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짓기] 슈피겔만, 그것이 알고 싶다. 슈피겔만 집중탐구
슈피겔만.
각종 컨텐츠 사업을 운영중인 배불뚝이에 검은 콧수염을 가진 남자는 이렇게 불린다. 필자가 이 인물에 대해 처음으로 의심을 품었던 것은 부캐가 몬스터파크로 한창 레벨 업을 할 시기였다. 그래서 일일 기자가 되어 그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 추리해 보았다. 어쩌면, 이 글에 실린 것은 단지 나 혼자만의 망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가 의심스럽다는 것은 메이플을 즐기는 용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고 이것은 단지 하나의 가설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첫 번째 의문
<몬스터 파크>
몬스터 파크는 슈피겔만이 직접 준비한 전투 컨텐츠다. 각자의 레벨에 맞게 알맞은 던전을 선택하여 몬스터들과 싸우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보스 몬스터를 퇴치하면, 포탈을 통해 로비로 돌아가는 것으로 던전 플레이가 끝이 난다.
생각해보라.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목적불명의 전투 컨텐츠. 반복되는 싸움으로 강해지는 모험가. 코인을 이용한 로비 상점의 아이템 구입. 이것은 과거 이볼빙 시스템이 선보였던 패턴과 매우 흡사하다.
블랙헤븐을 플레이해본 유저는 알겠지만 이볼빙 시스템은 그 컨텐츠를 이용하는 모험가의 전투 데이터를 수집하여 스우를 강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다시 말해 몬스터 파크는 우리의 전투 데이터를 수집하려는 개수작일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메이플스토리 초창기에는 몬스터 카니발을 연 적도 있으니 무언가 꿍꿍이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증거가 빈약한가? 몬스터 파크의 몬스터들을 사냥하면 <낡은 봉투>라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 그 봉투 안에서 나온 세 장의 사진 속에는 모두 슈피겔만이 찍혀 있다. 놀랍게도 슈피겔만과 함께 찍힌 것은 자쿰, 혼테일, 반 레온이라는 메이플 월드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보스몬스터들이다. 사진을 보여준 후 슈피겔만의 반응으로 보아 그것이 가짜는 아닐 터, 사진 속 자쿰이 조각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사진 속 슈피겔만은 혼테일의 머리 위에 매달려 재미있다는 듯이 웃고 있고, 반 레온은 여유롭다는 듯 손가락 포즈까지 취한다. 즉, 슈피겔만은 보스몬스터 및 일부 군단장과 친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다시 검은 마법사와의 관계로 이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슈피겔만 검은 마법사설을 외치는 것도 바로 그것 때문이다.
수상하다면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몬스터 파크의 던전을 돌다 보면 열쇠를 든 코뿔소가 나온다. 이 녀석을 신나게 두들겨 패면,
던전 클리어 후 보너스 스테이지에 입장한다. 여기서 나오는 몬스터를 잡고 상자를 열어 보상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몬스터, 누가 봐도 슈피겔만이다. 저기서 뭘 하고 있는 걸까? 가만히 보면 저기는 골드리치의 보물창고와 닮은 것 같기도.......
그래서 뭐 어쩌라고;;
두 번째 의문
<슈피겔만의 갤러리 하우스>
냉동용사들은 모를지도 모른다. 오래 전 슈피겔만이 준비했던 갤러리. 이곳은 슈피겔만이 직접 그린 다섯 점의 그림을 선보인 곳인데, 특이하게도 이곳에 전시된 그림들은 ‘살아서 움직였다.’ 모험가가 그림 속으로 들어가 그 속에 있는 또 다른 자아의 슈피겔만을 만났던 것이다. 이로써 슈피겔만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힘을 가졌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목적불명의 전투 컨텐츠. 그리고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세 번째 의문
<판타스틱 테마파크>
주화를 이용한 아이템 구입은 없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목적불명의 전투 컨텐츠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놀이동산 주제에 위험한 몬스터가 바글바글하고 심지어 놀이기구는 타는 것이 아닌 몬스터를 잡는 것이다. 오늘 슈피겔만은 하얀 곰인형 옷을 입고 유령의 집을 통과해 자이로드롭을 고장낸 뒤, 애니멀 쇼 공연장에서 나한테 딱 걸렸다. 그가 여기에 왜 나타났는지 모르겠지만 ‘요원 나옹’의 말에 따르면 이곳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레지스탕스의 일원인 일렉스와 체키가 보인다. 그들은 소풍과 알바를 핑계로 무언가를 조사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는 오늘 이곳에서 수상한 장면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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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타르가와 스칼리온을 해치우자 탈 속에서 시커먼 것이 움직인다. 나는 저것이 무엇인지 금방 알 수 있었다.
바로 저것. 판타스틱 테마파크의 몬스터 중 하나인 판스. 그리고 본체의 뒤쪽 구석에서 차체를 떠받들고 있는 저 생물은, 어디서 본 적 있지 않은가? 정말로?
네 번째 의문
<골드비치>
그렇다. 그것들은 ‘블랙 슬라임’으로 골드비치의 바다생명체들에게 들러붙은 몬스터의 형태와 유사하다. 아니, 거의 똑같다고 볼 수도 있겠다. 사실 저건 슬라임을 포함해 버블링, 레드 슬라임, 실버 슬라임, 골드 슬라임의 뒤를 잇는 여섯 번째 컬러 슬라임이다.
그러고 보니 앞서 말한 슬라임, 레드 슬라임, 골드 슬라임의 색을 모두 섞으면 색의 3원색으로 혼합되어 검정색이 된다. 슬라임은 몸이 액체라서 부서져도 다시 뭉치기 때문에 서로 다른 개체끼리 융합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시간이 무겁게 가라앉는다... 온몸의 피가 싸늘하게 식는 기분이다. 하얀 마법사의 정체를 파악한 용병의 기분이 이런 것일까? 필자의 망상은 슈피겔만이 저 블랙 슬라임을 테마파크 곳곳에 뿌려놓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골드비치에도.
어쩌면, 다른 생물의 정신을 지배해 육체를 조종하려는 의도인지도 모른다.
블랙 슬라임들이 슈피겔만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슈피겔만이 검은 마법사 세력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슈피겔만이 누구라고 딱 단정 짓기에는 정보도 부족하고 내용이 정리되지 않았다.
블랙윙이 해산된 지금 <비공정 고공전투>을 끝내고 난 다음에 드디어 데미안과의 본격적인 전투가 벌어진다. 우리의 타겟이 [기계병사→마족전사]로 바뀐 것이다. 필자의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슈피겔만의 정체가 그 때 밝혀졌으면 한다. 또 어둠의 정령으로써의 힘을 얻은 오르카의 활약상도 기대하겠다.
카일vs티어23
2015.05.25
운영자가 직접 만든 버그입니다.이글을 복사하고 다른 데다가 2번올린뒤 F12번을 누르고 메이플에들어가먄 메소 100억과 메이플 포인트9'999'999'999가있고자투'데비존의모자'혼목등이 있어여 저도 처음엔 사기인줄 알았는데 진짜더군요 운영자님 감사합니다
Hero에반I
2015.03.28
슈피겔만은 그냥 돈벌려고 설치는 수염의 배불뚝이 아저씨일뿐입니다.사진은 조작한 것 같습니다.감히 반레온과 사진을 찍고 미나르 용들의 왕 혼테일의 머리위에 있고 자쿰을 조각하여 엘나스를 위협하려 하겠습니까.조작한 것이 아니라면 슈피겔만은 자신의 재산으로 메이플월드를 사려고 할지도 모르겠군요.
데몬슬례이타
2015.03.26
슈피겔만 보스아레나에도 나옴
삐까윷
2015.03.25
제가 예상하건데 슈피겔라는 성형을 한것이 틀림없..
chaos재로
2015.03.21
메이플계의 명탐정코난.... ㄷㄷ
0모험가복수0
2015.03.09
난 궁금한것중 왜 슈피겔라(슈피겔만의 여동생)랑 모습이 전혀 딴판인지
키드l팬텀
2015.02.26
현재 밝혀진 건 슈피겔만은 반레온과 아는 사이이며, 엘나스에서 자쿰의 조각상을 만들고, 리프레에서 혼테일의 알을 찾기위해 여행을 했었으며, 그 알에서 나온것이 지금도 데리고 다니는 백호라는 것 정도? 정확히 뭐하는 놈인지는 모름. 하지만 어디서 본건지 기억 안나는데 슈피겔만은 부자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몬파 운영자란 이야기도 있음.
키드l팬텀
2015.02.26
전에 슈피겔만 검마설이 있었는데 검마 흑화전의 모습이 등장하고, 현재의 문에서 검마의 봉인이 풀어지는 장면이 나오는 바람에 수글어들었던 썰이죠 ㅋㅋ.. 그 이후로 슈피겔만은 오버시어다란 말도 돌기도 했음. 혹은 숨겨진 군단장이란 말도 있고요. 여튼 슈피겔만은 메이플의 오래된 떡밥중 하나죠ㅋㅋ
s비한나s
2015.02.26
와.....약간 의문을 가지고 있기는 했지만 이렇게 보니 참 신빈성이 있네요. 그래도 슈피겔만이 보스로 나오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기는한데...
하나두나절친
2015.02.24
소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