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어둠의 메이플 월드 16화
쉐도우 월드 개미굴 어둠의 마그마 협곡 기사단 주둔지
많은 기사단 병력을 잃은 5인의 기사단장들은 시그너스 여제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시그너스 여제는 하얀 마법사에게 돌아올것을 요청한다.
카브리엄으로 이동하던중 시그너스 여제의 급보를 받은 하얀 마법사는 항로를 변경하여 다시 개미굴로 향한다.
우선 검은 유령의 길에서의 시야 확보와 미지의 존재에 대한 정체를 밝히는 일이 급급했다.
하얀 마법사는 2개의 라펜타에서 세이지들을 소환하여 이곳에 대해 물었다.
"이곳의 정체가 대체 무엇입니까? 메이플 월드 슬리피우드의 개미굴에서 이런곳은 본적이 없었습니다. 저주받은 신전 끝부분만 존재했었지요.
"아마 이곳은 지금 메이플 월드의 무너진 발록의 신전터라고 생각한다. 아마 그곳과 같은 지역일것이다. 트리스탄이 발록을 봉인한 자리 그대로이다. 하지만 이곳의 어둠의 장막을 걷어낼 방법은.. 대마법사 아시모프님만이 알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분은 이세상에 없다네.. 아마 그의 후손인 하인즈를 찾아가보는 것이 어떻겠는가?"
시그너스 여제는 하얀 마법사의 말을 전해듣고 나인하트를 엘리니아로 파견하고 하인즈는 아르웬에게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한다. (메이플2에 아르웬이 등장함)
아르웬이 마법 도서관을 살펴보았으나 아시모프와 그에 관한 기록이 없었고 자신의 기억을 떠오르기로 한다.
수천년전.. 엘리니아 부근 숲
유리구두를 찾아준 모험가에게 감사를 표한 아르웬은 엘리니아로 돌아갔는데 아시모프가 자신의 제자인 아노스에게 마법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런데 트라이아로부터 급보를 받은 아시모프는 아노스에게 이를 물었다.
"나의 제자 아노스야... 이 일을 해결할 방법이 있겠느냐? 에레브님으로부터 이런 편지를 받았는데 너라면 알수있을것이다. 보거라.."
아노스가 편지의 내용을 읽어본다.
'대마법사 아시모프님 모험가들이 검은 안개의 길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곳은 그 곳의 이름처럼 검은 안개로 인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위험한 곳입니다. 그 곳의 길을 밝힐 방법이 없겠습니까?'
아노스는 답을 떠올리며 "스승님 검은 안개로 가는 길에 정화의 불꽃이 존재하는데 이를 빛의 힘으로 밝힌다면 발록이 있는 불멸의 신전을 찾을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직접 그곳에 다녀오겠습니다."
아시모프는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아노스는 에레브 여제로부터 라펜타의 기운을 받은뒤 개미굴로 향했다. 지금까지 검은 안개의 길을 탐험한 모험가들이 지도를 만들어주어 이 지도를 토대로 지형을 살펴 정화의 불꽃이 있는 곳에 도착하여 발록의 경계가 허술한 틈을 타 몰래 가져나와 아시모프에게 가져갔다.
아시모프는 이를 에레브 여제에게 주며 반드시 간직해야 하며 이것이 발록을 잡을 중요한 열쇠라는 말을 전했다.
에레브 여제는 정화의 불꽃에 라펜타의 기운을 불어넣었는데 정화의 불꽃이 찬란하게 빛이 났다. 에레브 여제는 트리스탄에게 이를 주며 반드시 발록을 물리쳐달라는 당부를 했다.
정화의 불꽃 덕분에 불멸의 신전을 쉽게 찾은 트리스탄과 모험가들은 발록과 싸워 이기고 발록을 신전에 봉인시키기에 이른다. 발록의 힘이 너무 강하여 봉인에 그친것이다.
그리고 정화의 불꽃을 검은 안개의 길에 발록과 봉인하면서 불멸의 신전에 보관하였고 지금의 저주받은 신전이 되었으며 개미굴 끝의 검은 안개가 사라지게 되었다.
아르웬의 이야기를 들은 하얀 마법사는 세계수 신전으로 향하고 발록의 봉인지를 수색 하던중 자신의 빛이 어디론가 향하고 있음을 느낀 하얀 마법사는 이끌리는대로 따라가보았다.
그곳에 타오르는 화염이 있었는데 이 불꽃에서 빛의 기운을 느낀 하얀 마법사는 이것이 정화의 불꽃이라 짐작하고 이를 가져왔다.
순간 불꽃이 사라지며 잠깐 어두워졌으나 세계수가 이곳을 비추어 정화의 불꽃이 필요없어지게 되었다.
하얀 마법사는 시그너스 여제에게 이 사실을 전하고 다시 쉐도우 월드의 검은 유령의 길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