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기 처음같혔을때 기억나는건 아주 답답했다는것이다.

 

 

 

바깥 임부들은 광산이 폐쇄된다는등 헛소리를 지껄엿지만

 

 

 

얼마만에 얻은 꿀같은 직장인데 이걸어떻게 포기할까?

 

 

 

이게 다 돈인데 돈.

 

 

 

몇명의 뜻이같았던 임부들과같이 광산깊은곳까지 내려가 채광작업을 지속하던도중

 

 

 

광산의 안쪽, 동네 마법사가말했다던 불의정령이 잠들어있다는곳.

 

 

 

그곳에서 약간의 폭발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광산이 무너져내리기 시작했었다.

 

 

 

그때까지만해도 현실파악을 하지못했던나는 옆의 광부가 나를 잡아당기기전까지 채광작업을 지속하고있었고,

 

 

 

정신이 들었을때는 마을에 도착한뒤 주민들과 광부들의 소란스러움때문에 막 깨어난 뒤였다.

 

 

 

"광산이 닫혔어요! 여기서 다 죽을꺼라고요!"

 

 

 

"헛소리마 아줌마! 안쪽으로 들어가던가 바깥으로 나가던가 둘중에하나정도도 못할꺼같아?"

 

 

 

"이미 안쪽에는 마그마가 가득찼어요, 들어가면 죽는다고요.."

 

 

 

"그럼 밖으로나가면되지!"

 

 

 

".. 여긴 깊숙한곳이에요, 올때도 레일을타고 내려올정도로. 바깥으로나가기는커녕 나가는도중 돌에깔려 죽을걸요?"

 

 

 

이런저런 소리를 들으며 상황파악을 하기시작햇다.

 

 

 

그러니까

 

 

 

여기서 죽는다는거지?

 

 

 

얼마만에얻은 돈줄인데? 여기서죽어?

 

 

택도없는소리, 전부다 쓸데없는소리다, 필요없는 잡소리다. 지껄이지마 망할것들아.

 

 

 

정신을차리고난뒤 광산 출구쪽으로 향했다.

 

 

 

몃몃 겁쟁이들이 말렸지만, 손을뿌리치고 계속해서 나아갔었다.

 

 

 

..하지만

 

 

 

끝없이쌓인 돌더미와 이미 보이지않는 출구를보고는

 

 

 

여기서 죽을거라는 직감이 몸을 압박해왔다.

 

 

 

광산에서 일하면서 없었을꺼같았던 폐쇄공포증같은게 몰려오는듯했다.

 

 

 

 

그리곤 다시 돌아가서 생각했다.

 

 

 

여기서 죽는건가?

 

 

 

죽음을 받아들이고 가만히 있어야하나?

 

 

 

.. 아니

 

 

 

바깥으로 나가여야만한다

 

 

 

다행히 광산마을이라그런지 모아놓은 식량은 많다.

 

 

 

비축해놓은 식량을 최대한 아끼면서 출구를 개척하다보면

 

 

 

어떻게든 나갈수있어.

 

 

 

얼마가걸리든간에.

 

 

 

생각을 마치고 인부들과 주민들에게 나아갔을때쯤에는 그들은 멍청하게도 에너지를 소비하며 싸우고있었다.

 

 

 

큰소리를 한번치고 정리한 생각을 정했다.

 

 

 

비축된 식량은 많으니까, 조금씩 전진해서 나가면

 

 

 

어떻게든 여기서 나갈수있다고.

 

 

 

모아놓은 광물이 이렇게나많은데 여기서 죽을수있냐고

 

 

 

.

 

 

 

이말이 끝난이후 우리들은 출구를 개척하기 시작했고

 

 

 

조금씩 진행되는 작업에 희망이보이는듯했으나

 

 

 

식량은 빠르게줄어들기 시작했다.

 

 

 

작업량이 많을수록 소비하는 식량, 특히 식량중 물이 많이 소비되었고.

 

 

 

그렇다고 식량을 줄이기에는 작업에 소모되는 인력이 너무나 작았다.

 

 

 

일이 계속되자 우리들은 일을 못하는 남성들과 일부 여성들의 식량배급을 중단하였다.

 

 

 

아니.

 

 

 

그들을 살아있는채로 매장시켰다.

 

 

 

어차피 이대로가면 전부 죽는데 일부가 죽는거에대해선 아무상관없잖아.

 

 

 

대를위해선 소가 희생되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당화시켯을지도모른다.

 

 

 

약간의 소동이있었지만. 작업은 계속되었다.

 

 

 

식량의 양이 절반도 남지않자. 하는수없이 여성들과 아이들의 식량배급을 줄이기시작했고, 우리들의 식량배급도 약간씩 줄였다.

 

 

 

작업은 계속됬다.

 

 

 

..하지만 앞으로 얼마나 작업을 계속해야 나아갈수있을까

 

 

 

아니 나갈수는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우리모두에게 들엇었다.

 

 

 

 

 

 

 

 

 

 

 

 

 

...

 

 

 

 

 

 

 

 

 

 

 

작업의 진전은 보이지않았고

 

 

 

식량은 모두 떨어졌다.

 

 

 

모두 포기하는듯 싶었으나

 

 

 

몃명의 광부들은 계속해서 작업을 계속하고있었다.

 

 

 

물론 나도 포함해서.

 

 

 

물도 없었고, 식량도 없었다.

 

 

 

그렇지만여기서 죽기에는 쌓아둔 돈이 아까웠다.

 

 

 

그렇기에

 

 

 

우린 죽어가는자들을 먹었다.

 

 

 

적당한 피와 고기는 갈증과 허기를 채우기엔 충분해보였다.

 

 

 

남은자들 대부분을 먹으면서 작업을 계속해왔다.

 

 

 

아니 작업보다는 그들을 먹는시간이 점점 많아졌다.

 

 

 

얼마가지났을까

 

 

 

우린 작업은 하지않고 살아있는듯한 사람모두를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그때쯤에는 생각이고 쌓아둔 재산이고뭐고 다 때려쳣었다.

 

 

 

그런일을 해온지 몃십년이 지났을까

 

 

 

우리들은 썩어가는 몸을 인지하지도못한체 다리를끌면서 아무생각없이 돌아다니기 시작했고

 

 

 

가끔여기로들어오는 겁없는자들을 공격하곤했다.

 

 

 

하지만 아주가끔 강한자들이 와서 우리를 쓰러뜨리며 이렇게부르곤했다.

 

 

 

'마이너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