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프렌즈스토리 - 아이돌 오르카와 스토커 대소동 1
2학년 교실
프란시스 : (주변을 살펴보고) .... 아무도 없지? 후후... 좋아. 꼭두새벽 작전이 성공했군. (속으로 : 그녀의 스케줄은 모두 파악하고 있다. 오늘 그녀는 출석일수를 채우려 학교에 나올 터! 그리고 자리에 앉는 순간. 이 몸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한 땀 한 땀 공들여 쓴 비장의 러브레터를 발견하게 되겠지.)
[프란시스 편지]
오르카에게
니가나의 마음을 꼭 알아죴으면 해서
직접 손으로 편지를 썻어.
나는 반드시 널 내 애인으로 만들꺼야.
우린 끝내주는 한 쌍이 될 것 갔지 안니?
잘 모르겠다고? 괞찬아. 나는 알겠으니까.
그럼 이만.
프란시스 : 내가 썼지만 정말 남자답고 멋있는 편지야. 제 아무리 도도한 아이돌이라 할지라도 이 편지를 읽는다면 분명히 나에게 넘어올 거라능.. 쿠쿠쿠... (속으로 : 후... 막상 편지를 주려니 떨리군. 아무리 진성마족의 피를 이어받은 나라도.. 사랑 앞에서는 그저 한 마리 겁 만은 **짐승일 뿐인가? 쿠쿠쿠..) (갑자기 땀을 흘리며) (속으로 : 윽.. 나는 뭘 망설이는 거지? 설마 부끄러워하는 건가? 내가? 이 편지 녀석. 얼른 내 손에서 떨어지지 못해? 에잇. 에잇!)
“.. 그래서 그 오빠가 갑자기..”
“정말? 대박이다.”
프란시스 : ! 윽.. 벌써 하찮은 방해꾼들이! 에라 모르겠다! (편지 놓고 튀튀..)
정문 앞
‘시끌시끌’
학생들 : 와~
팬텀 : ? 메르세데스 오늘 온다고 했나?
루미너스 : 한 동안 못 온다고 한 것 같은 데.
팬텀 : 그럼 깜짝 방문인가? 나 잠깐 마중 좀 갔다 올게. 여왕님 좀 도와줘야지.
루미너스 : 하여튼..
팬텀 : 잠깐 비켜봐. 헤이 잘 생긴 내가 너를 위해 마중 나왔다~ 여왕.. 응?
오르카 : !! 너..
팬텀 : ! 너..
루미너스 : 야. 빨리 안 들어가고 뭐하는.. 응? 어! 너는.. 오르카?
오르카 : 너희가 왜 여기 있는 거야?
팬텀 : 몇 달 전에 우리 이 학교에 전학 왔거든. 그럼 너는 왜 여기 있지?
오르카 : 오르카는 계속 이 학교에 다니고 있었거든.
팬텀 ; 하아.. 그래?
오르카 :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다더니..
팬텀 : 훗, 그건 내가 할 소리야.
‘찌지지지직’
학생들 : 야. 팬텀 왜 저래? 원래 저런 애 아니 잖아.
루미너스 : 자자 모두 교실로 들어가. 오르카 너도 교실로 돌아가.
오르카 : 흥.
팬텀 : 재수 없는 년.
마리 : 왜요?
팬텀 : 그야 재수가 없으니까. **의 오빠가 아리아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응?
엘라 : 무슨 짓을 했는데?
팬텀 : 너희들 언제 왔어?
데렌 : 그냥 교문 앞이 떠들 썩 하길 래.
엘라 : 그보다. 여기서도 사이가 안 좋구나.
마리 : 이런 곳에서 오르카 언니를 보게 될 줄이야..
루미너스 : 빨리 안 가면 다 지각으로 체크한다.
‘쌩.’
루미너스 : 팬텀 적당히 해라.
팬텀 : 흥.
루미너스 : 중딩이냐?
교실.
카산드라 : ... 그래서 말이야.. 어라, 오르카잖아?
팬텀 : !
남학생a : 헐, 오르카다.
남학생b : 오르카다. 대박.
오르카 : !!
팬텀, 오르카 : 같은 반이었냐?
팬텀 : 나도 참.. 운도 지지리도 없군.
오르카 : 누가 할 소리.
카산드라 : 오르카. 안녕? 오랜만이네. 요새 tv 나오느라 바쁘지?
오르카 : ? ... 누구??
카산드라 : 어머, 나 몰라? 같은 반 카산드라잖아. 학교를 너무 안 나와서 까먹은 거니?
오르카 : 몰라. 오르카한테 친한 척 말 걸지 말아줄래?
오르카가 무심하게 걸어간다.
카산드라 : 저런 싹퉁머리..
팬텀 : 이제 알았냐?
오르카 : ?
카산드라 : 응? 난 아무 말도 안 했어. 호호호... 아 참 오르카. 너 책상 위에 무슨 편지 있던데?
오르카 : ! 편지..?
카산드라 : 아무래도 러브레터 아닐까? 호호호.
오르카 : 뭐야. 이 꼬질꼬질한 편지는? 매니저. 갖다버려.
매니저 : 오케이. (편지를 집는 다)
오르카 : 수업 끝나면 데리러 와. 1초라도 늦으면 알지? 오르카 화낼 거야?
매니저 : 오케이. (편지를 가지고 나가려 한다.)
팬텀 : 하아.. 성격 여전하군.
오르카 : ...잠깐만! 일단 무슨 내용인지는 봐야겠어. 도로 가지고 와.
매니저 : ...?
오르카 : ...마음이 바뀌었을 뿐이야. 딱히 궁금한 건 아니지만 혹시 모르잖아. 중요한 내용이 있을지도. 빨리 안 가져오고 뭐해? 아직도 오르카 성격 몰라? 두 번 말해야 돼?
매니저 : ..오케이.
오르카 : ... 뭘 멍하니 있어? 그거 내놓고 빨리 나가. 덩치는 커다란 게 굼떠가지고는!
매니저 : 오케이.
매니저가 편지를 내려 놓고 나간다.
“?”
팬텀 : 여전히 성격 드럽군. 하긴 그래서 친구라도 생기겠냐?
오르카 : 넌 왜 오르카한테 시비야!
팬텀, 오르카 : 흥!
남학생a : (속으로 : 성격 장난 아니다..)
남학생b : (속으로 : tv에서 보던 거랑 완전 달라..)
카산드라 : (오르카한테 다가가며) 저기. 뭐라고 적혀있어? 나도 같이 봐도 되니?
오르카 : (편지를 개봉하면서) 흥. 보나마나 뻔하겠지. 오르카가 너무 예쁘다는 말 아니겠어? 그런 편지 이젠 지겨워.
[협박 편지]
오르카에게
나의
손으로
반드시 널
끝내주
겠다
그럼 이만
카산드라 : ...??
오르카 : ...?!?!?!?
카산드라, 오르카 : ?
오르카 : 꺄아아악~~~!!
1층
엘라 : 무슨 소리지?
마리 : 오르카 언니 비명 소리 같은 데요. 딱 데시벨이 맞아요.
데렌 : ?!?! 데시벨?
마리 급하게 2층으로 올라간다.
2학년 교실
오르카 : 너지! 팬텀 너지! 이런 협박 편지는 너 밖에 없다고!
팬텀 : 생 사람 잡고 앉아있네. 네가 행동이 그따위니까 이런 편지나 받는 거겠지. 그리고 내가 왜 너한테 편지를 보내냐!
오르카 : 그럼 네가 아니라고? 오르카한테 원한 산 사람은 너밖에 없거든.
팬텀 : (오르카를 때리고) 나대지 마라. 짜증나니까. 애초에 너희가 그 짓만 안 했어도..
‘짝.’
마리 : 어머.. 죄송해요.. 고의 였어요.
엘라 : 죄송 맞아?
마리 : 그런데 무슨 일이에요?
오르카 : 팬텀이 오르카한테 협박 편지를 보냈다고!
팬텀 : 아니라고!
마리 : 네. 아버.. 아니. 팬텀 오빠는 아니에요.
오르카 : 뭐?
마리 : 자. 보세요. 편지가 축축하죠. 이건 손에 땀이 많다는 뜻이에요. 하지만 팬텀 오빠를 보세요. 맨 날 핸드크림을 발라야 할 정도로 손이 건조하잖아요.
오르카 : 그럼 누구라는 거야!
나인하트 : 그건 이제 알아봐야죠.
오르카 : 응? 회장?
나인하트 : 이 일은 저희가 처리하겠습니다.
집무실
나인하트 : 그런데 아까 오르카와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던데. 오르카를 아십니까?
마리 : 흠...................... 아니요.
나인하트 : 그 긴 정막은 뭡니까?
엘라 : 아까보니까 오르카 언니 보고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 같던데..
데렌 : 그러게..
나인하트 : 그야 그녀는 tv에서 인기가 많은 아이돌이니까요.
엘라, 데렌 : 아이돌?!
호크아이 : 인기가 많은 정도가 아니라 대세라고, 대세! 어쩌다 한 번씩 학교에 오는 날이면 다들 구경하느라 난리가 나거든.
팬텀 : 하.. 그딴 녀석 뭐가 좋다고.
오즈 : 그런데 게. 성격 되게 나빠....
호크아이 : 그건 그래. 저번에 혼자 밥 먹고 있길래 옆자리에 앉아서 ‘같이 먹을까?’하고 윙크했더니 옆 눈으로 째려보면서 ‘뭐야, 저리 비켜’이러는 거야. 사람 죽일 기세였다니깐.
이리나 : 그건 오르카가 아니라 누구라도 그랬을 걸? 상대가 너니까.
마리, 엘라 : 맞아 맞아.
호크아이 : 쳇, 무시하기냐? 이래봬도 밖으로 나가면 아이돌 뺨치게 생겼다는 소리 듣는 다구!
마리 : 뺨 맞은 거 같이 생긴 게 아니고요?
이리나 : 에이 아니지. 정말로 뺨을 때릴 것 같이 생겼나**. 폭력 범죄자 인상이랄까?
마리 : 아하.
호크아이 : 윽, 너희들~~
나인하트 : 농담은 거기까지. 저도 그녀가 썩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닙니다만, 교내에서 벌어진 문제이니 해결해 해야겠죠.
루미너스 : 그건 맞는 말이군.
팬텀 : 흥!
나인하트 : 그럼 어디 한 번 협박 편지를 보겠습니다.
오즈 : 좀 축축하긴 하지만... 겉보기엔 그냥 러브레터 같은데? 오르카가 과민 반응한 거 아닐까?
이리나 : 그 아이 성격이라면 충분히 가능하지.
팬텀 : 맞아. 그 녀석을 관종이라니까.
나인하트 : 글쎄요. 내용을 확인해보면 알겠죠. 지문이 묻지 않도록 조심해서 열어보도록 하죠.
[협박 편지]
오르카에게
나의
손으로
반드시 널
끝내주
겠다
그럼 이만
오즈 : 세상에.. 너무해.
마리 : 누가 오르카 언니에게 이런 편지를..
이리나 : 이건 심하잖아. 아무리 오르카가 밉다고 해도 이런 편지를 보내다니..
엘라 : 어느 놈인지..
데렌 : 그런데 엄청 더럽다.
나인하트 : 과연.. 이건 엄청난 협박편지군요. 결코 과민반응이 아니었습니다.
루미너스 : 좀 도둑 자수해라.
팬텀 : 나 아니라고!
오즈 : (화를 내며) 용서할 수 없어!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스토커의 정체를 밝혀내고 말겠어!
엘라 : 웬 할아버지?
이리나 : (한숨을 쉬며) 얜 또 갑자기 웬 할아버지 타령이래...
오즈 : 이건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짓이야. 의도적으로 잉크를 번지게 함으로써 읽는 사람의 공포심을 더욱 자극한 거지.
엘라 : 얼마나 치밀하면 이렇게 잉크를 번지게 하는 거야?
마리 : 사이코.. 패스..?
오즈 : 다행히 편지 표면에 스티커에 지문이 남아있는 거 같아. 누구 과학실에 가서 지문 채취에 필요한 재료를 가져다줄래?
엘라 : 왜 학교에 그런 게 있는 거야?
데렌 : 흐음... 내가 갔다 올게.
오즈 : 그럼 부탁해. 스토커는 여자들의 적! 스토커 퇴치를 위하여!
과학실
엘윈 : 과학실에는 무슨 일이야?
데렌 : 그럼 형은?
엘윈 : 이곳은 몬스터 발생지역이야.
데렌 : 아.. 난 협박 편지 사건 때문에..
엘윈 : 협박편지라고? 이 학교도 꽤나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구만.
데렌 : 그러게. 그래서 지문 채취할 재료가 필요한데 같이 찾아줄래?
엘윈 : 지문 채취에 필요한 재료라면 알루미늄 가루와 브러시겠네. 그건 그곳이 아니라 몬스터들한테 얻을 수 있어.
데렌 : 아...
엘윈 : 그럼 수고해.
더스트 존
데렌 : 에휴.. 저 녀석들은 왜 가져가서는 수명을 단축시킬까? 데빌 사이더! 춤춰라, 마의 낫이여!
잠시후
집무실
데렌 : 다녀왔어.
오즈 : 지문 채취에 필요한 재료는 가져왔니?
데렌 : 여기.
오즈 : 우와, 많이도 가져왔네, 아무튼 고마워. 덕분에 지문을 채취할 수 있겠어. (지문을 채취하며) 완전한 크기의 지문이 나오지 않겠지만 이걸로도 충분히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거야. 추리 소설부 부장의 저력을 보여주지!
엘라, 마리 : 오..
오즈 : 결과가 나오면 알려줄게. 교실로 돌아가서 기다려줄래?
1학년 교실
프란시스 : 너희 오늘은 무슨 일로 학생회장한테 끌려간 거야?
마리 : 끌려간 거 아닌데요..
엘라 : 2학년 오르카 언니에게 스토커가 생긴 모양이야.
프란시스 : 뭣, 스토커? 감히 오르카님에게 스토커라니? 대체 어떤 녀석이야?
데렌 : 그게 그러니까.. (프란시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
프란시스 : (갑자기 표정이 안 좋아지면서) ...... 그러니까... 편지의 잉크가 번져있었다고?
마리 : 네.
엘라 : 아주 흉악한 편지였어.
데렌 : 오즈 누나 말로는 사이코패스의 짓이라고 하더군.
프란시스 : (식을 땀을 흘리며) 하하.. 그러게.. 그런데 그거 협박편지가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알고 보면 단순한 러브레터라든가..
마리 : 그럴 리가 없잖아요. 그렇게 노골적으로 끔찍한 내용이 적혀있었는데.
프란시스 : (식을 땀을 흘리며 안색이 더 안 좋아지면서) 아,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럴 리가 없지. 그렇지, 참...
데렌 : 오즈 누나 말로는 지문을 채취해서 금방 범인을 잡을 수 있대.
프란시스 : (당황하며) 지지지지지문? 말도 안 돼. 자기가 과학수사대도 아니고 어떻게 지문으로 범인을 찾아?
엘라 : 예전에 학교 과학실험시간에 지문채취 실습했던 자료가 있대, 그 지문이랑 비교해보면 금방 범인을 찾을 수 있을 거라던데?
프란시스 : (안색이 더 나빠지면서) 그그그그그렇군.. 그래, 과학시간에 그런 실습도 했었지. 하하하하.
마리 : 괜찮아요? 안색이 안 좋아요. 땀도 흘리고.
엘라 : 설마 범인이..
프란시스 : (식은 땀을 흘리고 안색은 더 나빠져서) 응? 뭐가? 나는 완전 괜찮은데? 나 원래 땀 많아. 가끔씩 내 안의 흑룡이 꿈틀거려서 감당할 수 없달까? 하하하..
마리, 엘라, 데렌 : ?
스탄 선생님이 들어오면서
스탄 : 자, 모두들 자리에 앉아! 전달사항 있다.
에반 : 전달 사항?
스탄 : 자, 여러분, 요즘 학교에 흉흉한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그 중에는 정말로 못된 장난을 치는 녀석들도 있는 모양인데... 말해두지만 범죄는 범죄다! 협박 편지를 쓴다든가 하는 건 장난으로 넘어갈 수 없는 일이야.. 부모님 모셔오는 걸로 끝나지 않고 정학까지 당할 수 있으니 유의하도록.
프란시스 : (당황하며) 저, 정학...?!
남학생a : 협박편지라니, 너무해..
남학생b : 도대체 어떤 놈이 그런 짓을?
남학생a : 잡히면 실명 공개해서 인터넷에 올릴까?
남학생b : 에이, 그걸로는 안 되지. 다시는 고개를 못 들고 다니게 사진까지 찍어서 올려야해.
프란시스 : ... 히이익!
엘라 : 처벌은 어른이 하는 건데 너희가 웬 참견?
프란시스 : ... 꼴까닥!
‘털썩.’
“?”
에반 : 선생님, 프란시스 쓰러졌어요!
방과후
‘지잉- 지잉-’
마리 : 여보세요?
나인하트 : 범인이 자수했습니다. 의외로 싱거운 결말이군요. 당신들의 압박심문이 효과적으로 작용했던 모양입니다.
마리 : 엘라님..
데렌 : 누나..
엘라 : 쓰읍.. 오늘 잡은 녀석들 중 누가 범인이었지?
핸드폰 : (나인하트) 집무실로 와보시면 범인의 정체를 알 수 있을 겁니다. 지금 와주십시오.
집무실
나인하트 : 왔군요.
엘라 : 재가 왜 여기 있어?
시그너스 : 그러니까. 프란시스.. 오르카를 향한 그 협박편지가 당신의 짓이었단 말이군요?
프란시스 : 협박 편지가 아니라 러브레터였다고! 긴장하면 손에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라 잉크가 번졌을 뿐이야.. 저기, 선생님들한테는 비밀로 해 줄 거지?
팬텀 : 너 오늘 운 좋은 줄 알아. 마침 샌님이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중간 조퇴했거든.
엘라 : 마리 네 말대로 손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 범인이네.
오즈 : (화를 내며) 말도 안 돼! 그건 누가 봐도 완벽한 사이코패스의 편지였어.
프란시스 : (당황하며) 아, 아니라니깐! 원래는 이런 내용이었어. 나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편지를 다시 써왔지. 볼래?
[프란시스 편지]
오르카에게
니가나의 마음을 꼭 알아죴으면 해서
직접 손으로 편지를 썻어.
나는 반드시 널 내 애인으로 만들꺼야.
우린 끝내주는 한 쌍이 될 것 갔지 안니?
잘 모르겠다고? 괞찬아. 나는 알겠으니까.
그럼 이만.
프란시스 : 어때? 어때?
“.....”
이리나 : 저기.. 이런 러브레터가 여자에게 먹힐 거라고 생각했어?
호크아이 : 차라리 협박 편지가 낫다. 야.
오즈 : 어쩜 그래.. 맞춤법이라도 좀 지키지 그랬어..
엘라 : 누가 봐도 덕후 향이 풀풀나네.
마리 : 차라리 ** 않는 게 났겠어요.
데렌 : 에휴.. 초딩도 이렇게는 안 쓸 거야.
프란시스 : 그, 그럴 리가? 내 러브레터는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엘라 : (고개를 저으며) 쯧쯧.
프란시스 : 그렇다면 제발 알려줘, 여자들은 어떤 편지를 좋아하지? 모두들 나의 잘못을 바로잡을 기회를 줘!
이리나 : 음, 글쎄... 일단 ‘나는 거친 남자’니 뭐니 하는 허세는 부리지 않는 게 좋아.
오즈 : 그럼, 그럼! 러브레터에는 순수함과 낭만이 느껴져야지.
시그너스 : 그리고 마지막에는 여자의 마을을 움직일 만한 감동적인 문구가 있어야 해요.
프란시스 : 으으.. 말로만 들으니까 하나도 모르겠어. 견본이라도 얻을 수 없을까?
엘라 : 견본 구한다고 고쳐질 거 같지는 않는 데..
팬텀 : 그럼 난 간다.
팬텀이 나간다.
오즈 : 글쎄, 독서실에서 로맨스 소설이라도 찾아 읽으면 어때? 도움이 될지도 몰라.
프란시스 : 아, 그거 좋겠다! 너희가 독서실에 쓸만한 로맨스 소설이 있으면 찾아서 가져다줄래? 나는 여기에서 반성문을 작성해야 돼.
엘라, 마리 : 우리 둘이 갔다 올게(요).
프란시스 : 그럼 부탁할게.
독서실
엘윈 : 어이 여전히 바쁘구만, 무슨 일이야?
마리 : 로맨스소설 찾으러 왔어요. 혹시 여기 이 세계의 로맨스 소설 읽어 보셨어요?
엘윈 : 로맨스소설? 당연히 읽어봤지. 나는 손발이 오글오글거려서 못 읽겠던데.. 이 세계의 여자들은 이런 걸 좋아하나봐.
마리 : 아..
엘라 : 다는 못 읽으니 대충 베스트셀러 나 추천해줘.
엘윈 : 자, 이번 달의 베스트셀러 로맨스 소설 목록이야.
엘라 : 이걸.. 왜.. 설마..
엘윈 : 독서실의 몬스터들을 해치우면 얻을 수 있을 거야.
엘라 : 만능 더스트군.
엘윈 : 그럼 수고.
마리 : 혹시 저희 오기 전에 저희 필요한 물건을 더스트들한테 던지는 거 아니죠?
사냥 중
엘라 : 달빛을 베듯이!
‘서걱.’
마리 : 응? 시크릿 서든?
엘라 : 절에서 온 그대?
마리 : 콜 오브 페이트!
엘라 : 이슈타르의 링!
마리 : 얼티밋 드라이브!
엘라 : 호남이시네요. 늑대의 불혹.
마리 : 파리의 군인.
엘라 : 다 찾았다.
가는 길
마리 : (책을 읽으며) 어머.. 너무 감동적이에요..
엘라 : (책을 읽으며) 이야..
집무실
프란시스 : 로맨스 소설들은 구해온 거야?
마리 : (책을 주며) 여기요. 정말이지 좋은 내용들이라서 참고가 많이 될 거예요.
프란시스 : 고마워. 역시 너희 밖에 없다능! 이 소설들을 참고해서 이번엔 정말로 멋진 러브레터를 써볼게!
엘라 : 과연 가능할지..
오늘도 제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opop1212
2016.05.23
저쿠파아닙니다 저대로알고 쿠파라하세요 기분나쁨니다 nuko님
로락꼬락
2016.05.06
뭔 내용을 전부 배끼고 그 사이에 말도 안되는 ㅈ초딩이 쓰는 글을 넣냐
Nuko
2016.05.03
쿠파 도배질 매우하네
opop1212
2016.04.19
잘보고거요~~
wer라라
2016.04.18
이런 스토리도 있군요 잘알게돼어습니다 잘보고가요!!
ghxdfgujhae
2016.04.18
잘보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