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일:새로운 학기의 공포

2화_죽음의 순서

은아가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하고 학교 분위기는 금세 떠들썩했다.

은아의 치마 주머니에서 그녀의 반 열쇠가 떨어졌다.

은아가 체육시간 때 늦게 나와서 열쇠는 은아가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녀가 가지고 있어야 할 열쇠는 다시 그녀가 반 키를 가지고 교실로 들어갔다.

구급차가 오고 피투성이로 된 은아를 대리고 갔다.

그녀는 너무 슬펐지만 왕따를 시킨 아이들은 순간 미안한 마음이 든 것 같다.

그녀는 손을 부들부들 떨며 교실 문을 열었다.

교실의 불을 켰는데 각각 친구들 자리에 종이가 올려놔 있고 칠판에도 빨간 분필로 글씨가 적혀 있었다.

“똑같이 죽여버릴거야” 이 글을 본 그녀는 소리를 질렀다.

그녀의 반 애들도 들어왔고 칠판을 보더니 두려운 표정을 지으며 자기 책상에 있는 종이를 보았다.

각각 애들한테 쓸 편지였다.

혈서로 쓴 편지는 더 무서웠다.

하지만 그녀와 지원이의 책상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종례를 하고 선생님께서 말했다.

“은아는 자살인데 너내들은 자살같은거 절대 하지마” 선생님은 애들을 보며 말했다.

선생님도 애들의 왕따가 은아를 죽인건 알지만 애들을 혼내지 않았다.

지원이와 그녀는 속으로 엄청 화가 났지만 겉으로 표현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날 밤 넥슨 고등학교의 야자가 끝나고 몇 명 애들은 뭉쳐다니고 방향이 틀린 몇 명 아이들은 혼자 집을 가고 있었다.

김성진이라는 은아를 왕따 시킨 남학생이 혼자 가로등이 켜진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가로등이 하나씩 꺼지는 것이였다.

김성진은 무서웠지만 가로등이 꺼지는건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그냥 가던길을 가고 있었다.

뒤에서 누군가가 따라오는 소리가 갑자기 들려오기 시작했고 김성진은 바로 두려웠다.

아무도 없는 골목길의 분위기는 김성진의 무서움을 더 만들어주었다.

김성진은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야 너랑 나랑 통화하는거 녹음 해” 김성진이 말했다.

성진의 친구가 녹음버튼을 누르며 말했다 “무슨 일이야?”

“뒤에서 누가 따라오거든?” 성진이는 작게 말했다.

누가 따라오면 휴대폰으로 전화하면 따라오지 않는다는 걸 배웠기 때문에 성진이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내 바로 뒤에 누가 있는 거 같애 계속 머리카락이 내 어깨에 있고...” 성진이가 말했다.

“야 거짓말 하지마”

그리고 그 때 성진의 휴대폰은 꺼졌다.

“여보세요? 김성진!” 성진의 친구는 답이 없는 성진을 보고 놀라서 말했다.

그 때 성진은 뒤에 있는 사람누군가에게 덮쳤다.

“아아악~!” 성진의 비명소리는 성진의 친구에게 휴대폰을 통해 전해졌다.

“야 김성진!” 성진 친구의 목소리도 성진의 휴대폰에만 들릴 뿐 성진은 들을 수 없었다.

성진의 뒤를 따라오던 사람은 성진 앞에 섰고 따라오던 사람은 피투성이의 은아였다.

“어? 너...” 성진이가 순간 놀래서 할말이 없었다.

“너 왜 날 괴롭혔어?” 은아가 성진에게 얼굴을 내밀며 물었다.

성진이는 놀라서 말도 하지 못했다.

은아는 오른손으로 성진의 목을 잡고 왼손으로는 성진의 얼굴을 손톱으로 긁었다.

“아악!” 성진의 얼굴에 피가 흐르고 은아의 손톱에도 피가 묻었다.

성진의 얼굴은 눈 코 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피로 덮혀 있었다

은아는 성진의 다리를 잡고 질질 끌었다.

그리고 그 날 10시에 뉴스를 보았다.

“오늘 오후 9시경 나뭇가지에 피를 흘린 채 죽은 한 남학생이 걸려있었습니다.”

“뭐야... 어? 저 손에 있는 상처...”

“아는 사람이니?” 옆에 있던 그녀의 엄마가 물었다.

그녀는 무서워서 방에 들어가서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었다.

그리고 다음 날 학교에서 피를 흘린 채 죽은 한 남학생이 성진이라는게 밝혀졌다.

그리고 그 날 밤 김화은 이라는 여학생도 죽었고 다음 날에 김정진이라는 같은 반 학생도 죽었다.

학급번호 순서대로 죽고 있었다.

다음은 김지원 차례이다.

3월2일:새로운 학기의 공포

2화_죽음의 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