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설] 그들은 죽지 않는다. 절대로 [49]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Eclipse3273

추천수6

본 유저수647

작성 시간201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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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재생이 안되니 노래가 멈추면 다시 위로 올라오시길... ㅈㅅ

가져가실땐 꼭 출처를 밝혀주셔요.

 

헐ㅋ 48화 왜이리 반응 안좋음?

조회수가 100이 안넘다니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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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카드 기사단은 얀이 다가오자 눈에 띄게 당황했다.


"프레이 대장님! 대체 이게 무슨...!"


"와루는 어디 있나?"


프레이는은 낮은 억양으로 되물었다. 그러자 안텔은 그제서야 납득한 듯 재빨리 대답했다.


"와루님은 지금 성안의 저택에 계십니다. 저어, 그런데 왜....?"


"이 전쟁을 빨리 끝내려고."


"휴전 협정이라면 이미 말씀이 되있으셨다고 들었습니다만?"


"한밤중의 비밀 협정만으로는 안되지. 무언가 확실한 결말이 필요하단 소리다."


"아아, 휴전 협정서를 말씀하시는 것이로군요. 와루 님께서도 그 이야기는 하셨습니다만……."


"아니."


안텔은 의문이 가득한 눈으로 프레이는 바라보았다. 그는 시선을 돌려 이제는 눈앞까지 다가온
성을  바라보았다. 성문  앞에 네 기사와 백명의 병사, 그리고 친위대와 닿을 듯 접근한 다섯
기사와 백명의 병사가 있었다. 프레이는 안텔에게 눈을 돌리고 차가운 어조로 대답했다.


"내가 필요한 것은... 능글맞은 와루 그 자식의 혓바닥이다."


"......뭐?"


투구의 틈 사이로 보이는 안텔의 눈이 점차 커졌다. 다음 순간 프레이는 등의 검, 타임리스 니
플하임을 뽑아들고 섬광처럼 안텔의 투구에 찍어넣었다. 검날은 투구의 눈구멍을 가볍게 관통해
 안텔의 머리에 박혔다. 안텔의 두 팔다리가 허공에 휘적거리고 프레이는 친위대에게 벼락같이
소리를 질렀다.


"죽여버려!!!"


와아아아아-!


친위대는 함성을 지르며 창을 휘둘렀다.  창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멍하니 서있던 블랙카드
 기사단의 병사들에게 향했다. 병사들은 검 한번 제대로 휘두르지도 못하고 삽시간에 죽음을 당
했다. 창 하나에 두셋이 꿰이고 뽑아든 검에 목이 달아났다. 아비규환이었다.


"프레이! 이게, 이게 무슨 짓이야!"


병사들의 고함에 놀라 날뛰는 말을 진정시키며 서한은 프레이에게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프레
이는 시선을 돌리고 안텔의 머리에 꽂힌 검을 뽑아들었다. 축 늘어져 있던 그의 갑옷이 말 위에
엎어졌다. 붉은 피가 갑옷을 타고 마갑의 천을 적셨다. 시선을 돌리자, 조금 떨어진 곳에 블랙카
드 병사 한 명이 있었다. 프레이는 적의 병사 한명을 죽이고 창을 빼앗았다. 근육이 팽팽히 긴
장되고 짜릿한 느낌이 손가락을 움츠리게 만들었다. 그은 창을 한껏 뒤로 당겼다. 온몸을 팽팽
하게 긴장시키고 최대한 근육을 끌어당겼다. 그리고 힘차게 몸을 회전시키며 창을 집어던졌다.


"으라차차!"


화살처럼 날아간 창은 일직선으로 목표물을 향해 날아갔다. 그리고 정확하게 투구와 갑옷의 틈
으로 들어갔다.


"쿠엑!"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병사는 뒤로 나자빠졌다.


와아아-!


천지를 뒤집는 것 같은 발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지며 이백의 친위대는 앞으로 내달렸다. 고슴도
치의 가시 마냥 일제히 내밀어진 창에 블랙카드의 선두 병사들이 모두 죽임을 당했다. 힘차게
뻗은 창에는 어떤 두꺼운 갑옷도 소용이 없었다. 선두의 병사들이 창을 회수하는 것과 동시에
뒤에서 대기하던 시로아가 앞으로 뛰어나가며 소리를 질렀다.


"블랙카드 멍청이들의 심장으로 피의 향연을 마음껏 즐겨라!"


우아아아아!


함성을 내지름과 동시에 레지스탕스는 검을 뽑아들고 블랙카드 기사단에 난입했다. 이백개의 검
이 태양빛을 반사해 희게 빛났다. 이백개의 흰 빛은 블랙카드 기사단에게 휘둘러지고 '앗' 하는
 사이 블랙카드의 병사들은 모두 죽임을 당했다. 수십개의 목이 허공으로 뜨고 그들이 흘린 피
로 만들어진 웅덩이에 몸이 처박혔다. 얼마안가 백명의 병사들이 힘 한번 제대로 써 보 지 도
못하고 죽임을 당했다.


"이, 이 비겁한 놈!"


기사 한 명이 검을 빼들었다. 그는 흉흉한 기세로 프레이에게 달려들었지만 이내 땅바닥으로 꼬
꾸라지고 말았다. 여기저기에서 밧줄이 튀어나와 그를 얽어맨 것이다. 말 위에 남아있던 다른 기
사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올가미는 기사의 목과 팔을 붙잡자 말이 달리는 기세를 이기지 못한
기사는 그대로 뒤로 떨어져  엎어져버렸다. 무거운 중갑옷을 입은 것 처럼 보이는 그 남자는 바
닥에 쓰러지고는 일어나지를 못했다. 엄청난 무게에 눌려 버둥거리던 기사는 처절한 목소리로
외쳤다.


"기사가 이런 짓을 하다니! 네가 그러고도 전사인가! 정정당당한 일대 일 결투를 신청한다!"


그러나 프레이는 차갑게 비웃어버렸다.


"꺼 져."


기사의 고함은 오래가지 않았다. 프레이가 그래도 그어버린 것이었다.


푸와악!


분수처럼 피가 솟구쳤다. 남은 병력은 약 4백... 프레이는 수신기로 시스 부관에게 50명의 추가
병력을 요청하였다. 그때 프레이의 눈에 말을 타고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전사 넷을 볼 수 있었
다. 프레이는 타임리스 니플하임을 빼내었다.


"하이퍼 바디...!"


"무슨 짓이야, 프레이! 멈춰!"


서한이 외치는 소리를 한쪽 귀로 흘리며 프레이는 말의 옆구리에 박차를 가했다. 말을 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프레이는 자신에게 검을 휘두르는 블랙카드의 기사를 볼 수 있었다.  앞을 막
아서는 병사들이 던지는 단검과 검을 갑옷으로 받아내며 오직 프레이를 향해서만 달려들고 있었
다. 기필코 프레이를 죽이고 말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느껴졌다. 프레이는 그들을 한껏 비웃어
주고 싶어졌다. 그는 안장에서 일어서며 발뒤꿈치로 말의 왼쪽 옆구리를 툭 쳤다. 그러자 그의
 말은 갑자기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의 위치가 바뀌자 검을 겨눈 기사의 자세가 흐트러졌
다.


"어어어?"


검이 표적을 잡지 못하고 허둥대는 사이 프레이는 검을 치켜세웠다. 프레이의 머리 위에 높이
치켜세워진 검이 태양에 반사되어 하얀빛을 발하고 있었다.


"카아아앗!"


손바닥에 와 닿는 둔탁한 느낌과 함께 갑옷이 한꺼번에 둘로 쪼개졌다. 그리고 이어지는 질긴
천을 끊어내는 느낌...터져 나오는 피냄새가 후각을 마비시켰다. 손을 기울여 검을 쥔 손목을
꺾어 하늘로 휘둘러버렸다. 몸이 둘로 쪼개져 죽은 기사의 몸이 허공으로 튀어 올라 마침 달려
드는 다른 기사에게로 날아갔다. 동료의 시체가 자신을 덮치자 그 녀석은 허둥댔고 프레이는
은 검을 움켜쥐고 그에게 달렸다. 타임리스 니플하임을 앞을 향해 공기를 찢어**며 앞으로 나
아갔다.


"으랴아아! 브랜디쉬!"


그리고 이어지는 단단한 갑옷의 감촉과 피와 살을 끊어내는 묵직하고 미끄러지는 듯한 감촉이
손바닥을 통해 들어왔다. 그의 몸과 살은 피로 흠뻑 적셔졌다. 검을 다시 잡고 그대로 성문을
지키고 있는 적군을 향해 달려갔다.


"아,아니야!"


창과 검이 맞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서한의 처절한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프레이는 고개를 힐끗
 돌려 서한을 바라보았다. 그는 그가 애용하는 창인 스파타를 뽑아들고 달려드는 두 명의 기사
들에 맞서 싸우고 있었다. 하얗고 둥그런 중갑옷이 기사들의 공격을 모두 무위로 만들고 있었다
. 서한은 그들의 검을 퉁겨내면서도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이건 아니야! 나는...나는 이럴 생각이 없었어! 이건 내 뜻이 아니야! 아니라고!"


"죽어라!"


"네놈 목을 따버리겠다!"


블랙카드 기사 한 명이 안장에서 일어서며 검을 휘둘렀다. 서한은 황급히 피나카를 휘둘러 그것
을 막아내고 이어지는 동작으로 피나카를 부웅 돌려 그 기사의 목을 베어버렸다. 하늘로 던져진
 공처럼 그의 목이 둥실 떠올랐다. 서한은 연이어 달려드는 다른 기사의 검을 막으면서도 절규
했다.


"프레이이이!"


프레이는 시선을 돌렸다. 가슴 한쪽이 쓰라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멈출 수가 없다. 거친
 숨소리와 함성소리에 귀가 먹먹하다. 호흡을 하기 위해 벌려진 입에서는 연신 굵은 땀방울이
흘러들어 짠맛이 느껴진다. 검을 든 손은 자꾸만 축 처지고 갑옷은 무겁기만 하다.  결국 어디
에서든, 스케일이 크든 작든 전투라는 것은 바뀌지 않는다. 죽음과 피로 얼룩진 것일 뿐.


'자유.... 자유를 위하여...'


그 말이 프레이의 머리를 짓눌렀다. 그는 이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거운 발이 움직여 말의 옆
구리를 찬다. 박차의 날카로운 끝이 배를 찌르자 말은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뛰어나갔다. 또 다
른 생명이 쓰러지고 프레이는 ** 듯이, 마치 절규하듯이 소리를 질렀다.


"돌격! 돌격하라! 살아 움직이는 것은 모두 죽여 없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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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가 50화네요!

축전은

yongda123@naver.com 으로 보내주세요...ㅎ

 

P.S 이 소설의 주인공은 프레이가 아닙니다. 진이에욬ㅋㅋㅋ

어느새 잊혀진 진ㅋㅋㅋㅋㅋㅋ 미안햌ㅋㅋㅋㅋ

질문자 캐릭터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Eclipse3273 Lv.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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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 캐릭터 아이콘bigdoghole 2011.04.12

    인기 만으시네요 조회수가 100이 넘으시다니 추천하고갑니다

  • 캐릭터 아이콘수콘니 2011.04.11

    스킬멋있다

  • 캐릭터 아이콘36갑자 2011.04.11

    묘사.

  • 캐릭터 아이콘니케의미소 2011.04.11

    인기 많으시네,, 부러움,, 근데 궁서체라 그런지 잘 안보임/

  • 캐릭터 아이콘vl크세lv 2011.04.11

    ㅈㅅ 48화를 못봄 오늘이라도 봐야죠 ㅋㅋ 추천꾹

  • 캐릭터 아이콘o한모금o 2011.04.11

    한때 궁서체였던 적이 있었죠. 그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궁서체 깨알이네..

  • 캐릭터 아이콘1차에10년 2011.04.10

    음? 재생이 안되는건 나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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