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영웅즈 2세대 (요리교실)
루나 : 탕윤이라는 분이 요리 교실을 열었다고 하는 데 같이 갈 분.
엘라 : 음식은 좋지만 요리는 좀..
데렌 : 나도..
마리 : 흐음..
사월 : 재료는 모두 이쪽에서 준비해주네.
루나 : 어차피 요리라고 해봤자. 재료만 있으면 내가 모든지 만들 수..
엘라, 데렌 : 가겠습니다.
사월 : 루나 요리가 좀 맛있긴 하지.
마리 : 그건 그래요.
노틸러스 호
탕윤 : 오, 잘 왔군! 여기가 바로 노틸러스의 하나뿐인 요리사, 탕윤의 주방이라네! 요리 재료는 넘치도록 많지만 요리할 사람이 없어. 자네들의 센스를 발휘해 멋진 요리를 해** 않겠나? 요리에 맞는 재료를 선택해 썰어주면 된다네!
엘라 : 좋아.
데렌 : 한 번 해**.
탕윤 : 아참 그리고 만약 요리를 잘 완성된다면 식신이 나오니 주의하라고.
루나 : 흐음~
사월 : 만약 요리가 엉망이 되다면요?
탕윤 : 그러면.. 뭐.. 그럴 일은 없어 보이지만.. 만약 그러면 음식물 쓰레기통이 나올 거야.
탕윤의 끓는 냄비
사월 : 우와.. 냄비 엄청 크다..
루나 : 그러게.
“아아. 들리나.”
엘라 : 들려!
“지금부터 여러 가지 문이 있지. 내가 말하는 요리에 맞는 문을 열어 그 몬스터들을 때려잡으면 된다네.”
엘라 : 좋아.
“그럼 우선.. 돼지고기 볶음이네.”
루나 : 돼지고기 볶음이라.. 우선 리본돼지 문 열어.
리본돼지가 나온다.
엘라 : 야호!
루나 : 일단 리본돼지를 다 때려잡아. 많이 때려잡을수록 이득이래.
잠시후
루나 : 아주 초토화를 시켰네.
“삐빅. 타임 끝. 다음 재료 준비해!”
루나 : 다음은 매우 살찐돼지야.
잠시후
“오호~ 꾀 잘하는 데. 우리 선원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겠어. 다음 재료.”
루나 : 파이어보어.
사월 : 돼지들만 엄청 나오네.
엘라 : 돼지고기~ 돼지고기~ 앞다리 뒷다리 조각조각♬
마리 : 왠지 돼지들에게는 미안한 노래네요.
잠시후
엘라 : 아싸.
루나 : 이번에는 네펜데스야. 네펜데스는 고기 냄새를 잡아주고 고기를 연하게 하는 효과가 있거든
“오호~ 잘 아네.”
루나 : 네펜데스 문 열어.
마리 : 엄청 쏟아지네요.
“여기서 잠깐. 불 조절을 해야 해. 거기 케이프 쓰는 너 아래쪽에 불꽃 10마리 정도 잡아. 그러면 화력이 좋아져.
마리 : 네.
잠시후
루나 : 마지막으로는 옥토퍼스야. 씹히는 맛이 일품일 뿐 더러 식욕을 돋궈주는 효과가 있거든.
엘라 : 빨리 빨리.
데렌 : 이제 배고프다..
잠시후
루나 : 마지막으로 소금을 넣어야겠다. 이 정도 양이면 소금은 대충.. 5스푼 정도.
사월 : 한 스푼.. 두 스푼.. 세 스푼.. 네 스푼.. 다섯 스푼.
루나 : 됐다.
엘라 : 음~ 이 맛있는 냄새~
식신 : 킁킁! 맛있는 냄새가 난다! 음식을 내놔라!
엘라 : 내거야!
‘콰광!’
마리 : 엘라님 잘 싸우네요..
사월 : 그런데 돼지가 돼지고기를 먹는 다라..
루나 : 동족 살인?
데렌 : 배고파..
잠시후
주방 나는 길
탕윤 : 자네들 덕분에 맛있는 요리가 만들어졌군! 양도 많으니 좀 나눠주지.
엘라, 데렌 : 야호! (우걱우걱우걱)
마리 : ... 언제봐도 신기하네요.
사월 : 엄청 먹네.
루나 :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르네.. 내 것도 먹어.
사월 : 내 것도.
마리 : 제 것도요.
엘라 : 억씨 칭구드빡엥 없숑..
루나 : 다 먹고 이야기해.
탕윤 : 꾀 잘 먹는 구나. 그럼 다음 음식도 부탁해도 될까?
사월 : 물론이죠.
탕윤의 끓는 냄비
“이번에는.. 달팽이요리야.”
루나 : 통통한 달팽이.
마리 :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엘라 : 아뵤!
사월 : 죽어가죠..
루나 : 빠르네.
잠시후
루나 : 다음은 빨간 달팽이야.
데렌 : 으라챠!
잠시후
엘라 : 다음은 파란 달팽이야?
루나 : 아니. 파란 달팽이는 맛이 없어. 주황버섯을 요리해.
사월 : 주황버섯?
루나 : 주황버섯은 달팽이들의 씁씁한 맛을 잡아주거든.
엘라 : 데렌.
데렌 : 응
엘라, 데렌 : 달빛을 베듯이!
마리 : 언제 봐도 참 호흡이 척척 맞네요.
사월 : 남매라서 그런가?
루나 : 아니면 둘 다 먹보라서?
“시간 종료. 이번에는 불 조절이야. 그런데 좀 천천히 해되는 데.. 이 전처럼 10마리 정도 잡으면 되.”
루나 : 와인병 문 열어. 알콜이 살짝 들어가야 되거든.
엘라 : 데몬스트라이크! 두 동강 내주마!
루나 : 아.. 편하다.
마리 : 그러네요.
사월 : 굳이 우리가 싸울 필요는 없군.
“재료 떨어졌다. 일단 시간 종료.”
루나 : 다음은 새싹화분이야.
새싹화분들 나온다.
엘라, 데렌 : 사우전드 소드! 베고 베고 또 베고, 계속 베어주마!!
사월 : 재료들이 이제는 불쌍하군.
잠시후
루나 : 흐음~ 한 통 집어넣어.
“음.. 냄비가 넘치는 건 처음이군.”
식신 : 맛있는..
엘라 : 저리가라고!
‘콰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광!!!!!’
잠시후
엘라 : 잘 먹겠습니다.
엘라, 데렌 : (우걱우걱우걱우걱)
사월 : 저 녀석들 배에는 거지가 있나?
엘라, 데렌 : 끄억!
엘라 : 아.. 배고파.
루나, 사월, 마리 : (속으로 : 뭐가 들어있는 거지?)
탕윤의 끓는 냄비
“이번에는 버섯칼국수야.”
루나 : 나 잠시 화장실 좀. 재료는 파란버섯, 칼국수면, 머쉬맘, 도라지, 버블 피쉬 이렇게 순서대로 넣으면 되.
잠시후
엘라 : 다했다.
사월 : 이제 소금을 넣으면 되겠군.
엘라 : 내가 넣을 래. 흐음~ 이 정도면 되겠지.
마리 : 괜찮을 까요?
쓰레기통 : 킁킁! 음식쓰레기냄새가 난다! 누가 만들었지?
엘라 : 뭐.라.고!!!
사월 : 이런..
엘라 : 이 쓰레기가 정말!!! 유니콘 스파이크!
‘쾅광!’
‘슈우우우웅’
루나 : 나왔.. ?
‘쾅!’
엘라 : 이런..
루나 : 콜록! 콜록!
마리 : 루나님 괜찮으세요!!
루나 : 으.. 응.
사월 : (속으로 : 방금.. 그건 뭐지? 분명 그 각도라면 명중했을 텐데..)
엘라 : 루나야. 미안해.
루나 : 아니야. (쓰레기를 다 닦고 음식 맛을 보고) 흐음.. 소금 잘 못 넣었네. 한 스푼만 더 넣어.
사월 : 알겠어.
잠시후
엘라 : (후루루루루루룩!)
데렌 : 난 배불러.
엘라 : 자 다음 요리!
데렌 : 또!
엘라 : 여기 왔는데 종류대로 다 먹어봐야지.
탕윤 : 재료가 약간 걱정이군..
그 후 슬라임푸딩, 해파리냉체 등을 모두 만들었고 탕윤의 주방에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한다.
루나 : 죄송해요..
탕윤 : 아니야. 해적들도 오랜만에 포만감을 느꼈다고 하던데.. 물론 그 중에 반은 저 아이가 맛이게 먹었지만...
엘라 : 이야~ 이제 좀 배가 차네.
사월 : 배 안에 우주가 있냐?
마리 : 살림이 거덜나다는 게 이런 뜻인가요?
사월 : 아마도.. 아니 맞아.
엘라 : 다음에 또 봐요~
루나 : 다음부터는 여기 오지 않겠습니다.
탕윤 : 아.. 아니 괜찮네.. 재료야 얼마든지 있고.. 게다가 자네 요리 솜씨도 좋고.. 이건 선물이네. (쉐프옷과 모자를 준다)
루나 : 이건..
탕윤 : 받아주게.
사월 : 잘 어울린다.
탕윤 : 앞으로도 잘 부탁하네. 매일 오지는 말고.. 가끔..
루나 :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