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바람(팬x루)[4]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경각하는 팬텀
팬텀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여러관안에 갇혀있는 아이들이 보였다.
투명한 관안에서 투명한 액체속에서 죽은듯이 눈을 감고 있었다.
"이게 대체............"
팬텀은 주위를 빠르게 둘러보았다.
그러다 문득 중앙에 있는 거대하게 둥근 유리관하나에 눈길이 머물렀다.
이미 사람의 형체라고 볼수 없을 만큼 몸이 바뀌어버린 남자아이가 있었다.
손과발은 마치 드래곤처럼 변해있었고 귀는 마치 인어의 귀처럼 변해 있었고,꼬리까지 나 있었다.
"도대체 이게 뭐야...........누가 이런짓을.............."
그때 반대편에서 발자국소리과 두명인듯한 대화소리가 들렸다.
팬텀은 돌기둥뒤에 몸을 숨겨 대화소리를 엿들었다.
"흠......연구는 순조로운듯 하군..........."
나이가 있는듯한 목소리 하지만 기분 나쁜 목소리였다.
그리고 그의옆에 있는 또 다른 한명
"저기 겔리메르님 혹시 이 실험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실수 있으시겠습니까?"
"하긴 자네는 이 뒤에 큰 그림을 상상할수 없겠지...........자네 오드아이를 가진자의 이야기를 알고 있나?"
"오드..아이..........혹시 일전에 습격당한 연구소에서 사라져버린 실험체 말입니까......?"
팬텀은 듣다가 두명이 루미너스를 알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오드아이라면..............루미너스..........설마.......책임자가 저 겔리메르였나....?'
한편 루미너스는 루미너스를 그 뒤로 계속 갑판위에서 팬텀이 오기를 기다렸다.
시원한 바람이 머리칼을 스치고 지나갔지만 루미너스에게는 불길하게만 느껴졌다.
'아냐 불길한 생각은 하지 말자 팬텀이라면 괜찮을 거야.......팬텀이라면..............'
그때 루미너스의 뒤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응? 누구.........?어?"
루미너스를 뒤를 돌아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이상하다? 발걸음 소리가 들렸는데 잘........못 들었나?'
루미너스를 다시 바깥으로 시선을 옮기며 손을 허공에 뻗었다.
지금 이 순간이 마치 꿈같았다.
평생 유리관안에서 죽을때까지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팬텀을 만나 이렇게 바깥에 나와 살수 있다니......
혼자 유리관안에서 깨어 있으며 고독한 시간을 보낸것에 비하면 아직 많은 시간이 지나진 않았지만 지금 한순간 순간 시간이 더디게 가는 것 처럼 느껴졌다,
'이대로 시간이 영원히 멈췄으면.........'
그때 루미너스의 뒤에서 손한쌍(?)이 나오더니 한손으로 루미너스의 코와 입을 수건으로 막고 다른 한손으로는 루미너스의 오른쪽 팔을 잡아 뒤로 꺾은뒤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어딘론가 루미너스를 끌고 나갔다.
루미너스는 수건에 발라져 있던 수면제를 먹고 깊은 잠에 빠져버렸다.
그 시각 팬텀은......겔리메르와 같이 왔던 한명은 금방 밖으로 나가버리고 겔리메르는 중앙 기계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팬텀은 아직까지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다.
"크크큭 드디어 얼마 안있으면 이 실험이 완성이 된다.
이것만 그분께 인정을 받으면 나 세계최고의 천재가 되는거야............크크큭..........이제 그분께 맞는 몸을 찾으면 되는데............"
'그분...........?누구를 말하는 거지? 몸?'
겔리메르도 곧 얼마 안 있어 나가버리고 팬텀은 다시 실험실을 둘어보았다.
그러다가 문득 안에 있는 방이 보였다,
"저긴.........뭐하는 곳이지?"
팬텀은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은 지도에는 표시가 안되어 있는 곳이었다.
"역시...........숨겨진 곳이 있었군.........하긴 그 녀석은 이렇게 눈에 띄는 곳에 둘리가 없지..........."
팬텀은 모자를 다시 눌러쓰고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걸어다닌지 20분 수상해보이는 동력실이 나타났다.
"동력...실........? 이런곳에 동력실이라 이상한데......"
팬텀은 케인을 들고 동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눈앞에 있는 사람은 팬텀이 찾던 사람이었다.
그날 자신의 사랑한던 사람을 죽인 바로 윙마스터이며 검은마법사 군단장중 한명 '스우'였다.
"...찾았다.........스우........."
팬텀은 케인의 쥔손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
팬텀은 케인을 들어올리며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콜 오브 페이트........."
하지만 콜 오브 페이트는 유리관에 부딪히며 소멸되어 버렸다.
"역시............이걸로는 끝장내지 못하는 건가? 그렇다면........"
팬텀의 주위에커다란 카트가 떠올더니 바로 스우가 있는 유리관을 향해 일제히 떨어졌다.
"트와일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