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아리아-10화 [스카이아 : 10]
(탁. 타닥. 타다닥!)
의회장 문을 열고 다급히 누군가가 들어왔다.
"의회장님, 이 정도면 이제 여제가 되는 데 문제점은 없는 거죠?
시간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리아 공주가 숨을 헐떡거리며 말했다.
그녀의 손에는, 푸른 하늘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스카이아가 들려 있엇다.
의회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고,
마시던 커피를 흘려 버리는 사람도 있었다.
* * *
(펄럭, 펄럭, 펄럭.)
'여기에도, 저기도, 없어...'
약 2일째일까. 아리아 공주는 거의 왕궁 도서관에서 살고 있을 수준으로 책들을 뒤지고 있었다.
그 어느 책들에도 스카이아의 빛을 내는 것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고작 스카이아에 대한 게 나온다 해도 [여제가 되는 데 필요한 조건은 스카이아의 빛을 내야 한다가 일순위이다...] 이런 문장이 나오기 일쑤였던 것이다.
아리아 공주의 뒤편에 쌓인 책들이 수십 권은 넘은 상태.
그녀의 눈빛은 거의 초점이 흐려져 가고 있을 정도였다.
'이제 방법이 없나 봐.. 역시 그 아이에게 왕위를 넘겨 줘야겠지.
팬텀에게 부탁하고 싶지만.. 너무 미안하단 말이야.. 날 몇 번이나 도와 줬는데.'
아리아 공주가 생각에 빠져 있을 무렵,
"저... 공주님? 죄송한데... 이 책들... 이제 그만 하시면 안될.. 까요?"
"아, 네! 죄송...죄송합니다!!"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도서관 사서의 피로한 얼굴에
아리아 공주는 서둘러 책을 정리하고 도서관에서 뛰쳐나오듯 빠져나왔다.
'내 방으로 가자... 근데 거기에 또 그 사람이... 설마..'
아리아 공주는 터벅터벅 자신의 방으로 걸어갔다.
역시, 있다.
"이제 왔어?"
'으아아아아아아'
아리아 공주는 눈앞에 보이는 팬텀의 얼굴에 속으로 생각했다.
이제 매일 와도 안 이상할 것 같은 기분이랄까.
"...또, 뭐, 뭐 때문에 왔어요?"
"이거."
"네?"
아리아 공주는 팬텀이 들어 보이는 포션에 대해 물었다.
"영구 마나 증가 포션~."
"..?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거?"
"딩동댕!"
영구 마나 증가 포션이라면, 자신의 마나를 영구히 증가해 준다는 포션이었다.
'저거 엄청 희귀할건데... 아니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저런 걸 사용해도 된다는 거야?!'
".... 불법 아니에요?"
"그것도 실력이지. 이런 거 받은 것도. 아니야?
그리고, 신용도 확실해서, 부작용은 없을 거야."
"...받아도 돼요?"
아리아 공주는 조심스레 물었다.
"말이라고 해? 그대신에 물건을 받았으니까, 보답을 해야지."
"뭘요?"
아리아 공주는 조심스레 물었다.
'대체 뭔 이상한 부탁을 하려고...'
"별 것도 없어. 그냥 내가 자유롭게 여기 와도 된다는 거랑,
너 나한테 오빠라고 불러 봐봐."
"네...?!"
'아니 지금 이게 뭐라는 거야...?!
그래도 첫 번째는 들어줄 만한데 두 번째는... 절대 안돼!!'
"좋아요, 근데.. 진짜 두 번째는 진짜 안 돼요!!"
"생명의 은인한테?"
"으으..
오... 오빠! 됐죠? 끝이에요! 끝!"
아리아 공주는 얼굴을 붉히며 포션을 집어 들고 소리쳤다.
팬텀은 그런 아리아를 보며 웃어 댔다.
+ 안녕하세요! 약 한 달 간의 슬럼프를 마치고 돌아왔네요..ㅎ
제가 왜 한 달 동안이나 안 왔냐면 슬럼프가 오고 감기까지 겹쳐서...
그래서 한 달씩이나 휴재 공지도 못 올리고 해서 죄송합니다...ㅠㅠ(진짜 욕 엄청 들어도 할 말이 없네요..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다가 오늘 쯤에 한번 인터넷을 들어가서 마지막 제 글 조회수를 봤는데... 6200?!!(순간 오류난 줄 알았네요..ㄷㄷ)
이런 보잘것없고 노잼인 글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큰절)
그래서 오늘 바로 돌아왔네요. 다음부터는 휴재 공지도 올리고 하겠습니다.
항상 이런 재미없는 글 따위를 봐주셔서 독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ㅡ^
- 이제부터는 자유 연재로 바뀝니다. 제가 접속을 잘 안해져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