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영웅즈 2세대 (-제목은 맞춰보세요.-)
엘리니아 숲
마법사들이 루나와 엘라 주변에 모여있다.
흰 망토를 쓴 남자 : 루나님과 엘라님 맞으시죠? 전 마법 협회에서..
엘라 : 뭐냐? 다들 오늘 세상과 이별할 일이 생긴 거야?
루나 : 관은 미리 짜놓았겠지?
데렌 : 저런.. 생명은 소중하게 아끼셔야죠..
흰 망토를 쓴 남자 : .... 저기 일단 우리 이야기를..
엘라 : 제일 먼저 너부터...
사월 : ....속박술.
엘라 속박술에 걸린다.
엘라 : 뭐야!
사월 : 엘라야 일단 진정..
‘팟!’
‘콰광!’
루나 : 아 뭐야? 사월이었어? 미안.
사월 : (속으로 : 10cm만 가까웠으면 죽을 뻔 했다...)
엘라 : 그 보다. 네가 저 떨거지들 데리고 여긴 왜 왔어?
사월 : 할아버지가 보냈거든. 최소한 인명 피해는 줄여야 된다고 해서. 자세한 이야기는 (주문서를 주며) 여기서 들어.
엘라 : ?
엘윈의 집.
엘윈 : 왔어?
엘라 : 엘윈?
데렌 : 무슨 일이야? 형?
엘윈 : 무슨 일이긴 너희가 벌인 일은 책임지라는 뜻이지.
엘라 : 뭐?
루나 : 데렌. 아는 애야?
데렌 : 아! 누나는 처음 **. 엘윈 형이라고 다른 세계와 이 세계를 이어주게 된 계기가 된 형이야.
릴리 : 문제 거리죠.
루나 : ?
데렌 : 릴리 누나라고 엘윈 형 동생이야.
루나 : 아.. 그런데 우리가 벌인 일?
릴리 : 몇 일 전에 나무가 쓰러지는 바람에 마법사 협회의 인원 몇 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죠. ← (루나vs엘라 편 참고)
루나 : 아.. 그거..
릴리 : 그때 다친 인원들이 아직도 의식이 깨어나지 않아서 대타가 필요하다고 해서요.
루나 : ......... 뭘 하면 돼?
릴리 : 역시 양심은 있나 보죠?
엘라 : 참 나 지들이 느려터졌서 다칠 것을 왜 우리 탓으로 하는 지..
릴리 : ...... 흠흠 별건 아니고 저쪽 세계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거기에 있는 몬스터들을 퇴치하면 되요.
루나 : 학교?
엘라 : 학교라고! 좋아좋아 갈래갈래!
엘윈 : 역시 적극적으로 나올 줄 알았어. 팀은 두 팀으로 나눠서 다녀야 해.
데렌 : 잠깐 설마 우리도 협조를..
엘윈 : 좀 부탁 좀 하자. 솔직히 저 둘만 어떻게 보내냐?
데렌 : 아.. 그렇군.
엘라 : 뭐 어때? 그냥 다녀.
릴리 : 그럼 팀은 어떻게..
마리 : 흠.. 그럼 루나님과 데렌님 그리고 저와 엘라님 이렇게 한 팀으로 하는 건 어때요?
릴리 : 아 죄송하지만 한 학교는 세 명이 가야하고 나머지는 한 곳은 한 명이 맡아야 해요.
루나 : ? 어째서?
엘윈 : 일이 좀 다르거든. 한 곳에서는 몬스터 사냥이지만 한 곳에서는 사냥이 아니라 감시야.
데렌 : 감시?
릴리 : 그곳에 특이한 사람이 있는 데 그 분과 친해져서 그 분 곁에서 감시하는 일이지요.
엘윈 : 일단 친화력이 제일 좋은..... 사람은 일단 보류하고. 제비뽑기로 정하자.
엘라 : 제비가 왜 3개야?
엘윈 : 넌 그냥 인간 재난이잖아.
엘라 : (손을 풀며) 인간 재난한테 맞아볼래? 전치 3주 오케이?
엘윈 : ......
릴리 : 자자. 그만하고 모두 뽑아요.
세 명이 동시에 제비를 뽑는 다.
마리 : 신수..국제.. 학교?
데렌 : 어? 나도.
루나 : 난.. 사립 영재학교라고 쓰여있는 데?
엘윈, 릴리 : (속으로 : 괜찮을 까?)
데렌 : 뭐.. 루나 누나라면 상관없겠네.
마리 : 그러게요.
그렇게 돼서.
엘라 : 여기가 다른 세계라고?
마리 : 정말 신기한 곳이네요.
엘윈 : 아 참 여기는 마법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함부로 마법을 써서는 안 돼. 그 날개 좀 숨겨라.
엘라 : (날개를 숨기고) 참 말 많네.
루나 : ... 괜찮겠어?
엘라 : 내가 뭘..
릴리 : 아참. 여기에서 아는 얼굴이 있어도 아는 척 하지마세요.
루나 : ?
엘윈 : 여기는 여기 세계 저기는 저기 세계 즉 같은 것 같지만 다른 세계지. 예를 들어. 어! 마침 지나가네.
마리 : 나인하트 경?!
릴리 : 얼굴이 비슷하죠. 하지만 다른 사람이에요.
마리 : 흠..
루나 : 그러니까. 우리가 있는 세계에 사람과 여기는 사람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니 함부로 아는 척 하지 말라고?
엘윈 : 그렇지.
엘라 : 아.
루나 : ?! 이 느낌은..
마리 : 왜 그러세요?
루나 : 저기 학교 쪽에서 어둠이 느껴져.
엘윈 : 그래? 마침 잘 됐네. 일단 여기 몬스터를 소개하지. 어둠이 느껴지는 곳으로 가자.
엘라 : 그래 뭐 여기서 사.. 크엌!
‘콰당!’
데렌 : 누나 뭐해?
엘라 : 도.. 돌에 걸렸어..
엘윈 : 아무것도 없는 데?
엘라 : 시끄러워. 빨리 육교나 건너..
‘텁! 퐉!’
엘라 : 컥! 아야..
마리 : 엄청난 소리가.. 엘라님 괜찮으세요?
루나 : (**거리는 말투로) 그러니까 괜찮냐고 물었잖아.
엘라 : 시끄러워..
데렌 : 그러고 보니 평소 날아다녔지 거의 걷지 않았었지.
엘윈 : 설마 걸음마를 들 땐 거야? 크하하하하..
엘라 : .....
릴리 : 적어도 사고는 좀 줄이겠네요.
데렌 : 누나. 일단 일어..
엘라 : !
데렌 손을 뿌리 친다.
‘짝!’
엘라 : 아.. 그게.. 미.. 미안..
데렌 : 아니야. 누나 원래 누가 부축하는 거 싫어하잖아. 내가 깜빡했어.
신수 국제 고등학교 뒤뜰
‘팟!’
‘크륵. 크륵.’
루나 : 저게 뭐야?
릴리 : 여기서 나타나는 몬스터에요. 우리는 편의상 더스트라고 부르죠.
데렌 : 저런 몬스터가 학교에 있어도 괜찮아? 위험한 거 아니야??
릴리 : 다행히도 더스트들은 평소 바깥으로 나 돌아다니지 않고 은밀한 곳에 숨어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순 없어요. 보다 위험하고 공격적인 몬스터가 나타난다면 큰일일 테니까요.
루나 : 흠.. 양이 많아지면 공격적인 몬스터가 되는 건가?
엘윈 : 거의 그렇지. 지금은 내가 방어 마법을 써서 가둬 놓은 상태지만 양이 많아지면 얼마 못 버텨. 좀 해치워 줄래?
루나 : 흠.. 어둠이여.
‘콰광!’
엘라 : 오~ 한 방이네.
루나 : 어둠이여. 나한테 오라.
‘슈우우우우..’
루나 : 와우. 힘도 충전 되네.
보름 : 그야. 이 녀석들은 우리의 일부니까. 그런데 여기는 잔챙이들뿐이네.
하현 : 하지만 그래도 여기에 양이 참 많네요.
루나 : 아.
데렌 : 그러고 보니 위협적인 몬스터가 되면 이름이 바뀐다고 했었나? 이름.. 트.. 트..
릴리 : 트러블메이커. 사람들의 과한 감정으로 생겨나는 녀석이죠.
엘윈 : 자. 그럼 일단 몬스터를 확인했으니 각자 위치로 가지.
루나 : 보름. 너 어둠을 흡수 할 수 있지.
보름 : 응. 그런데 왜?
루나 : 엘라야.
엘라 : ?
루나 : 보름이 가지고 다녀. 보름이 어둠을 흡수해 줄 거야. 그럼 더스트들은 좀 적게 나타날 거야. 그리고.. (엘라 귀대고 속삭이다.)
엘라 : 흠.. 그래? 알았어..
루나 : 그럼 보름아 잘 부탁해.
보름 : 나만 믿어.
릴리 : 자 그럼 우리는 사립영재 학교로 가요.
루나 : 이따 봐~
사립영재 학교.
루나 : 여기가 너희가 말한 학교야? 아까 건물 보다는 초라하네..
릴리 : 일단 우리의 감시 대상은..
루나 : ? 이 기운은..
릴리 : ?! 어디가세요?
공사장.
릴리 : ?! 물건이 떠있어..
루나 : 저쪽...
공사장 근처 인적 드문 곳.
키네시스 : 휘유. 큰일 날 뻔 했다. 이거 기사 거리가 되겠..
루나 : 너 뭐야?
키네시스 : ?!
루나 : ! (속으로 : 잘 생겼어!!!!! 아저씨가 4차 스킬이라면 이 쪽은 하이퍼야!!!)
키네시스 : 넌 누구니? 학교에서 못 보던 얼굴인데.. 오늘 전학 온다고 한 전학생이가?
루나 : 아.. 으.. 응. 아 참! 이럴 때가 아니지. 당신 뭔데 그런..
키네시스 : 후훗. 사람들은 나를 키네시스라고 부르지.
루나 : 키네시스?
키네시스 : 신문에 많이 나오잖아.
루나 : 신문?
키네시스 : tv에도 많이 나오고.
루나 : tv?
키네시스 : 어쨌든 난 이만.
루나 : 자.. 잠깐..
키네시스가 달아난다.
잠시후
아지트
키네시스 : 제이. 나왔어. 이상한 아이가 쫓아와서 말이야. 아무래도 우리 학교에 이번에 새로 온다던 전학생 같아. 뭐.. 나름 귀엽게 생기긴 했지만.
제이 : 키네시스 너 진..
‘팟!’
루나 : 칭찬은 고맙네.
키네시스, 제이 : ?!?!?
루나 : 이야기 좀 하잖니까.
키네시스 : 아니 그 보다. 너 어떻게 여기를..
제이 : 방금 순간이동을 한 것 같은..
루나 : 응? 무슨 상관이야? 그보다 어떻게 그 힘을 가지고 있어?
키네시스 : ? 내 힘에 대해 알아?
루나 : 알다마다. 그 힘은 원래 여기 것이 아닌 데.
키네시스 : 여기?
하현 : 주인님. 주인님.
루나 : ?
하현 : 흠흠. 주인님 여기 어둠이 변형 되어 저 분의 고유의 힘이 된 것 같아요.
루나 : 뭐? 그럼 뺐으면 죽는 다는 소리네.
하현 : 그렇죠. 그런데 초면에 뺐을 생각을..
루나 : 얼굴 보고 고민했어. 얼굴이 은월 아저씨나 아빠 같았으면 바로 뺐었을 텐데. 저 오빠 얼굴이 너무 잘생겨서 말이야. 오빠는 얼굴 덕분에 산 줄 알아.
키네시스 : 오빠? 뭐.. 내가 엄청 잘 생기긴 했지. 그런데 너 혼자 뭐라고 하는 거야?
루나 : 알긴 아는 구나.
키네시스 : 그보다. 너 학교에 안 가?
루나 : ? 그럼 오빠는?
키네시스 : 난 원래 자유 영혼이야. 그래도 재미있는 녀석 같으니 데려다 주지.
사립 영재 고등학교.
키네시스 : 유나. 오랜만.
유나 : 웬일로 학교에 나온 거야?
키네시스 : 그냥. 길 잃은 어린 애 좀 데려다 주느라고.
루나 : 어리다니? 난 이래 봐도 17살이거든.
키네시스 : 그런 걸 어리다는 거야.
루나 : 크으.. 당신을 나이가 얼마나 많다고..
키네시스 : 자. 그럼 난 이만.
유나 : 앗! 키네시스 잠깐.. 으휴.. 저 바보.. 으..
루나 : ..... 저 오빠 좋아해?
유나 : !!! 무.. 무슨 난 그냥 소꿉친구라서...
루나 : 알았어.
유나 : 휴우.. 그보다. 너 왜 이리 늦게 온 거야?
루나 : 키스 오빠한테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있어서. 쫓아가다가 그만..
유나 : 그.. 그렇다면 봤.. 겠네..
루나 : 뭐? 물건 띄우는 거? 그게 왜?
유나 : ?
루나 : 그 보다.... 흠..
유나 : ? 왜 그래?
루나 : 아니 아무 것도 아니야. 난 이제 어디로 가면 돼?
유나 : 아. 일단..
1-1반
루나 :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번에 전학 온 루나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 자리에 안거라.
루나 : 예.
하현 : 주인님, 주인님도 보셨죠? 아까 그 여자 아이요.
루나 : 어. 키네시스 오빠 보다는 약하지만 힘을 가지고 있었어. 본인은 잘 모르고 있는 모양이야.
선생님 : 자. 그럼 항상 그랬던 것처럼 쪽지 시험을 보겠다. 전학생은 0점 맞아도 용서는 하겠지만 나머지 놈들은 알아서 해라.
학생들 : 네..
루나 시험 종이를 받는 다.
학생들 : 끄응..
루나 : (펜을 돌리며) 흠..
하현 : 주인님..
루나 : (속닥속닥 : 그러게..)
그리고 학교가 끝난 후.
학생들 : 으.. 망했다..
루나 : ?! 릴리가 여기서는 더스트가 생기지 않는 다고 하지 않았어?
하현 : 그러게요.
루나 : 흠.. 그 학교보다는 덜 하지만..
하현 : 처리하는 게 나을 것 같죠.
루나 : 그 전에..
복도
키네시스 : 여기 이 근처라고 했는데.. 제이 어디라고?
제이 : 그러니까..
루나 : 여기는 위험해. 오빠.
키네시스 : ! 아.. 너..
루나 : 돌아가. 여긴 위험해.
키네시스 : 위험?
‘팟!’
키네시스 : 사라졌다..
2층 교실
루나 : 아포칼립스!
‘콰광!’
‘팟!’
3층 교실
루나 : 하현.
하현 : 예!
루나, 하현 : 다크 블리자드!
‘쩡. 쩡. 쩡. 콰광!’
루나 : 끝. 보름이는 잘 하고 있으려나 모르겠네.
‘팟!’
1층
루나 : 어라? 아직도 안 돌아갔어요?
키네시스 : 위층이 시끄럽던데 뭐하다 온 거야?
루나 : 비~밀. 그럼 내일 봐요~.
‘팟!’
기숙사.
엘라 : 어? 이제와?
데렌 : 누나는 괜찮아?
마리 : 어땠어요?
루나 : 너희는 어땠어?
엘라 : 완전 재미있어! 들어봐 들어봐. 오늘 아침에 말이야.
운동장.
엘라 : 우와~
마리 : 정말 멋진 건물이네요. ..? 저기 누군가가 있는 데요.
시그너스 : 어떡하죠. 김기사님..? 제 손수건이 바람에 날아가버렸어요.
마리 : 어머니가 왜 여길..
김기사 : 걱정 마십시오. 까짓 거 200만원밖에 하지 않는데요. 새로 사면됩니다.
엘라 : 200만원이 누구 집 개 이름인가?
시그너스 : 저는 어려서부터 아무리 푼돈이라도 아껴야 한다고 배웠는걸요.
엘라 : 푼돈은 아닌 것 같은 데..
마리 : 그러게요.
시그너스 : ..당신은?
김기사 : 누구죠? 친구입니까. 시그너스 아가씨?
시그너스 : 아뇨. 처음 뵙는 얼굴이네요. 전학생인 모양이지요?
엘라 : 어. 맞아.
김기사 : 흥. 사회 고위층과 친해지기 위한 서민들의 뻔한 수법이군요. 손수건 따위 신경 쓰지 마시고 이만 학교에 들어가시죠. 시그너스 아가씨.
시그너스 : 아끼던 손수건이라 아쉽긴 하지만..
마리 : 흠.. 별로 높게 걸려있지도 않은 것 같은 데. 제가 가서 가져오죠.
‘휙. 휙. 착.’
마리 : 여기요.
시그너스 : 어머. 그렇게 나무 위로 쉽게 올라가다니.. 다치진 않으셨어요?
마리 : 이 정도면 크지도 않고.. 원래 어릴 적부터 아빠하고 이곳저곳 여행하면서 다녔기 때문에 몸이 튼튼해요.
시그너스 : 그래도 대단하네요. 운동신경이.. 깜짝 놀랐어요. 마치 이 세계 사람이 아닌 것 같달 까요?
엘라, 마리, 데렌 : ...(흠칫!)
마리 : 하하, 그런 말 많이 들어요.
시그너스 : ... 저기.
마리 : 네.
시그너스 : 얼마면 되죠?
마리 : 네? 무슨..
시그너스 : 누군가에게 고마운 일이 생겼을 때는 ‘얼마면 되죠?’라는 말과 함께 사례금을 줘야 한다고 어릴 때부터 배웠거든요.
엘라 : 뭐야? 그거 무서워..
팬텀 : 흠.. 그래~ 그럼.
‘쪽.’
팬텀 : 나도 이렇게 고마운 걸 줬으니. 나한테도 사례금 줄래?
마리 : 아..
팬텀, 2학년, 꽃미남 마술부 주장
‘스윽.’
팬텀 : 아야야야야야야. 아파 아프다고!
루미너스 : (팬텀 귀를 잡아 당기며) 교내에서 과잉 애정행각은 금지라는 것 모르나? 그리고 머리 꼴은 그게 뭐냐?
루미너스, 2학년, 이중인격 깐깐한 선도부장
팬텀 : 머리로는 샌님도 나한테 할 말 없잖아!!!!
마리 : 정말 비슷한 사람이 참 많네요.
엘라 : 내가 보기에는 여기가 더 깐깐해 보이는 데.
루미너스 : (팬텀을 끌고 가며) 따라와!
팬텀 : 에헤~ 이거 놔봐. 샌님!
엘라 : 사이가 참 좋네.
데렌 : 그러게..
시그너스 : 그럼 하던 이야기 계속 해볼까요? 그럼 얼마정도로..
마리 : 딱히 사례를 바라고 한 일은 아닌데요.
엘라 : 네가?
시그너스 : ...? 정말 사례가 없어도 괜찮은가요?
마리 : 네. 어차피 저도 돈 많거든요.
‘띵동댕동~’
시그너스 : 어머. 벌써 시간이..? 저, 괜찮으면 제 전화번호를 저장해두시겠어요? 나중에 꼭 사례할게요.
마리 : 여기요.
시그너스 : (기뻐하며) 고마워요. 그럼 이만..
엘라 : 사라져 버렸다.
김기사 : 뭡니까. 당신은? 남들보다 운동 신경이 좋다는 건 인정하겠지만. 더 이상 시그너스 아가씨에게 접근하지 마시죠.
마리 : ..? 딱히 말을 걸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나요?
김기사 : 흥. 당신 같은 서민들의 속셈을 모를 줄 아십니까? ‘날 때린 건 네가 처음이야’라는 말을 듣기 위해서 재벌 집 아들딸의 뺨을 때리는 것이 최신 유행이라고 하더군요.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보신 것 아닙니까? 미리 말해두지만 그런 드라마 같은 상황은 일어나지 않으니 꿈 깨시죠.
마리 : 드라...마?
엘라 : 너야 말로 너무 많이 본 거 아니야? 애시당초 그런 생각은 없었을 뿐더러 그건 아줌마들 사이에서나 유행이지 우리 같은 학생들은 아니라고. 물론 나도 재미로 **만..
마리 : 아니 그보다 드라마가 뭐죠?
김기사 : 종이 쳤는데도 여기에서 계속 어슬렁거리는 겁니까?
엘라 : 너 때문이잖아!
김기사 : 어서 들어가지 않으면 지각해버릴 텐데요.
김기사가 차를 몰고 사라졌다.
엘라 : 하아.. 여긴 어디고 난 누구지...? 빨리 학교에 가기나 하자.
1-1반
스탄 : 자, 오늘은 새로운 전학생들이 왔단다. 모두 반갑게 맞아주도록 해.
남학생 : 저쪽 여자 애. 요즘 한참 잘 나가는 가수 메르세데스 닮지 않았어?
여학생 : 저 쪽은 예쁘다.
여학생 : 저 남자애 귀엽다.
엘라 : 안녕. 반가워. 난 엘라라고 해.
마리 : 저는 마리라고 해요, 잘 부탁드려요.
데렌 : 난 데렌이라고 해.
남학생들 : 예쁘다..
남학생 : 저기 너희들은 취미가 뭐야?
엘라 : 난 활쏘기.
마리 : 저는 도.. 웁!
엘라 : (마리 입을 막고) 독서.
데렌 : 난 검도..
남학생 : 방금 뭔가 빠르게 지나가지 않았어?
스탄 : 으흠. 흠.. 조금 특이한 친구인 모양이지만 반갑게 대해주도록. 이상!
엘라 : 에휴.. 큰일 날 뻔 했다.
마리 : 도둑질이 이상한 취미 인가요?
엘라 : 어.
마리 : 하지만.. 아까 아.. 아니 팬텀님도 은근슬쩍 루미너스님 주머니에게 지갑 꺼내던데요.
루미너스 : 아. 그래? 그 녀석이 가지고 있단 말이지.
마리 : 어머?
루미너스 : 이 좀 도둑이..
‘쌩.’
엘라 : 빠르다..
데렌 : 마리 누나는 그걸 언제 봤데?
마리 : 그냥 보여요.
에반 : 하하. 너 눈썰미가 좋구나.
에반, 파충류 마니아.
엘라, 마리, 데렌 : 어? 에반 삼.. 아니. 에반.
에반 : 어? 너희 나 알아?
마리 : 아.. 그게..
데렌 : 비슷한 사람이 있거든.
에반 : 아..
루미너스 : 헉헉..
에반 : 루미너스 형 교내에서 뛰는 건 금지야.
루미너스 : 내가 이 도둑 놈 때문에 안 뛰게 생겼냐? 그보다. 너희들 전학 와서 한 번만 봐주지만 앞으로 지각하지 마라.
마리 : 네에.
엘라 : 아 예.
마리 : 저기 이렇게 만난 것도 우연인 데 전화 번호 좀 주시겠어요?
에반 : 그래 어렵지 않지.
루미너스 : 용건 있을 때만 전화해라. 그럼 이만.
루미너스 나간다.
엘라 : 친구는 많을수록 좋으니 아무나 끌고 와서 친구하자.
마리 : 그래요? 그럼 저 분은 어때요?
데렌 : 어디서 본 것 같은 얼굴 같은데 누구지?
마리 : 그러게요. 기억이 날 듯 말 듯..
엘라 : 안녕.
프란시스 : ...? 전학생. 나에게 무슨 할 말 있어?
프란시스, 인형마니아
엘라 : 친구가 되고 싶어서.
프란시스 : 정말이야? 나랑 친구가 되고 싶다고? 으흐흐흐.. 반가워. 내 이름은 프란시스야. 폰 번호 가르쳐줄게.
마리 : 아. 생각났다. 오르카 언니 뒤만 졸졸 쫓아다니는 분이에요.
엘라 : 아. 그 망토만 쓰는 놈,
프란시스 : 그나저나 너 마족 마니아지? 얼굴에 문양 보니까 딱 알겠더라. 나는 피규어 마니아거든. 역시 덕후는 덕후를 알아본다더니.. 우리 친하게 지내보자.
엘라 : 친하게 지내는 건 좋은데.. 덕후 아니야.
프란시스 : 아닌 척 하긴. 너 다 뾰록났어 인마.
마리 : (속으로 : 뭐지 이 의문스러운 웃음은?) 그보다 덕후가 뭐죠?
엘라 : 있어.
불량배 : 야, 프란시스!
프란시스 : (깜짝!) 으.. 응?
불량배 : 그만 떠들어. 형님이 집중이 안 되잖아.
프란시스 : .. 지금 쉬는 시간이데..
불량배 : 뭐? 잘 안 들려. 뭐라고 궁시렁대는 거야? 탈탈 털려볼래?
마리 : 털린다는 게 무슨 뜻이죠?
엘라 : 사전적 의미로는 훔치다. 저런 녀석 ***에서 나온 말로는 팬다는 뜻이야.
불량배 : 그리고 전학생들 너희 잠깐 이리로 와봐.
마리 : 생명을 소중히 여기셔야죠.
불량배 : 빨리 와!
엘라 : 왜?
불량배 : 오 이쪽은 예쁘장하게 생겼군.
엘라 : 쌩유 베리 감사~
불량배 : 이 미남에 얼굴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 해도 이해..
‘퍽.’
엘라 : 요즘 것들은 여러 가지 말로 시비야.
불량배 : 후훗. 제법 대단하군. 좋아. 결심했어. 널 내 오른팔로 삼아주마.
마리 : 오른팔?
엘라 : 보통 중2병들이 쓰는 용어로 부하라는 뜻이야. 어쨌든 **.
불량배 : 앞으로 학교생활 문제없이 하려면 내 밑으로 줄을 서야 될 거야. 이 학교는 내가 접수할 거 거든.
엘라 : 저 녀석 도대체 뭔 소리를 지껄이고 있는 거야?
불량배 : 그러니까. 저런 재수 없는 인형 덕후 랑은 한 마디도 나누지 마. 알겠어?
엘라 : 하하 인형 덕후 보다 못 생긴 주제에.
불량배 : 뭐? 방금 뭐라고 했어? 좋은 말로 하려고 했더니.. 뒤뜰로 따라와!!
루미너스 : 넌 교무실로 따라와.
에반 : (핸드폰을 닫으며) 생각 보다 일찍 왔네요.
루미너스 : (불량배의 머리채를 잡고) 너 때문에 도둑 놈 놓쳤잖아. 정말 이지..
불량배 : 으아아악 머리만은 잡지 마세요!
루미너스 : 시끄럽다.
수업 시간. 후 쉬는 시간.
마리 : 수식에 대입해서 이렇게 다양하게 꼬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해요.
엘라 : 그러게.
의외로 브레인.
데렌 : 누나들 다시 봤어.
마리 : 그런데 옆에 있는 그 도마뱀 혹시 이름이 미르에요?
에반 : 어? 어떻게 알았어?
마리 : ....... 그냥 느낌으로요.
에반 : 너희 점심 안 가져왔지? 우리하고 같이 먹을 래?
엘라 : 우리?
옥상.
에반 : 형~, 누나~
팬텀 : 오호. 잘했다 아우야. 메르세데스가 없는 상막한 옥상에서 남자들 끼리 점심을 먹는 맛이 얼마나 씁쓸했던지..
아란 : 나도 여자야.
아란, 육상 국가대표 선수.
프리드 : 하하. 안녕.
프리드, 전국 1등 and 파충류 마니아.
엘라 : 안녕.
마리 : 안녕하세요. 당신도 옆에 도마뱀을 메고 있네요. 설마 이름이 아프리엔은 아니죠?
프리드 : 어? 족집게네.
데렌 : .....
호크아이 : 그러니까 말이야. 히익. 이중인격 선도부장이다.
루미너스 : 뭐야?!
미하일 : 너희도 옥상에서 밥을 먹는 거냐?
팬텀 : 옥상은 모두의 것이니까.
호크아이 : 뭐.. 그렇지. 암.. 응? 전학생?
미하일 : 눈 색이 시그너스와 닮았군.
이카르트 : 감만 보니 팬텀과 닮은 것 같은 데?
팬텀 : 하핫. 그럼 내가 미래에 시그너스랑 결혼하면 이 애 같은 애가 나오겠네.
루미너스 : 꿈깨라. 네가 시그너스 아가씨랑 결혼 한다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엘라, 마리, 데렌 : (속으로 : 장 지져야 겠네.)
호크아이 : 그 보다 너희들 혹시 남친 있어?
엘라 : 없어도 너랑은 상대 안 해.
마리 : 저는 아버.. 아니 팬텀 오빠 스타일을 좋아해서요. 아 그렇다고 팬텀 오빠가 좋다는 건 아니에요.
호크아이 : 하하 그래. 그런데 눈이 참 낮네. 적어도 내 얼굴은..
엘라, 마리 : 솔직하게 말할게(요.) 오징어야(에요.)
데렌 : 누나들 너무 솔직해.
호크아이 : 크헉! 오징.. 오징..
이리나 : 호크아이는 또 저러네. 저런 녀석 신경쓰지마.
엘라 : 익숙해.
마리 : 맞아요.
오즈 : 호크아이 같은 사람이 또 있다니.. 정말 끔찍해..
마리 : (웃으며) 어머? 오즈 언니 아무리 진.실.이라도 그런 말 좀 실례 같네요. 뭐.. 호크아이.. 오빠가 여자를 많이 밝히며 잘난 것도 없는 데 잘 난 척 하고 약간 호구? 뭐 그런 거 비슷하게 생겼어도 마음만은 착하신 분이잖아요. 후훗.
이리나 : 이야 호크아이에 대해서 잘 아네.
엘아 : 그냥 저렇게 생긴 사람들이 그렇다는 이야기야.
오즈 : 그런데 너 내 이름 어떻게 알았어?
마리 : 아.. 그거요? (오즈와 이리나 학생증을 보여주면서) 이걸로요.
팬텀 : 우와..
루미너스 : 너도 팬텀 같은 놈이었냐?!
이리나 : 내 학생증!
마리 : 여기요.
오즈 : 언제 가져간 거야?
마리 : 방금요.
‘띵동’
팬텀 : 어? 점심시간 끝났다. 그럼 다음 시간에 봐요 공주님들.
마리 : 네.
체육 시간.
매그너스 : 오늘은 100m달리기를 후에 자유 시간 주겠다.
학생들 : 와아~
매그너스 : 단, 단 한명이라도 내 기록을 뛰어 넘으면.
최단 기록 9초 59.
학생들 : 그냥 안 준다고 말해요! 쓸 대 없는 희망 주지 말고.
어쨌든 달림.
매그너스 : 하여튼 약해 빠져가지고는.. 어이 전학생들 너희도 달려.
마리, 엘라, 데렌 : 네.
마리 열심히 다린다.
매그너스 : 10초
마리 : 후우.. 힘들다.
매그너스 : 다음.
데렌 : 네..
‘쌩.’
‘휘잉.’
매그너스 : 응? 5초.. 01?
학생들 : 뭐야? 방금?
마리 : 뭐에요? (소근소근 : 마법 쓰면 안 되잖아요.)
데렌 : 마법 아니야. 마리 누나도 누나 화살 피하는 연습해봐.
마리 : .....?
매그너스 : 흠.. 다음.
‘휘잉-’
매그너스 : ?!?!?! 2초?
학생들 : 저게 사람의 속도가?
엘라 : (데렌을 쫓아가며) 데렌 너 죽을래? 감히 나보다 더 느려?
데렌 : (도망치며) 누나 살려줘!!!!!
마리 : 아..
매그너스 : 으.. 자유 시간.
학생들 : 아싸.
엘라 : (데렌을 끌고 가며) 너 집에 가면 죽는 다.
데렌 : 지금 죽을 것 같은 데?
매그너스 : (엘라한테 다가가며) 너 혹시 육상부에 들어올 생각 없니?
엘라 : 꺼.. 웁.
데렌 : 저희는 동아리에 관심 없어서 좀 살펴보고 같이 들어갈 동아리를 정할 거예요.
매그너스 : 아.
엘라 : (속으로 : 그런데 누구랑 닮은 것 같은 데..)
마리 : 뛸 때는 안 넘어지네요.
엘라 : 아. 루나가 설치한 마법... 아니야.
마리 : 뭐라고요?
벨데로스 : 축구할 사람.
엘라 : 축구? 나도 할래.
벨데로스 : 흠.. 여자 애들은 잘 안하는 데.. 뭐 좋아. 어차피 선수가 부족했던 참이니까.
마리 : 할 줄 아세요?
엘라 : 뭐. tv에서 봤어.
시작.
남학생들 : 우와~ 저게 사람이야? 대단하다.
여학생들 :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높이 점프하지?
마리 : 이 세계는 참 특이하네요..
데렌 : 흠..
참고로 엘라가 본 건 애니메이션 축구 만화.
한 참 후
‘띵동 댕동.’
매그너스 : 야 다 들어가. 수업 끝났다.
남학생들 : 너 정말 대단하더라.
매그너스 : 자네 혹시 축구 선수가..
엘라 : 됐어.
마리 : (속으로 : 루나님.. 도대체 무슨 마법을..)
힐라 : 애.
마리 : 어? 저분은..
힐라 : 애. 너 정말 신기하더라 어떻게 사람이 운동장에서 점프해서 4층 까지 뛸 수 있는 지. 도핑테스트 좀 해볼래?
엘라 : 도핑?
힐라 : 장난이야. 귀찮게 내가 왜 그런 짓을 하니? 게다가 학교에 도핑을 왜 하니? 약물만 아깝게.
남자애들 : 힐라 선생님 저 여기 다쳤어요.
힐라 : 보건실에 가면 빨간약 있으니 알아서 발라.
현재
엘라 : 그랬다니까. 어쨌든 친구들도 사귀고 참 재미있었어.
루나 : 너희는 정말 재미있구나. 난 가자마자 연속 시험인데. 바꿀래?
엘라 : 싫어.
데렌 : 그런데 루나 누나. 도대체 무슨 마법을 걸어준거야?
루나 : ? 아.. 그거.. 흠..
엘라 : 데렌, 너무 알려고 하지마.
데렌 : ?
루나 : ....... 보름.
보름 : 예얍!
루나 : 일은 잘 했어?
보름 : 응! 엄청 많이 먹었어.
루나 : 혹시 수상한 점은?
보름 : 흠.. 아! 그.. 트러블.. 뭐기가 생기긴 했어. 하지만 내 앞에서는 다 한 입 거리지. 후후.
루나 : 아하..
릴리 : 그나저나 감시는 잘 되가요?
루나 : 듣자 하니 워낙 학교에 잘 안 나오고 자유로운 학생회장이라고 하더라고.
엘윈 : 그 녀석은 우리 마법사들이 감시하는 대상이지. 이상하게 저 쪽에 있는 사람 중 유일하게 마법을 쓰는 놈이지. 뭐. 그 녀석 감시는 넬라미디오넬루니아가 잘 하고 있지만.
엘라 : 아. 꼬맹이.
루나 : 흠.. 그럼 키네시스 오빠 말고 마법을 쓰는 사람은 없어?
엘윈 : 우리가 알아낸 바로는.
루나 : 흠.. 그래?
작가 : 제 글을 읽어 주시고 댓글까지 친절하게 달아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표시를 이런 글로 밖에 못하네요. 감사하고 이번에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은 매일 못 써도 댓글을 매일 확인해요. 참고로 지난 번에 달렸었던 댓글도 다 봤어요.
비번 찾아서 다행이네요. 후훗
빛과어둠심판
2016.03.29
제목 프랜즈 스토리
just큐리
2016.03.28
프렌즈스토리 같은데 잘 보고 가요
ghxdfgujhae
2016.03.28
프렌즈스토리네요. 잘보고갑니다.
게발쟈G
2016.03.28
제목은 프렌즈스토리겠죠? 어쨌든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