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설] [긔묘한소설][공포,완결]죽은자의외침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xswqaz123

추천수5

본 유저수6,196

작성 시간2011.09.23

//2011년 마지막 긔묘한 소설 판입니다. 긔묘한 소설은 2012년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27연속 추천수 감사합니다.

[긔묘한 소설][공포,종결편]마지막 외침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에는 기괴한 소문이 있었다.  그 괴담의 배경은 6.25전쟁때이다.


지금 이 고등학교가 있던 자리에는 한국전쟁때 임시 군막이 있던 자리였다고 한다. 여긴 그리 전략적 요충지가 아니라

단지 피란민들의 상황을 보고하고 적군의 침입사실을 본대에 연락하는 게 전부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 군막사에는

겨우 무전기 한대가 통신기기의 전부였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북한괴뢰군이 갑작스럽게 밀려오자 다급해진 소장은 사령부에 지원를 요청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사령부에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을분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고 한다. 결국 북한군에게 포위되어

소대원 모두 전멸을 당했다고 한다. 그런일이 있은뒤.. 이 고등학교가 건립되고 지금 내가 서 있는 바로 이곳에서


그 소대장이 보낸 마지막 구조요청의 전파가 여길 떠돈다고 한다. 그래서 라디오로 일정 주파수대에 맞추면

다급한 구조요청소리와 비명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그 소문 사실일까?"


하지만 친구들은 모두 구라라고 그냥 우스갯소리로 넘어가곤 했다. 하지만 나는 그 소문에 대해 뭔가 의구심을 품곤 했다.

실제로 들었다는 애들도 있었고 그걸 반격하는 애들도 있었고 오늘 쉬는시간은 그 괴담의 진위여부때문에

한바탕 시장판이 되기도 하였다. 

 

"내가 직접 들어보자."

 

난 하교하자마자 바로 학교 별관 뒤쪽 산책길로 달려갔다.  바로 이 느티나무가 있는 곳이 그 무전막사가 있던 곳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더욱 이상한 건 그 괴담이 교내에 퍼지자 교장의 지시로 이 곳에 느티나무가 세워졌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괴담건과 관련이 있는듯했다.  난 우선 벤치에 앉아서 라디오로 그 주파수에 맞추어 놓았다.


하지만...전~~혀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잡음조차 들리지 않았다. 그저 라디오 기계음만 날 뿐이었다.

기다리다 지치는 걸 넘어서 지금 이걸 하고 있는 나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였다.

 

어느덧 해는 지평선 너머로 들어갈 차비를 마치고 있었다.  지면은 붉은물감을 흘린듯 새 빨개졌다.

라디오는 여전히 지루하게 아무소리도 내지 않고 있었다.  난 결국 집에 갈 준비를 하기 위해 짐을 싸기 시작했다.


"그런 뜬구름잡는 식의 소문을 믿고 시간허비한 내가 바**.."


난 짐을 싸고 라디오를 들었다. 그순간!

 

"으아아아아악! 여..여기는!"

 

"허억!"


난 순간적으로 놀라 라디오를 떨어뜨렸다. 라디오는 떨어진 충격으로 고장이 나고 말았다.  난 휘둥그레진 눈으로 다시 라디오를 주파수에 맞추어 보았다.
라디오의 램프가 다시 들어오고 다시 주파수에 맞추어 보았지만 다시 묵음이 되었다.


"대체 그건...."


난 다음날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말하였고  친구들은 당연히 놀랄수밖에 없었다.  난 그저 그걸 녹음를 하지 못한게 후회스럽다.

난 하교시간에 교장선생님 을 찾아가서 이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는 그곳의 진실을 캐 묻기 시작했다.


교장선생님도 처음에는 그냥 유언비어라며 말하길 거부했지만 잠시 깊은 사색에 빠지셨다. 그러다가 그곳의 비밀을 알려주기 시작했다,

 


그곳의 괴담은 사실이며 몇명의 학생들이 들었다는 얘기도 사실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교장선생님의 지시로 그곳에 있는

전파들을 흩어지게 하기위해 느티나무를 심어두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그 군인의 마지막 함성이 ㅔ상 어딘가서 메아리 치는거 같았다.

 

 

 

 

 

 

 

 

 


혹시 당신의 주위에도 죽음을 문앞에 둔 사람들의 마지막 외침이 메아리 치는것이 아닐까요?

 

 

 

 

 

 

 

 

 

-끝-

 

작가후기담//그 동안 처음에는 단편소설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여름시즌이라서 괴묘한 소설로 타이틀을 교체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수많은 독자여러분들을 만나왔습니다. 그동안 독자여러분께 감사한다는 말씀을 드리며 전 새로운 소설로 찾아뵙겠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묵혀두었던 얘기를 하나 할까 합니다.


제가 처음 시작할때는 딱히 추천수가 없었습니다(나중에야 몇개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 소설도 접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어떤 분께서 추천을 시전하셨습니다,


그 덕분에 전 용기가 생겼고 결국 이 자리까지 올라설수 있었습니다.

 

당신이 하는 단 2초의 클릭이 다른 분께는 용기가 될수도 있습니다.


2011년 9월 22일 xswqaz123 긔묘한 소설 마침-

질문자 캐릭터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xswqaz123 Lv. 129 엘리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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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 캐릭터 아이콘검방z강서겸 2011.09.24

    다른 소설 뭐 없으세요? ㅎㅎ 전 끈임없이 생각하며 글을 만들어내고 있답니다. ( 류태현 : 추천하는 방법도 끈임없이 만들어내지 ) ㅎㅎ

  • 캐릭터 아이콘도적전직상 2011.09.23

    봉천동 쩌능데

  • 캐릭터 아이콘DevilX홀릭 2011.09.23

    ..........오 미치것음;; 나 저거 보고 뒤로 넘어갈뻔 ㅠㅠ 제발 이런 글 올려주지마세요... 어린얘가 보면 엌함;; 그럼 엄마한테 가서 "엄마 저거 사줘 ㅠㅠ" 푸핫

  • 캐릭터 아이콘daniel545492 2011.09.23

    끝이네여 ㅎㅎㅎ.쩝, 추천은하고가야죠~ 근데 다른소설은 뭘로할거임???어째든 추천을 해야 작가의미래가 나아지는편.

  • 캐릭터 아이콘BombThrowerl 2011.09.23

    ..마지막이라니 아쉽네요 무섭진 않아도 재밋었는데 무섭지 않아도 어느정도 흥미가 생기는 소설이없는데 아쉽네요 사정이 잇어서 떠나는거면 말리진 않을게요 그래도 다시올땐 퍼온거말고 님이 만들어내신 재밋는 소설 부탁합니다 추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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