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헉......, 기... 기도가...
난 사실, 메이플에게 엄청나게 악한 심정을 가지고 있다.
제일 싫은 건 에반.
이 녀석 때문에 소설을 그만 두고......,
해킹당한 속사정도 그렇고
게다가 재미있었던 옛날 직업군들의 스킬들이 이제는 볼품도 없어지기도 하고
해서 안한지도 꾀 되었다.
생각해보면 초반에는 옛 컴퓨터라 버벅 거려 잘도 못했지만......,
지금의 나의 나이가 20대 중반을 접어들고,
이걸 처음할때가... 중학생 때 쯤 되려나?
꾀 오래 되었지.
어쨌든 에반. 나의 소설의 특징 두개가 떡 하니 있어서 실망에 금치를 겪다 못해 방황까지 해버리고
기도했다.
"메이플, 망하게 해주세요!"
메이플 말고 사이퍼즈를 했다.
그리고 친구가 된 사람에게 그 소설 내용을 알려주었다.
버리기 아깝다고 했는데, 그 사람은
"이건 버리기가 아까운게 아니라 명작이 될거다!"라고 하면서 나에게 저작권에 대해 알려주었다.
심지어 동생들도 결코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고 조금씩 에반에 관한 나의 마음이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그러고 나서 용가리 남매와 빛어둠의 마법사가 나타나더니
눈에 띄는 펫이 나타났다.
그것은 바로 "페르시안 캣"
허걱!
너무 귀여웡 ♡~
그런데... 했던 기도가... 지금... 사람이... 서서히...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헉스~
"페르시안 캣"이 있다고!
다른 건 몰라도 저 귀여운 펫을... 잃어야 하나... ㅠㅠ
그리고 지금도 얘기가 오고 가는 문제는......,
서버 방어.
즉, 해킹.
사이퍼즈는 전 날, 해킹을 당하는 사례를 듣고 본인 인증과 OTP를 하지 않는 한,
물건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다.
다른 때보다는 믿을 만하다.
그런데 메이플은 거의 그자리 그대로다.
"사람들이 해킹을 당하던 말던 돈만 많이 주시오. 하하하" 하는 기분이랄까?
이제는 빠져나가니까
"헉, 이런. 안 돼에~~~~~~~~에! 사람들을 모아야 해! 얼른!"
하고 어떻게 해서든 메이플스토리를 업데이트하고 사람들이 몰려오기를 바라며 애를 쓰지만
결국은 거기서 거기.
꼭 내 기도가 이루어진 것 같아 ("페르시안 캣"만 아니었다면 망하든 말든 신경도 쓰지 않을 텐데) 조금은 두근 거리지만
정말 돌아오기를 바란다면
일단은 방어력부터 제대로 해줘야 할 것 같다.
그 다음에 좀 더 획기적인 것과......, 나의 개인적은 소견으로는 옛 스킬 좀 돌려주었으면 좋겠다.
무조건 어렵다고 싫은 것은 아닌데 말이다.
솔직히 말해 옛날 스킬들이 너무 그립다.
내가 다른 서버에 시프를 하려고 하는 것도 돈을 떨어뜨리고 그 돈으로 폭탄을 하는 건데... ㅠㅠ 없어~
어느 날, 어쌔신의 스킬이 바뀌어서 돈 주머니를 높여주는 스킬이 없어져 기대가 땅바닥으로 고꾸라졌다.
그리고 어제를 보면서 참으로 느낀 위험이란
예전엔 엄청나게 많았던 자유시장의 장사치들이 이제는 아예 없어
잘못하면 메이플스토리가 끝나겠다는 것이다.
만약, 2를 만든다고 해도 여기 캐릭터를 그쪽으로 옮길 수 있을까? (아이템과 캐쉬 그리고 메소를 그대로)
못한다면.....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