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설] [긔묘한 소설][공포]소의 목 괴담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xswqaz123

추천수7

본 유저수455

작성 시간2011.10.23

goza taker 최후의 휴일을 즐기시길...

 

[긔묘한 소설][공포]소의 목 괴담

 

여러분은 이 괴담을 아십니까.

 

「소의 목」이란, 지금부터 25년 전쯤, 우리 고등학교의 수학 선생님만이 알고 계셨던 괴담입니다.

당시 선생님은 학생들을 몇 명 자신의 밴 승용차에 태우고 이동하며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고 계셨다.

실컷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시다가, 드디어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비장의「소의 목」이야기를 시작했다.

처음에 조용히 이야기를 듣고있던 학생들은 점차 공포가 한계에 이르러서


「선생님! 이제 그만두세요!」


하고 귀를 막으면서 각각 소리치기 시작했지만, 선생님은 재미있어하며 학생들의 호소를 무시하고는 열중해서 이야기를 계속 했다.

그러던 도중, 문득 차내가 조용해진 것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자, 학생 전원이 입에 거품을 물고 기절해 있었다.

너무 무서운 이야기에 정신을 잃은 것이었다.

그 날 이후로 선생님은 두 번 다시 그「소의 목」의 이야기를 입 밖에 내지 않게 되었다.

 


대표적인 실체없는 괴담으로, 정작「소의 목」이 어떤 이야기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입니다.

(때문에 소의 목 본편에 관한 내용도 많이 창작되기도 했지만 그 역시도 대부분 정작 중요한 본편의 실체에 대해서는 비껴나가고 있음)


과연 듣던 이들을 기절에 이르게 할 정도로 무서운「소의 목」은 어떤 이야기일까요.

 

 

 

「소의 목」

 

메이지 유신 시기, 폐번치현 절차에 따라 일본 전국의 측량과 인구조사를 실시하던 때의 동북지방에서 있었던 이야기.

과거 마을이었으나 이제는 폐허로 변한 땅을 조사하던 한 공무원이 큰 나무의 밑둥으로부터 대량의 인골과 함께 소의 머리와 흡사한 동물의 뼈를 발견했다.

공무원은 조사 대장에 인골의 수를 기록해 측량을 마치고 가장 가까운 남쪽의 마을로 옮겼다.

그곳에서도 조사를 마친 공무원은, 숙박을 위해 숙소에 머무르는 도중 숙소의 주인에게 앞서의 인골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숙소의 주인은 "관계가 있을지 모르지만…." 이라며 운을 뗀 뒤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시작했다.


에도 막부 말기(19세기 초). 텐포(天保/てんぽう) 3년(1832년. "텐포"는 연호)부터 일본에는 수년에 걸쳐 엄청난 대기근이 덮쳤다.

그 유명한 에도 말기의 '텐포 대기근'이다.

당시의 기록에 따르면 "쓰러진 말에 이빨을 박고 날고기를 먹으며, 굶주려 쓰러진 시체를 들개나 새가 와서 뜯어먹는다.

부모와 자식 형제간에도 비정하게 음식을 서로 빼앗아 그야말로 축생만도 못한 상황이다" 라고 적힌 비참한 상황이었다.


텐포 4년(1833년)의 가을 어느 깊은 밤, 이 남쪽 마을을 한 외지인이 찾았다.

휘청휘청 걷는 그의 몸뚱이는 사람이었으되, 머리는 그야말로 소와 같았다.

몇몇 마을 사람들이 놀라워하며 다가가 붙잡으려 하는 그 때, 낫과 곡괭이 등을 손에 쥔 이웃마을 사람들이 수십명씩 떼를 지어 나타났다.

그들은 공포 분위기를 잔뜩 조성하며

"소 몰이 축제는 어디에도 발설하지 말라."

그들은 저마다 이렇게 외치며 그 외지인을 붙잡고 어둠 속으로 사라져갔다.


날이 밝자 마을 곳곳에 그 이야기가 퍼져나갔지만 아무도 이웃마을까지 확인하러 나가지는 않았다.

그리고 다음 해, 그 이웃마을을 다녀온 사람이 "벌써 그곳에 사람이나 가축의 기척은 어디에도 없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이후 이들은 오랫동안 그 사라진 이웃마을을 '소의 마을'이라 불렀지만, 시간이 흘러 이제는 그 이름조차 부르는 사람도 없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숙소의 주인은 이야기를 마치고 허겁지겁 뒷 처리를 위해 자리를 떠났다.

공무원은 이 이상한 이야기에 대해 즉각적인 해석은 보류하기로 했다.

그는 다시 관청으로 돌아와 조사 대장을 마무리할 즈음에 이 이야기를 떠올리고, 친밀한 선배에게 해석을 요청했다.

선배는 에도 말기 텐포 연간의 주민 대장을 조사하면서 자신의 견해를 말했다.

 

"대기근 당시엔 굶어 죽은 사람을 가족들이 식량으로 삼아 먹었던 일이 있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야기의 마을에서는 시체 뿐 아니라 약한 사람을 잡아먹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살아있는 사람을 잡아먹는 죄책감을 조금이라도 면하고자,

그 의식을 '소 몰이 축제'라고 칭해 소의 머릿가죽을 씌워놓고 잡아 죽인 것은 아닐까?

당시 그 폐허에서 헤아린 인골의 수를 따져보면 거의 마을 주민 전원에 해당한다.

소의 뼈 역시 마을에서 길렀을 가축의 수와 일치한다.

기근의 비참함은 말로 형용하기 어렵다. 어쩌면 주민들은 물론

친형제와 부부 간에도 수라와 같은 지경이 되어 이미 사람이라고는 칭할 수 없었던 것이겠지.

또한 이런 사실은 외부의 누구에게도 알릴 수 없는 것이기에,

마을은 계속 고립 속에서 황폐화되어 남쪽 마을을 포함한 어디에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으리라.

사람이 서로 잡아먹는 비참함은 두번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 되지만, 이 일은 묻어두는게 좋을 것 같다. "

 

선배의 말을 깊이 받아들인 공무원은, 이후 누구에게도 이 이야기를 발설하지 않고 속으로만 묻어두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러일전쟁 시기.

고령으로 병상에 누워있던 그 남자는 전란의 슬픔을 가누지 못하고 손주들을 불러모아 무심코 이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 손자들 중 한 사람이 이후 뒤늦게 진실을 알아채고 말았다.

실은 아무 관계가 없다던 그 남쪽 마을 사람들이, 이웃마을 사람 전원을 "소 몰이 축제"라 칭하며 한꺼번에 잡아먹은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 많은 뼈를 누가 어떻게 묻었겠는가…!

그렇게 소의 목 이야기는 '누구에게도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는 저주의 단서가 붙었다.

누구의 입에도 오르지 않고 내용도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소의 목 이야기를 알고 있다.

무언가의 본질을 파헤치는 이야기는,

그 자체에 영혼이 깃들어 점차 사람들 사이로 영향을 끼쳐나가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한 한국의 옛 이야기로 파의 유래가 있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에는 사람들이 서로 만났을 때, 이따금 상대방이 사람이 아니라 소로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을 소인 줄 알고 잡아먹는 일이 자주 일어났다.

소인 줄 알고 죽인 사람이 자기 어머니였고, 자기 아버지였고, 자기 자식이었고, 자신의 형제였던 것이다.

한 번은 어떤 사람이 밭을 매다가 가랑비를 피해 처마 밑에 서 있으려니, 소 한 마리가 거기로 들어왔다.

그 사람은 소를 돌로 때려서 잡아먹었다.

그런데 잡아먹고 나서 보니 자신의 동생이 아닌가.

그는 너무 끔찍해서 “아이쿠, 세상에 이런 끔찍스러운 일이 어디 있는가!”라고 소리치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세상에 이런 끔찍한 나라가 어디 있나? 사람들끼리 서로 짐승인 줄 알고 잡아먹는 나라가 어디 있다고?’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살던 나라를 떠나기로 했다.

그는 나그네가 되어 이 세상을 두루 돌아보기로 했는데,

이 세상 어딘가에는 사람들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서로 잡아먹지 않는 나라가 있으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그네는 넓고 넓은 세상을 갖은 고생을 겪으며 헤매고 다녔다.

어떤 때는 굶어 죽을 뻔했고, 어떤 때는 얼어 죽을 뻔했고,

어떤 때는 목이 말라 죽을 뻔했고, 어떤 때는 전쟁터에서 헤매기도 했다.

세월은 그러는 동안 빠르게 흘러, 어느새 나그네의 얼굴에는 주름살이 잡히고 머리는 하얗게 세었다.

나그네는 세상을 헤매다가 파란 바람이 부는 한 나라에 당도했는데,

바람은 향긋하고 공기는 거칠지 않아 그가 평생동안 찾은 나라다웠다.

그는 그 나라의 마을 어귀에 서 있는 한 노인에게

 

“여보시오, 말 좀 물어 봅시다. 이 나라 사람들은 사람과 소를 구별하여 보는데, 무슨 비결이라도 있나요?”

라고 물어보았고,

노인은 크게 웃고 나서 “웬걸요. 옛날에는 이 나라에서도 사람들이 사람을 소로 봤어요.

심지어 미루나무 위에 올라가서 가지를 치는 사람도 소로 보여서 생사람을 죽인 일도 있지요.

그렇지만 사람들이 파를 먹고 난 다음부터는 사람은 사람으로, 소는 소로 보여서 평화로운 나라가 되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노인에게 “생전 처음 듣는 이야긴데, 도대체 파라는 게 뭐지요?”라고 물어보았고,

노인은 그를 파밭으로 데리고 가서 파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보여주었다.

나그네는 노인에게서 파 씨를 얻어서 젊었을 때 떠난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

나그네는 노인이 가르쳐준 대로 옛 자기 집 텃밭에 파 씨를 심고나서 옛 벗들을 찾아갔다.

그가 벗들에게 반가운 목소리로 “여보게, 내가 보고 겪은 먼 나라 이야기를 들려주겠네!”라고 말하자,

그들은 “이 소가 참 이상하게 우네!”라고 말하면서 도끼를 들고 모여들었다.

그가 깜짝 놀라 “아니야, 나는 소가 아니야. 나는 자네들의 옛 동무야!”라고 소리쳤지만,

그들은 그를 알아** 못하고 도끼로 그를 때려죽인뒤 잡아먹었다.

그러나 파 씨는 그의 텃밭에서 향기를 뿜으며 파랗게 자랐고,

사람들은 파 밭을 지나가다가 파 향기에 이끌려 파를 조금씩 뜯어먹었다.

그 뒤 온 나라 사람들이 파를 먹게 되었다.

사람들은 파를 먹고 난 다음부터 사람을 사람으로 보기 시작했다.

그 때부터 사람을 소로 알고 잡아먹는 일이 사라졌다고 한다.

 

 

 

 

 

 

 

 

 

 

 

 

 

 

 

 

 

 

 

 

 

 

 

 

 

 

 

 

 

 

 

 

 

 

 

 

 

 

 

 

텐메이 대기근

1783년 5월, 아사마 화산이폭발했다.

화산 폭발에 의해 엄청난 수의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했지만,

정말로 두려운 일은 그 이후에 일어났다. 화산 폭발로 인한 환경 재앙이 발생한 것이다.

용암과 화산 폭발물이 인근의 논밭을 황폐화 시킨 것은 물론,

화산재와 이산화황이 온 하늘을 가득 덮고햇빛을 차단한 채 지속적인 산성비를 뿌려댔다.

가뭄과 냉해, 화산재는 모든 곡식을말라죽였고 그 후 몇 년간 일본 역사에 남는 대기근이 일어난다.

그것이바로 텐메이 대기근.

당시 남부번에서 기록된 것만 아사자 40,850명,

병사자 23,848명,가족 전멸로 폐허가 된 집이 10,545채가 발생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대기근이 혼슈를 휩쓸었다.

급기야는 사람을 죽여 인육을 먹는 참담한 사태가 벌어지고,

그나마도힘이약해남을 죽일 수 없는이들은 밤에 갓 묻은 무덤에서 시체를 꺼내 잡아먹고

자신의 아이를 오밤 중에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죽인 후 그 시체를 가져와 먹는 지옥도가 현실에 펼쳐진다.

당시의 참담한 지경을 묘사한 글 중에는

「(식솔을 줄이기 위해)다시는 배고프다고 울지도 보채지도 않겠다며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8살 딸아이를 돌로 내리쳐죽인 후

강에다 내버린」부모들의 이야기도 나오는 등 그 기아 사태는 가히 아수라에 비할 지경이었다고 한다.


이대로는 살 수 없다고 생각한 농민들은 집도 땅도 버리고 다른 마을로 가서 먹을 것을 구하려 했지만

다른 마을들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고,

여기저기서 난민이 발생하자 그나마 마을의 조직체가 살아있는 마을들은

인근 마을 사람들이 도적떼로 변하기 전에 아예 먼저 다 죽이자는 이야기마저 나오기 시작했다.

모두 필사적인 상황이었기에죽고 죽이는 것은아무런 죄도 되지 않는 상황이었고

아직 힘이 있는 젊은이들과 남자들은 무기를 손에 들고 인근 마을을 습격,

몰살시키곤 했다. 게다가 그렇게 죽인 시체들은 식량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어느 시대에나 좋은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라

어느 정도 자연재해의 영향을 덜 입은 지역의 마을 중 식량사정이 그나마나았던 마을 사람들은

난민들을 가엾게 여겨 자신들의 부족한 식량을 내주기도 했는데...

문제는 그 이후였다. 오랜 시간 굶은 난민들은 대부분 밥을 먹는 순간 죽었다고.

몇 개월 간이나 변변한 식사를 챙겨먹지 못한 위에 갑자기음식을 구겨넣으면 인간은 쇼크사하기 때문이다.

난민들은 눈알이 뒤집힌 채 모두 배를 움켜쥐고 괴로워하다 죽었고, 음식을 대접한 농민들 역시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런 비극이 일본 전체에서 반복된다. 좋은 의도에서 한 생각이 오히려 최악의 결과를 부르자,

마을 사람들은 하나둘씩 망명해 오는 난민들을 쫓아버리기 시작했고,

마을 인근은 아귀와 아사자로 넘쳐나 그 역시 지극히 처참한 광경이 되어버렸다.

당시의 위령비가 세워진 마을은 아직도 일본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그 시대에 대해 자세한 민간의 언급은 대부분 제대로 전승되지 않는다.

너무나 처참하고 모두가 죄를 저지른 그 시대, 그 참담함은 몇 대에 걸쳐서 단단히 입막음을 당했고,

또 그 처참한 사태에 스스로 입을 닫은 이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끝-

출처//발가벗은 외계인
 

 

 

 

 

 

 

 

 

 

 

 

 

 

 

 

 

 


 

질문자 캐릭터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xswqaz123 Lv. 128 엘리시움
목록

댓글12

  • 캐릭터 아이콘그레테나소드 2011.10.28

    응...? 왠지 글이 무섭지가않아.. 왜그렇지

  • 캐릭터 아이콘daniel545492 2011.10.25

    사람들은 소설도 평가하지만 진짜추천이유는 사진인뜻 -_-. 왜 나만 추천이 2고 여기는 7개 ㅠㅠㅠ.

  • 캐릭터 아이콘서어이 2011.10.24

    이빨빠져서 피난거임 ? ㅋㅋ

  • 캐릭터 아이콘스라롸이커x 2011.10.23

    우와잘생겼다예쁘네

  • 캐릭터 아이콘십진에반 2011.10.23

    마지막에 깜놀

  • 캐릭터 아이콘데몬대마스터 2011.10.23

    댓추 햇츰 55ME 댓추안하면 저 귀신xx가 날 잡아먹을 듯

  • 캐릭터 아이콘아란x영훈x 2011.10.23

    댓글추천함

  • 캐릭터 아이콘흐심 2011.10.23

    시1발 김태희네

  • 캐릭터 아이콘버잡군 2011.10.23

    오오미 .. 댓글이랑 추천안하면 나죽을듯 무서워 귀신 .. ㄷㄷ 잡아먹지마라 !댓추할개

  • 캐릭터 아이콘Dlanket 2011.10.23

    ㅅㅂ 댓글이랑 추천 안하면 저귀신이 저녁에 나 잡아먹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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