. 너희 이런 제자 봤냐? 이렇게 스승님을 위해 선물을 직접 가져다주는 제자 봤냐? 나 호크아이님이기 때문에 가능한 제자야.
마리 : 제자 자랑이 아니라 호크아이님 자랑인가요?
사월 : 응? 어디가?
마리 : 네. 리턴 오브 팬텀.
‘팟!’
크리스탈 가든
마리 : 아버지. 저 왔어요.
팬텀 : 그래.
마리 : (팬텀한테 안겨서) 오늘은 아버지 품이 참 그립네요.
팬텀 : 그래?
마리 : 흐음~ 흐음~ 흐음~ 흐음~
팬텀 : 아빠 오늘을 바..
마리 : 안 바쁜 거 알아요. 그냥 가요, 슐츠님.
슐츠 : 네? 네..
팬텀 : 하아..
마리 : 여기 흰색 카네이션도 준비했어요. 저 빼놓고 갈 생각 접으세요.
팬텀 : 마리야..
마리 : 네. 스승님. 후후훗.
팬텀 : 하아..
마리 : 후훗.
어느 바닷가 절벽.
팬텀 : 여기는 하나도 안 변하는 군.
마리 : 그러게요.
팬텀 : 하아.. (무덤을 만지며) 그동안.. 잘 지냈지? 스승.
마리 : 후훗.
팬텀 : 흐음... 마리야. 술하고 꽃 좀 가져와.
마리 : 네.
잠시후
팬텀 : (무덤에 술을 뿌린다) 스승이 죽은 지. 벌써 수 백 년이 흘렀네. 결국 나도 에레브를 터는 건 실패했지만.. 하아.. (속으로 : 평생 성묘 같은 건 안 오려고 하는 데.. 스승의 날에는 왜 이렇게 그리워 지는 지.. 나 참..) 마리야 그만 가자.
마리 : 네.
팬텀이 산을 내려간다.
마리 : 후훗. 역시.. 훗훗.
에필로그
루나 : 뭐 어차피 궁금하지 않지만 최소한의 궁금증을 담아서 질문인데. 넌 선물 안 해?
엘라 : 내가 왜? 난 어깨 넘어로 독학 했는데. 아 오렌지씨! 데렌! 어디있냐고! 당장 튀어 안 나와! 어디 숨은 거야!!!
엘라가 뛰어간다.
루나 : ? 왜 스승의 날 엘라가 저 날리를 피냐고요? 그건 데렌의 스승이 메세 아줌마나 데몬 아저씨가 아닌 엘라 이기 때문입니다.
작가 : 외전 아이디어가 고갈 되었군..
풋약과 2016.07.23
잇몸 아닌가용
wdfsggj 2016.06.08
다음편 언제 나와요?
영웅즈 2세대 (양호선생님 힐라, 체육 선생님 매그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