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영웅즈 2세대 (외전-화이트데이)
-팬텀-
에레브
팬텀 : 마리야~
마리 : 네. 왜요?
팬텀 : 여기 화이데이 선물.
마리 : 하하.. 괜찮...
팬텀 : (돈으로 만든 꽃다발을 내밀며) 자. 여기.
마리 : (감동) 어머나♡ 아버지.. 오늘 하루 어머니와 오붓한 시간 보내세요.
팬텀 : 하하. 굳이 그럴 필요는 없는 데. 뭐. 그렇다면야.
마리 : 꺄아~♡ 이 정도면 가난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꺄~♡ 생각만 해도 너무 좋아요.
퀸스로드
팬텀 : 시그너스~
시그너스 : 아.. 팬텀..
팬텀 : 어라? 책사가 안 보이네?
시그너스 : 나인하트는 오늘 휴가 보냈어요.
팬텀 : 그럼 잘 됐네. 화이트데이 내 선물은.. (주머니에서 강아지 귀 머리띠를 꺼낸다) 짠!
시그너스 : ? 후훗. 귀엽네요. 고마워요.
팬텀 : 에헤. 이거 거 아니야.
시그너스 : 네?
팬텀 : (모자를 벗고 머리띠를 쓰고) 오늘 하루 당신의 강아지에요. 멍.멍.
시그너스 : 후후후후.
팬텀 : 시그너스 주인님. 쓰다듬어 주세요.
시그너스 : 후후후.
팬텀 : 빨리요. 안 그러면 확..
시그너스 : (팬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알겠어요. 후훗.
마리 : 흠... 기대보다 너무 단출한데..
-루미너스-
루미너스 : 루나야.
루나 : 응?
루미너스 : 여기 선물.
루나 : ..... 폭탄?
루미너스 : 내가 너냐?
루나 : 하하. 장난이야. 어디..
레몬 종합세트 (레몬+레몬청+레몬 사탕+레몬 쿠키 등등)
루나 : (절을 하며) 발렌타인데이 때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루미너스 : 알면 됐어..
루나 : 꺄핫~★
보름 : 보기만 해도 시다..
하현 : 주인님 취향은 정말 특이해요..
루미너스 : 적당히 먹어.
루나 : 그럼.. 좋은 시간 보내.
‘팟!’
이때 라니아가 들어온다
라니아 : 응? 루나 어디갔어요?
루미너스 : 어.. 그게.. 갑자기 나갔어..
라니아 : 아..
루미너스 : 라니.
라니아 : 네. 루미.
루미너스 : 여기.. 선물.
라니아 : 어머♥ 고마워요. 루미.
루미너스 : 후훗.
라니아 : 루미.
루미너스 : 응?
라니아 : 같이 먹어요.
루미너스 : 으응.. 그래..
엘리니아
하얀 마법사 : 루나야. 이거. (작은 사탕을 내민다) 오늘이 화이트데이잖아. 그래서..
루나 : 아저씨.. (밝게 웃으며) 감사합니다.
하얀 마법사 : 아니.. 전에 네가 준거에 비하면 너무 초라한데..
루나 : 선물의 가치나 크기는 중요하지 않아요. 전 너무 좋아요. 아저씨가 절 생각하고 선물을 준비했다는 뜻이잖아요. 후후.
하얀 마법사 : 루나야..
루나 : 고맙습니다. 아저씨.
-데몬-
데몬 : (과자를 잔득 사서 들고 온다)
메르세데스 : 그렇게 많이는 필요 없는 데..
데몬 : 엘라야. 선물.
엘라 : 와아-
메르세데스 : 아.. 내게 아니구나..
데몬 : 메르세데스 선물은.. (조그만한 케이크를 내민다)
‘짝!’
메르세데스 : 너무해!
데몬 : 자.. 잠깐만..
방으로 들어와서
메르세데스 : 흥!
데몬 : (케이크를 들고와서) 아직 선물 안 끝났습니다.
메르세데스 : ? 웬 존댓말?
데몬 :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특별히 여왕님 대접하겠습니다.
메르세데스 : ?!?!?!
데몬 : (자세를 낮춰서 메르세데스 손등에 키스하고) 제가 여왕님께 케이크를 줄 기회를 주시겠습니까?
메르세데스 : 뭐... 그 정도야..
데몬 : 그럼 (메르세데스의 턱에 손을 대고) 자. 아.
메르세데스 : ....???
데몬 : 어서요. 아.
메르세데스 : 자.. 잠깐.. 먹여주는 거였어?
데몬 : 어찌 여왕님의 어수어부를 사용하게 둘 수 있겠습니까? 얼른 아.
메르세데스 : 아.. 합.
데몬 : 맛있습니까?
메르세데스 : 으응.. 맛있어..
데몬 : 그럼..
‘쪽♡’
메르세데스 : 엥?
데몬 :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거실
엘라 : 흠...
데렌 : 나왔어. 누나.
엘라 : 데렌. 나가자.
데렌 : 응?
엘리니아 숲
엘라 : 하아..
데렌 : 누나. 여기 선물.
엘라 : 응? 예쁜 사탕이네.. 어?
데렌 : 하하.. 어때? 예쁘지. 루나 누나한테 한 참 배운거야.
엘라 : 데렌.
데렌 : 응?
엘라 : 장갑 벗어.
데렌 : 뭐?
엘라 : 얼른.
데렌 : ....
엘라 : 세상에,, 이 화상,,
데렌 : 하하.. 루나 누나가 조심하라고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엘라 : 많이 아팠겠네..
데렌 : 괜찮아, 마리 누나한테 치료 받으면 되.
엘라 : .... 앞으로 사탕 만들어오지마.
데렌 : 어? 어.. (속으로 : 누나가 좋아 할 줄 알았는 데..)
엘라 : 난 먹을 것도 좋지만 네가 다치지 않는 게 더 좋아.
데렌 : .....
엘라 : 사탕이 참 예쁘네. 같이 먹자.
데렌 : 으.. 응.. (속으로 : 누난 이럴 때 어른 같다..)
데미안 : 여기서 뭐하냐?
엘라 : 아. 삼촌.
데미안 : 여기. 지난 번에 초콜릿에 대한 답례야. 케익 좋아했잖아.
엘라 : 오~~~♡
데미안 : 그보다 형은?
엘라 : 들어가지마. 분위기 깨져.
데미안 : ?
-은월-
헤네시스
랑 : 은월 오늘 무슨 날이게?
은월 : 월요일.
랑 : (울컥!) 하하하.. 나한테 뭐 줄거 없어?
은월 : 흠.... 글쎄?
랑 : .....
은월 : (사탕 바구니를 내밀며) 장난이야. 사랑해. 랑아.
랑 : ..... 따.. 딱히 이런 거 바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성의를 봐서 먹어는 줄게.
은월 : ......
에레브
은월 : 흐음..
마리 : 응? 무슨 일이에요? 은월님?
은월 : 아.. 그게.. (사탕 봉지를 내밀며) 이거.. 사월이한테 전해줄 수 있습니까? 분명 저를 피할 테니.. 아! 제가 줬다는 말은 하지마세요.
마리 : 네.. 알겠어요. 이건 제가 전달해 드릴게요.
은월 : 고맙습니다. 그럼 전 이만..
은월이 간다.
마리 : 후우... 사월님. 이 오늘 같은 날은 피하지 마시죠.
‘착!’
사월 : 흥.
마리 : 이거 받으세요.
사월 : 흠... (속으로 : 전부 내가 좋아하는 맛이네..)
마리 : (빤히)
사월 : 흥! 성이를 봐서 섭취는 하지..
-나인하트-
에델슈타인
나인하트 : 흠.. 흠.. 쓰읍.. 흠..
지그문트 : 여기서 뭐하세요. 나인하트.
나인하트 : 딱히 기념일이라서 챙기는 건 아니고 그냥 휴가라서 온 겁니다.
지그문트 : 네?
나인하트 : 여기요.
지그문트 : .... 열어봐 되요?
나인하트 : 그러세요.
지그문트 : 어머..
나인하트 : 그저 오늘 길에 상점에서 팔 길래 사왔습니다.
제레니 : (속으로 : 누가 봐도 각 지역별 특산품 고급 과자인데..)
나인하트 : 당신 이 과자 좋아하지 않습니까?
지그문트 : 네.. 좋아해요..
나인하트 : 이 과자는 요?
지그문트 : 좋아해요.
나인하트 : 이건요?
지그문트 : 좋아해요.
나인하트 : 저는 요.
지그문트 : 좋아해요. ?
나인하트 : 후후.
지그문트 : .... (얼굴이 빨개져서) 저.. 저는 급한 일이 있어서..
나인하트 : 이따 밤에 침실에서 보죠.
지그문트 : 자.. 잠깐.. 애 앞에서 무슨... 에휴..
작가 : 요즘 제 글이 많이 뜸했을 거예요. 이유는 학업에 대한 문제와 그림 하나를 그리고 있는 데 아직 미완성., 그리고 제가 즉석으로 글을 쓰는 게 아니라 한참 공들여서 글을 ㅆ는 타입인데. 예비로 쓴 글이 좀 엉망이라서 수정을 안 하면 못 올리거든요.
어쨌든 오늘도 제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댓글 매일 확인하면서 제가 힘을 얻어요.
루아카카인 2016.03.18
재미 있네요 역시 본편중간중간 이렇게 달달한 것이 있으니 더욱더 담편이 기대되는 거겠죠? 추천 꾸~욱
ghxdfgujhae 2016.03.14
특별편 재미고요 열심히하세요.^0^
게발쟈G 2016.03.14
오늘이 발렌타인 데이인 것도 알지 못했네요 오늘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