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Black Heaven-7화
4인방은 문을 열자마자 재빨리 숨었다.
"이번엔 정말 조용히 해야해. 알지?"
"네."
이번 구역에는 전 구역과 달리 경비로봇들이 별로 없었다.
"뭐야, 여긴 로봇들이 많이 없는데?"
"앞에 녀석들만 믿고 여기부턴 허술하게 경비를 세웠나보네. 앞에 녀석들은 우리가 다 해치웠는데 크크큭"
"블랙윙 녀석들...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걸까요?"
다행이 이번 구역은 들키지 않고 잘 지나온 것 같았다.
"몰랐어? 이건 비밀인데...검은 마법사는 이미 부활했다는 소문이 있어."
"뭐라고? 그게 정말이라면 큰 일 아니야?"
구피가 놀라 큰 소리를 내자, 경비로봇들이 눈치를 채고 다가왔다.
"으아아악!!!!빨리 문을 열고 다음 구역으로...!!"
"아아아아아아악!!!!!"
"돌피!!!!"
급하게 문을 열고 나가려는 도중, 돌피가 한 경비로봇한테 잡혔다.
"이익!"
메이율이 수비 표창 하나를 경비로봇의 팔에 던져 팔을 망가뜨리고 돌피를 빨리 구출했다.
"ㄷㄷ댇ㄷㄷㄷㄷ대ㅐ대대대대장!!!! 하마터면 내 머리를 맞힐 뻔했다고!!!"
"불평불만 하지 말라고!!"
"대장님한테는 오히려 감사해야 할텐데요, 오라버니."
"빨리 이리로!"
구피가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자, 메이율과 돌피, 리피는 문으로 뛰어와 문을 열고 다음 구역으로 갔다.
재빨리 문을 닫았으나 경비로봇들의 앞뒤 안가리는 돌진으로 문에 부딫혔다.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경비 사이렌이 울렸다. 4인방의 존재를 모르던 경비로봇들이 일제히 4인방에게 몸을 돌리고 다가왔다.
"일났다...!"
"대장..미안해..."
"미안한 줄 알면 엄호사격 제대로 해!"
메이율은 자신이 아는 모든 스킬을 써서 경비로봇들을 퇴치했다. 그녀가 아끼던 윌비 표창까지 썼다.
궁병 3인방도 열심히 엄호사격을 했다.
"다 물리치는 건 무리야! 어서 빨리 다음 구역으로 가는 게 좋아!"
"네, 대장!"
4인방은 서둘러 다음 구역으로 갔다.
"잘도 굴러 들어왔군! 너희 모두 여기서 끝장이다!!"
"도, 돌인간?!"
"블랙윙의 멤버인가봐요!"
의문의 돌인간은 4인방에게로 다가왔다.
"말도 안돼! 돌이 말을 하잖아?"
"앗?! 새가 말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