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설] 메이플스토리 (act1)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빛과어둠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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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시간2016.05.11

"크윽..."
검은 정적이 흘렀다. 나와 상대는 지쳤는지 잠시 싸움을 멈추고 서로를 견제하였다. 1분전만해도 전장에서 날뛰고 있었는데 이 녀석이 나와서는 내 발목을 붙잡고 있다.
"마지막 유언은?"
허..지금까지 하나의 차이도 없이 싸우고 있었으면서 뭐? 유언?
"헛소리 집어치워..난 너와 같이 갈테니까"
나는 바톤을 치켜드면서 스킬을 사용할 준비를 했다.
"잘가라..[하이퍼 에너지 라이트닝]!"
"[크레센도, 포르티시모]!"
이 일을 설명하자면 5개월 전으로 돌아간다. 나는 김기현, 나는 음악의 신이라고 유명한 음악천재였다. 가족은 모두 과거 교통사고로 죽고 나는 그 사고 이후로 수술을 하였는데 청각과 발달감각이 다른 사람보다 훨씬 뛰어나졌다. 나는 어느때와 같이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는 중이였다. 그 순간 휴대폰에 문자가 왔다. 문자의 내용인 이러하였다. '당신의 마음을 읽어드립니다. 속사정, 연애, 학업 등 타로점 봐줌 위치 :00건물 옆' 나는 이 내용을 보고 지금 시간도 나는데 가볼까? 라고 생각하며 그곳으로 향했다. 그때는 생각도 하지 못하였다. 그 곳으로 가는것이 내 인생의 전환점이라는것을.
1장 소리의 운명
그 타로점은 그냥 평범하게 생긴 천막모양의 마차였다. 나는 혹시 사기 아냐? 라는 살짝의 불신을 품고 들어갔다. 그 순간 그 안에 있던 점쟁이가 말하였다. 그 점쟁이는 빨간 머리에 날카로운 눈매를 가지고 있었다.
"어서오세요..당신은 학업의 스트레스로 오신건가요?"
헉..족집게다..내가 요새 학업에 음악의 신이라든지 여러가지 말에 너무 부담감을 주어지고, 친구들은 나보고 재수없다 그러고, 매일매일이 지옥같았는데...
"어..어떻게 아셨어요?"
나는 당황하였다는듯이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이걸 가져가세요..이건 무녀의 구슬이랍니다. 원하는것을 해결해드려요."
"네? 그게 무슨 소리에요?"
"그럼 이제 고민을 해결해드렸으니 나가시죠..다음 사람 들어와야하니.."
나는 나가라는 점쟁이의 등살에 떠밀려 밖으로 나갔다. 나는 밖으로 나와서 언제나 집에서 하듯이 메이플스토리 게임을 켰다. 게임을 모두 하고 나서는 이미 날이 저물어 있었다. 시계를 보니 10시 반이였다. 나는 침대에 누워 혼자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하아..이렇게 불편한 인생보다는 차라리 내가 메이플스토리의 세계에 들어갔었으면...."
그리고 잠을 청했다. 다음날 잠에서 깬 순간 깜짝 놀랐다. 내가 어제까지만 있었던 침대가 아닌 어딘지도 모른 집에 누워있다니, 도통 어딘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순간 누군가 들어왔다.
"어? 일어나셨네요!"
들어온 그 사람은 소녀였다. 소녀는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눈빛에 금발 머리카락, 뽀얀 피부를 가지고 있었다.
"여..여긴 어디죠?"
"아..놀라셨어요? 여기는 제 집이에요. 어제 시장을 보고 집에 가는 중인데 사람이 쓰러져 있어서..저희 집으로 데려왔어요. 많이 놀라셨다면 죄송해요."
내가 길거리에 쓰러져 있었다고? 분명 나는 우리집에 있는 침대에서 잠들었는데..
"그보다..여긴 어디죠?"
"아! 여기는 헤네시스에요."
"ㄴ..네?"
이..이곳이 내가 어제까지 게임에서 캐릭터를 키우던 헤네시스라니..
"장난치지 마세요..아마 이정도면 남산 근처일것 같은데..절 왜 납치하셨죠? 제가 아무리 음악천재라고 하여도 이렇게 납치는 실례입니다."
"무슨 소리세요! 쓰러져 있던 사람을 데려오는것은 사람의 이치에요! 납치라니 너무 실례아니에요?"
내가 말이 너무 심했나? 이렇게 화내는것 보니..
"그보다 여기가 어디냐니까요?"
"헤.네.시.스.라고요!"
그렇게 5분정도 얘기하다가 밖으로 나왔다. 그 순간 나는 실감하였다. 여기가 메이플월드구나..그 후 나는 이렇게 물었다.
"이름이 뭐에요?"
"린이에요,"
"저는 ㄱ.."
여기는 메이플월드지..그렇다면..
"저는 하진이에요"
"하진? 이름이 특이하네요,"
"하하.."
메이플월드에서 쓰던 닉네임이 여기서 도움이 될줄이야...다행이다.
"그럼 이블아이 꼬리 수프 먹게 내려오세요"
린은 아직도 화나있는지 계속 뾰로통한 말투로 말하였다.
"네..."
여자가 밖으로 나간 후 나는 혼자서 생각하다가 무의식 적으로 나는 이렇게 외쳤다.
"스킬창, 스테이스터스창, 인벤토리"
스킬창과 스테이터스창이 나왔다. 그 순간 모든 시간이 멈췄다. 그리고 엄청난 빛과 함께 한 여자아이가 튀어나온다.
"휴..이제야 좀 편하네"
"왓더!"
나는 놀라서 앉아있던 침대에서 떨어졌다.
"아..많이 놀라셨죠? 저는 음악의 정령이에요, 음악의 초월자님."
두번 놀랐다가는 저승 가겠다..
"잠깐만.."
나는 머리를 엄청나게 굴렸다. 어디서 들어봤는데...
"초월자라면..검은 마법사나, 륀느나, 알리샤를 말하는 그거?"
"어? 그분들을 아셔요? 그러면 이야기가 편해지겠네요?"
"그런데..넌 누구냐.."
정령이라고 칭하는 아이는 자기소개가 늦었다는것을 알고 말한다.
"아! 제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뮤직 월드의 3번째 계급 달의 등급인 루나에요"
무슨..뮤직 월드는 또 어디 붙어있고, 계급은 뭐래..왜이리 모르는거 투성이야?
"뮤직 월드가 어디야?"
"뮤직 월드는 음악으로 만들어진 세계에요, 당신은 수많은 초월자 선별에서 뽑힌 유일한 초월자이죠,"
"왜 하필이면 난데?"
"가족이 없으니까요."
아..난 가족이나 친척과 유족도 없지..완전 홀로니까 내가 왔다는 소리?
"한마디로 내가 혼자여서 당첨이다?"
"정답!"
하아..혹시나가 역시나구나..
"그보다 초월자님은 성함이.."
무슨 존대였다가 반말이였다가 오락가락이네
"내 이름은 하진이야."
"하진? 성함이 특이하시네요"
"......"
"아! 그보다 지금 뮤직월드로 가셔야해요"
이제야 생각났다는듯이 루나는 말하였다.
"왜?"
"즉위식을 올리셔야하니까요"
즉위식? 그 황제나 황후가 한다는 그 즉위식? 내가 왜? 초월자여서?
"그 전에 초월자님이 가지고 있는 스킬을 사용하셔서 가야해요"
"아..그러면..뮤직 익스프.."
갑자기 루나가 입을 막아 말을 마저 하지 못하였다.
"미쳤어요? 지금 이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실려고요?"
"왜?"
"그 스킬은 주변을 폭파시키는 기술이라고요!"
"아..미안..그러면 음악의 성지?"
"정답! 그럼 가요!"
"음악의 성지!"
루나랑 나는 음악의 성지로 이동하였다. 이동한 후 우리는 주변을 둘러봤다. 그곳은 매우 아름다웠다. 대리석으로 만든 성과 아름다운 사람들 흘러나오는 음악소리, 이곳이 천국이라면 천국인 수준이였다.
"우와..."
"지금 딴데 정신팔 시간 없어요, 저희 늦었다고요!"
그렇게 나는 루나에 이끌려서 즉위식으로 갔다.
"간신히 세이프.."
루나가 헉헉거리며 말했다. 그 순간 사람들의 시선이 우리에게 쏠렸다.
"저분이 321번째 초월자님?"
"우와..잘생겼다.."
"되게 괜찬으신분이네"
"흠..훌륭한 재목이야"
주변에서 소근거리는 소리가 내 귀로 들려왔다.
"자 자 정숙!"
앞에서 한 대신관같이 생긴자가 나무로 만든 망치로 책상을 두드리며 말했다.
"초월자님 앞으로 나오세요"
나릇한 말투로 그는 말하였다.
"그럼 시작하죠, 초월자 하진은 평생을 걸고 뮤직월드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이를 어길시에는 그는 법에 따를 것이다. 그리고 지금부터 레전드 바톤을 수여함으로써 그는 완벽한 321번째 음악의 초월자가 된다!"
나는 바톤을 받았다. 그순간 편안함이 온 몸을 감싸고 알지 못하였던 지식들이 머리속에 들어왔다. 그 후 대관식이 끝나고 우리는 성을 둘러보고 훈련장으로 간다.
"스킬창 목록에 있는 스킬 한번 사용해보세요"
나는 적당한 것을 골라 발동하였다.
"디크레센도..메조포르테?"
그 순간 휘둘르고 있던 바톤에서 음표가 나오며 슬라임들을 강타하였다

[안녕하세요! 돌아온 빛과어둠심판입니다! 제가 갑자기 사라지셔서 많이 놀라셨죠? 많은 분들은 제 블로그도 많이 보시더라고요..(저 그런거 좋아합니다 쿨럭...)여태까지 이곳에 써온 것도 있는데..시험 끝났다고 갑자기 사라지는것은 아니라고 생각되어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음악천재의 메이플월드 이야기인데요 많이 많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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