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설] 외전 - 검은 날개와 희망의 단풍잎 (하)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딴풍

추천수7

본 유저수1,060

작성 시간2014.04.14

"기사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어요."

 

 

 

레지스탕스 기지.

 

 

 

창고안에서는 붉은 머리에 커다란 고글을 걸친 소년이 책을 들고

 

 

정체 모를 누군가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요? 그 다음은요?"

 

 

 

소년이 공중을 향해 눈을 반짝이며 묻는다.

 

 

 

"뭘 그래서요야? 그 이후엔 쭉 이 모양 이 꼴이지."

 

 

 

허공에서 목소리가 들리더니 공간이 일그러지며 곧 사람의 형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머리는 보라색이며 마구 헝클어져 있었고, 눈은 각각 붉은색과 파란색으로 색이 달랐다. 

 

 

옷은 마법사들이 착용하는 로브를 입고있었으나 온통 피가 묻어있었다.

 

 

 

 

"그래, 이번엔 뭘 듣고 싶은 데?"

 

 

 

 

유령은 퉁명스러운 태도로 말했다.

 

 

 

 

"이 일지 이후의 모든 일이요!" 

 

 

 

 

붉은 머리 소년은 한 층 더 들 뜬 목소리로 말했다.

 

 

 

"흠..., 그건 듣는 것보단 직접 보는 게 더 나을거다..,"

 

 

 

유령은 그렇게 말하더니 바닥에 손으로 마법진을 그리고 소년에게 자신의 로브를 벗어주었다.

 

 

 

"좋아. 이제 마법진 위에 이걸 올려놔."

 

 

 

소년이 로브를 받아들자 유령은 만족스럽다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메모리얼 아이템이야. 원래는 제단같은 곳에 바치는 건 데,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간단하게 여기서 사용해."

 

 

 

소년은 긴장한 듯 몸을 살짝 떨며 로브를 마법진 위에 올려놓았다

 

 

마법진은 빛을 내며 로브와 반응했고 로브와 함께 소년을 빨아들였다.

 

 

 

소년이 정신을 차렸을 때, 소년은 당황했다.

 

 

몸이 말을 듣지 않는 데다 자신의 몸이 멋대로 움직이는 것이다.

 

 

게다가 장소는 블랙윙의 본거지.

 

 

 

하지만 커다란 광석에 비친 모습을 보고 나서야, 이것이 단지 유령의 과거를 보여주는 것임을 알아챘다.

 

 

유령은 광산을 가로질러 숨어다녔으며, 적을 발견할때마다 암흑마법으로 적을 암살했다.

 

 

 

그 모습이 과거 기사였다고는 믿기지도 않을 만큼 비겁하고 잔인했지만,

 

 

유령은 무언가를 찾는 것 처럼 보였고, 딱히 복수를 원하는 것 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점점 경비로봇이나 안드로이드의 출현이 많아졌으며

 

 

 

유령도 꽤나 지친것처럼 보였다. 게다가 경비로봇이나 안드로이드같은 적들에겐

 

 

침묵마법도 통하지 않아 적을 쓰러트리면 쓰러트릴수록 더욱 위치를 노출해주는 꼴이 되었다.

 

 

 

하지만 어떠한 커다란 실험실의 철문 앞에 도달하자, 유령은 화염 마법을 총동원해서 실험실의 문에 쏟아부었다.

 

 

유령은 폭발음 따위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 문을 파괴하고 재빨리 진입했고,

 

 

 

여러 끔찍한 모습의 실험체를 보고 분노했다. 그 중에선 파충류와 합성된 인간들도 있었지만,

 

 

몸의 대부분이 기계로 개조된 소년과 소녀도 있었기 때문이다.

 

 

 

유령은 더욱 속도를 내어 다른 방들을 하나하나 탐색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종이 서류로 가득찬 방 앞에 멈춰섰다.

 

 

유령은 그 중 '프로젝트 스우'라고 적힌 파일을 찾아서 읽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신 나간 사람 처럼 웃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그 파일과 함께 실험실 전체에 불을 지르기 시작했다.

 

 

 

유령이 실험실에서 나오려는 순간, 유령이 멈칫했다

 

 

 

자세히보니 멀리서  모자를 비껴쓰고 양갈래 머리에 토끼장식을 한 소녀가 보였다.

 

 

 

이후 한 줄기의 빛과 함께 유령의 배에서 피가 뿜어져나오기 시작했고,

 

 

 

유령은 재빨리 좌표가 미리 저장되어있는 귀환주문서를 빼들었다.

 

 

 

 이후 섬광과 함께 꽃들이 난발한 정원이 보이더니 시야가 점차 흐려지기 시작했다.

 

 

 

 

 

 

그 때 머릿속에서 유령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흐음? 벌써 끝난거야?"

 

 

 

유령은 유쾌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 그리고 한동안 너를 못볼거야. 아마 이 이후로는 영원히 못보겠지.

 

 

그 동안 나한테 관심 가져준 거 고맙고, 내 고향이자 네 고향, 꼭 되찾길 바란다."

 

 

 

소년이 일어났을 때 유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얼마 후 소년은 레지스탕스 기지에서 '겔리메르가 스우를 조종해 오르카를 배신했다'는 이야기와,

 

 

기지에 갇혀있다는 오르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기사님은..., 이렇게 될 거란 걸 알고 계셨던 걸까...?"

 

 

 

 

소년은 그렇게 중얼거리고 비밀광장에 놓인 지팡이를 들고 트레이닝룸으로 들어갔다.

 

 

 

 

 

- (하) 끝 -

 

 

 

 

 으으..., 드디어 끝났네요...,

 

빨리 끝내야하고, 다 글자 수 채워야 안 짤린다는 압박 때문에

 

두번째 이야기는 망쳐버렸네요.

 

 

그래도 잘 마무리 한 것 같으니 만족입니다.

 

 

모르실까봐 이야기 하는 건데요. 

 

본편의 괴인, 외전 1,2편의 마법사,

 

외전 마지막 편의 유령 전부 동일인입니다.

 

 

각각 인물마다 다르게 부르는 것 뿐이죠.

 

질문자 캐릭터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딴풍 Lv. 250 제니스
목록

댓글8

  • 캐릭터 아이콘한국의닌자kw 2014.05.21

    그럼 보라색헝클어진머리에 한쪽은빨간 눈,한쪽은 파란 눈 유령이딴풍님인가?

  • 캐릭터 아이콘VA카오VA 2014.05.20

    와..님들아제이야이들어보실레요??

  • 캐릭터 아이콘메루르 2014.05.10

    오~~~~

  • 캐릭터 아이콘하얀brid 2014.04.19

    굿굿

  • 캐릭터 아이콘감독에반 2014.04.16

    오 잘쓰시네요.계속 이렇게 쓰시면 됩니다.추천은기본!!!저가 렙이 적은 동생이로서 잘 해주겠습니다.

  • 캐릭터 아이콘딴풍 2014.04.15

    감사합니다! 그냥 전 '배신당한 후의 오르카와 대화할 수 있었다면 연합에 들어오도록 권유하고 싶다'라는 마음에서 쓰기 시작한 소설이고, 그냥 하면 재미 없으니까 중심 사건을 캐릭터의 죽음으로, 엑스트라로는 기사단, 배틀메이지를 출현시켰는 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네요. 제 소설을 봐주신 모든 유저분들. 감사드립니다.

  • 캐릭터 아이콘OTimeDragonO 2014.04.15

    그러게요ㅠㅠ 완전 불쌍 합니다ㅠㅠ 추천이 누르고 가야할듯한 대작이닷

  • 캐릭터 아이콘kgolklo 2014.04.15

    오르카는 나쁜놈인건가 착한아이인건가!!!!추천 때리고 갑니다!그런데 그 마법사는.......굉장히 불행한 삶을 살았군요 불쌍해ㅠㅠ

이전 1 다음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