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아란의 길고 긴 여정 5화
ㅜㅜ 이쯤이면 벌써 8화는 갔어야하는건데...
그냥 말없이 올립니다. > 할 말이 없어서 그런 것 뿐 > 퍽
---------- 제 5화 ( 헤네시스의 마야 ) -------------
한편 마야의 집에서 밖으로 나온 아란은, 마야의 간절한 부탁에
고민하고 있었다.
“아니... 꼭 그런곳에 가서 잃어버리는 건지.... 나보고 어떻게 가라고...”
어쨌든 그 손목시계를 찾으려면 우선 에반과 만나야 했다.
손목시계가 어딨는지 제대로 모른채 에반을 찾아갔다.
“아니?... 쟤... 에반인데? 그 뒤엔 뭐 끌고 오는거야?”
저 멀리 에반이 보였다. 그의 두 손에는 마하와 미르의 각 머리를 잡고
끌고 있었던 것이다.
또 나쁜짓을 저질렀구나 라고 생각한 아란은 그의 행동에 감탄했다.
잠시후, 에반과 아란이 만난 후, 마하가 펄쩍 뛰어오더니
나한테 와서 에반이 자기의 머리를 끌었다고 혼내주라고 애교를 부렸다. ㅡㅡ
“으헝헝~~ 아란!! 이 녀석이 나와 미르를 끌고 갔어 어헝!!! 너무 아파~!
혼내줘라~! 응?“
나한테 이상한 짓 한건 어디가고 어디서 그런 간절한 부탁을...
그러나 난 마하보다 에반의 행동이 더 감탄스러웠다.
“무슨 소리! 또 이상한 짓 하고는... 잘도 했구먼!”
그러자, 마하는 어떻게 알았냐는듯 머리를 긁적거렸다.
어쨌든 서로가 만났으니 상황 소식을 전할 차례였다.
“너 뭐 알아온거 없어?”
“글세... 미안, 적어도 뉴스 소식밖에 듣지 못했어...
이 녀석들 때문에 하도 수사하러 갈 수가 없었다니깐?“
“지는 그녀석과 같이 뭔 짓을 했는지는 아냐?”
“맞아 맞아! 에반!!!”
내가 에반의 한 짓을 꾸중하자, 미르와 마하도 복수심이 있는지
같이 거들었다. 잠시 마하를 패고 온 후, 다시 소식을 전달했다.
“어.... 뉴스에서 아마 골렘이 점점 이쪽으로 오고 있다는 소식일거야,
그리고 그 중 어떤 골렘이 희귀하게 생겼는데, 어떤 이름이 쓰여진 손목시계가
있었다는 거야...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계속 말을 이어가려는 에반에게 나는 하도 궁금해서 제촉했다.
“끝이야.... 까먹었어...”
기대 반을 아예 없애준 에반에게 나는 조금 기쁜 표정을 지으며, 마하와 같이 끌고 갔다.
“야%$^*(&*)(*&)^ 난 왜 데려가!!$%^%&%$* 어익쿠!!! 살려줘!!!”
-다시 돌아와...
“음.... 너 좀 과격하다?”
에반이 처음으로 나한테 맞고 말한 소리였다. 나는 화내지 않고 흔쾌히 대답해주었다.
“음핫! 리린한테 좀 배웠어!”
“하긴... 리린이 좀 그렇지... 아익쿠야 무서워서 ㅋㅋㅋㅋ”
그런데, 에반이 말한 말 중 갑자기 뭔가가 스쳐지나갔다.
손목시계..... 골렘한테? 그러고보니 마야의 집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분명, 부모님이 주시던 손목시계를 잃어버리셨다고... 그러고보니
그게 하필 골렘의 사원쪽에서 잃어버리고 허둥지둥 도망왔다고...
분명... 에반의 말... 그 손목시계는...
‘마야의 것이다! 다행히 에반도 알아와 준게 있군!’
이제 어서 가서 찾아주기만 하면 된다. 이제 끝났다는 생각에
말할틈도 없이 한 손은 에반을, 한 손은 마하를, 미르는 에반만 따라오니깐
에반만 끌고가면 되니, 당장 두 손을 잡고 당장 버섯들의 서식지로 달려갔다.
당연히 무슨일도, 아무일도 모르는 이 녀석들은 영문도 모른채 끌고 가니,
“야!!! 아란!! ^&*^&(%*&%^#& 어디 끌고 가는 거...4#&%^&*&* 헉!”
동시에 셋이 말한 소리였다. 그래, 이런 소리가 나와야 정상 아니겠는가?
누가 보든 말든, 도착한 곳은 초록버섯이 보이는 포자언덕이였다.
에반이 자꾸 놓아달라고 끌고 계속 소리치니, 하도 시끄러워 이쯤에서 그만 놓아주었다.
원래는 골렘이 보일때까지 끌고 냅다 달리는 거였는데... ㅋ
“ 헉...헉... 어디가는데? ㅜㅜ... 좀 알려주고 끌고 자 제발~~”
그러자 마하도 한 껏 소리쳤다.
“야!! 난 에반한테 끌리고 아란한테 끌리고 ^&^%&$&* 정말 미-치겠네!! 그만 좀 끌어! ㅜㅜ ”
그제야 아란은 손을 털더니, 지난 일들을 모두 설명해주었다.
마야를 만났던 일, 마야에게 부모님이 있었다는 일, 부모님이 주신 손목시계를 받았지만,
골렘이 보이는 곳에서 잃어 버렸던 일. 그리고 그게 에반이 말한 뉴스와 관계가 있다는 일.
이렇게 자꾸 수다처럼 초록버섯이 들락날락 엿들어도 상관하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제야 에반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나에게 친한 척을 했다.
“에이~ 그렇다면 좀 진작 했어야징~ 난 골렘이 어딨는지 안다고!
아마... 바람 꽃수풀에서 이상한 돌무더기로 파헤치면 된다고 했는데...“
그러자, 또 난 이제 알았다는 듯이 에반과 마하를 또 붙잡고 냅다 그곳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들도 지쳤는지 아무말도 안했다. 대신 이런 말로 날 원망했다.
“야.... 흑.... ㅜㅜ 좀 이렇게 끌고가지만 말아줘!!”
- 바람꽃수풀
“저기 돌있다면 딱 하나 있다!!!”
“어디? 어디?”
정말로, 여기엔 큰 돌 하나밖에 없는 곳인가보다.
마하와 미르가 뿔버섯과 노는(?) 동안.... 뭐? 논다고?
“야!! 니들!! 몬스터한테서 뭐하고 있어!!!”
그러자 들켰는지 바로 뿔버섯을 해치워버렸다.
그리고 변명 시작.
“무...무슨 소리야!! 너흴 위해 몬스터를 없애 경험치를 주고 있는 거라고!!.....
그...그러니깐 상관하지 말고... 드..들어.. 그래! 들어가!!!“
겁에질린 변명이다. 그냥 그랬다 치고 돌무더기 앞에 다가섰다.
알고보니 돌이 아닌 기둥더미였다.
에반이 한쪽을 잡자, 나도 뒤따라 반대쪽을 잡았다. 그리고,
“하나, 둘, 셋!”
으영차~
힘껏 들어 반대쪽에 힘껏 던졌다. 그런데,
“으악!!! 누구야!!! 존-나 아프잖아!!”
마하였다. 던진 기둥에 맞았나보다. ㅋㅋㅋ 쌤통이다. 둘다 키득키득 웃었다.
어쨌든 기둥이 있던 자리에서 좁은 길이 발견됐다.
“여기가 골렘이 있는 곳? 꽤 무섭게 생겼다.”
“들어가자.”
망설임 없이 들어갔다. 뒤따라 마하와 미르도 들어갔다. 마하가 마지막에 기둥에
끼인 어처구니 사고가 발생해서 좀 고생했지만...
-골렘의 사원1
그때였다.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나더니 뒤에 있던 기둥이 와르르! 큰소리가 나더니
이내 무너져 쓰러지고 말았다.
“헉!!! 큰일났다!! 길이 여기밖에 없는데...”
“뭐야? 그럼 갇힌거야?!”
서로 멍하니 마주보고 있었다. 이제 나가는건 나중의 일이였다.
어쩜 이렇게 불운이 있는거지?
“...................................................................”
아무말도 없었다. 그래도 우선 손목시계가 우선이였다.
“다른 골렘보다 좀 특별한 골렘이 있다고?”
다시한번 물었다. 그에 에반은 고개만 끄덕거렸다.
그 때, 검은 그림자가 앞에서 다가왔다. 모두 한발짝도 움직이지 못했다.
아란만 오직 고개를 들었다. 나보다 5배도 더 큰,
어쩜 우리가 본 돌들이 네모지게 모아놓은 완벽한 골렘의 모습이였다...
“그...그래도... 이건 특별한건... 아닐꺼야.... 그치?
이건.... 쓸모가 없는거라고..... 근데........“
쓰려뜨려야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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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왠지 연관없어서 죄송합니다...
또 할말이 없으니 여기서 마칩니다. ㅎ
이상, 오늘은 할 말 잃은 검방n류태현이였습니다.
(오늘은 전보다 더 짧다... 양해부탁)
daniel545492 2011.05.29
좋네염 ㅋㅋ 추천 팍팍 넣어드림 ㅋㅋ
검방n류태현 2011.05.29
네! ㅋㅋ 저두 보면 그런 말을 하는 마하와 에반이 좀 불쌍함 ㅎ (얼마나 끌리겠음)
동네핀뜯는형 2011.05.29
%$^$&^이런 특수문자좀 줄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은 해드림
쫀득한KAI 2011.05.29
잘보고 갑니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