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어둠의 메이플 월드 11화
헬리시움 도심지 폭군의 성채 인근
최근 폭군의 성채 주변에서 납치사건이 발생하였다.
노바 군은 스펙터 잔당의 짓으로 생각하고 그들이 은신할만한 장소를 샅샅히 수색했으나 성과가 없었다.
폭군의 성채는 매그너스가 사라지면서 스펙터 잔당들을 잡아가두면서 감옥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가끔 스펙터들이 헬리시움 주변을 습격한 경우도 있었기에 사실상 헬리시움 도심지는 치안이 불안한 상태였다. 매그너스가 물러난지 얼마되지도 않았고 헬리시움의 재건은 메이플 월드가 투르카에게 침공 당하면서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림자 상인단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스펙터들이 경계가 소흘한 틈을 타 탈옥을 하여 그 뒤를 밟았는데 무언가를 소환했다는 정보를 주었다.
소환지에서 군사로 추정되는 자들이 소환되었는데 그들 사이로 낯익은 자가 발견되었다는 말도 전했다.
카이저와 엔젤릭버스터가 이데야로부터 그자의 정체를 밝히고 또한 새로 나타난 자들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라는 임무를 받아 폭군의 성채로 이동했다.
카이저는 스펙터들 사이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는 그들중 한명을 몰래데리고 나와 이데야에게 끌고갔다.
잔인한 고문 끝에 스펙터 포로가 실토를 하였는데 매그너스가 일전에 모험가들에게 패배한후에 몰래 메이플 월드로 건너갔고 메이플 월드에서 사악한 힘을 빌려와 다시 그란디스 대륙을 차지할 계략을 꾸미고 있었다고 한다.
마침.. 소식을 들은 메이플 연합에서는 나인하트를 그란디스 대륙으로 파견하였다.
"이 곳은 처음 와 보는곳이군요.. 메이플 월드랑은 다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사람 사는곳은 다 비슷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데야는 나인하트를 스펙터 포로가 있는 곳으로 안내를 했고 나인하트는 자신이 가져온 그림자 샘플과 스펙터 포로한테서 나온 기운을 비교 분석하였다.
샘플과 스펙터 포로에게서 나온 기운이 일치하였고 투르카의 마수가 그란디스 대륙에까지 뻗었음을 알게 된 나인하트는 시그너스 여제에게 이를 알리고 노바 군을 지원하기 위하여 기사단 병력을 헬리시움으로 파견한다.
에우렐을 수복한 이후, 투르카의 세력은 잠시 루디브리엄으로 철수한 상황이 되고 전황은 잠시 소강상태가 되었으나 투르카가 그란디스에서 몰래 계략을 꾸미게 되었음을 알게 되어 매그너스를 완전히 처치해야만 그란디스 대륙이 투르카의 마수로부터 벗어나게 될것이고 이는 곧 메이플 월드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일이기에 가볍게 넘길수 없는 일이었다.
하얀 마법사는 힐라와 언데드 병력을 데리고 나인하트의 기사단과 합류하였다.
그림자 상인단이 준 정보를 토대로 추측한 결과.. 매그너스가 그림자 문을 헬리시움에 뚫어 그란디스 대륙을 장악하여 그곳에서 차원을 넘어 메이플 월드를 공격할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
힐라가 언데드 병력을 이끌고 선두에 서서 성채를 공격하여 스펙터들을 제거하며 전진했다. 그러나 매그너스는 아직 하얀 마법사가 헬리시움에 도착한 것을 모르고 있었다.
힐라가 나타나자 매그너스가 스펙터 군단을 이끌고 등장하였다.
힐라와 매그너스가 서로의 군대를 이끌고 총공격을 개시하였으나 투르카의 힘을 얻은 매그너스를 상대하기엔 힐라의 힘이 부족하였다.
결국 힐라는 큰 부상을 입고 후퇴를 해야만 했다.
그러자 하얀 마법사가 직접 선두에 서서 기사단과 노바 군을 이끌고 재공격을 하자 스펙터 군단은 전멸하고 매그너스는 포위되어 포로가 되었다.
하얀 마법사는 공간의 라펜타를 사용해 폭군의 성채 내부와 성채 외곽에 있는 그림자 문을 닫았다.
하얀 마법사는 매그너스를 처형하여 목을 베었고 시신을 불태웠다.
이로써 매그너스가 완전히 사라진 그란디스 대륙은 투르카의 마수에서 벗어나고 메이플 월드를 지원할수 있게 되었다.
한편 투르카의 분노가 메이플 월드를 뒤덮었다.
메이플 연합이 그란디스에 집중한 사이 크리티아스에 직접 잠입한 투르카는 이전에 검은 마법사가 설치한 크리티아스 트뤼에페의 마법진을 폭발시켜 메이플 월드가 불타는 폐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