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그들은 죽지 않는다. 절대로 [44]
출처: 교장메카닉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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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녀석... 검신(劍神) 프레이야..."
"!!!"
"!!!"
"!!!"
"후우... 네놈들이 말하는 검황. 어디있나."
프레이가 머리를 뒤로 넘기며 물었다. 그러자 실버문이 옷에 묻은 먼지를 툭툭 털면서 일어
나 말했다.
"그건 말해 줄 수 없다. 아무리... 검신이라고 해도 말이야."
"그렇게 나온다면 힘으로라도 내뱉게 해주지."
프레이가 다시 검을 겨누자 셰리는 칸을 보았다. 칸은 사태가 파악이 되지를 않는지, 그저 프
레이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샤샥-
"멈춰."
"......?"
셰리가 실버문과 프레이의 사이에 순보로 끼어들었다.
"비켜. 검신따위 검황님에게 상대도 안될터. 검황님에게 해가 가기 전에 내 손으로 처리하겠
어."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지 마시지. 앞으로 약 1시간 정도 지나면 선착장에 도착한다. 여기에
있으면 우리 모두가 위험해. 몇백을 죽인 희대의 살인마로 오해받고 싶나? 싫다면 우린 도착하
기 전에 내려야 해. 바다로."
"바다?!"
"열차로 1시간 거리를 헤엄쳐서 가라고?!"
"초면에 반말이냐? 아무튼, 당신들의 신발에 마법이 걸려있는것은 안다. 물 위를 걸을 수
있을거다. 길을 모르면, 우리가 안내해 줄 수 도 있고. 하지만..."
"하지만?"
"블루윙 내부까지는 안된다. 아라드 대륙에 발을 들이기만 하면 바로 헤어지게 될거다.
그래도 따라올 건가?"
"......"
진과 수지는 프레이만을 바라보았다.
"....... 안내자 없이 위험하게 되는 것보다야 훨씬 낫지. 검황은 내 손으로 찾으마. 가서 그
녀석에게 전해라. 네 녀석의 목은 내 것이라고."
"...... 열차 맨 뒤로 이동하자고 일단은."
걱정할 것이 없었기에 그들은 빠르게 맨 뒷칸으로 뛰어갔다.
"우리들은 엘프라서 걱정은 없다만 너희들이 문제군. 안전하게 착지 할 수 있겠어?"
"우리도 약하지는 않다. 우리에게도 우리만의 방법은 있어."
"훗, 알았다. 검신이니 별 걱정은 안해도 되겠지. 칸은 너희들에게 주마."
칸이 오잉? 하는 표정으로 셰리를 보았다.
"으엨? 제가 무슨 물건입니까?"
그녀들은 아무 대답없이 웃기만 하고는 그대로 열차 아래로 뛰어내려 버렸다. 그녀들이 수면에
닿았지만 아무런 반응 없이 파도만 칠 뿐이었다.
"으흐... 참 프레이씨."
"...?"
"그 '방법'이란게 뭐에요? 엘프도 아닌데 이 빠른 속도로 달리는 열차에서 그대로 뛰어내리는
건 아닐테고...음... 아, 날아가나? 아냐아냐 이것도 불가능한 일이지."
"칸 씨... 혼자서 중얼거리고 있는데요."
프레이는 그냥 냅두라는 듯이 말했고 진에게 무언가를 속삭였다. 다시 칸의 곁에 와서는 그의
어깨에 팔을 걸쳤다.
"그 방법... 알고 싶어?"
"예? 아 예! 과연 검신이라는 자의 방법은 무엇인지 진심으로 궁ㄱ..."
"5분만이라도 그 입 멈출수는 없나?"
"예? 아니 이건 제 습ㄱ...! 우아아아악!"
프레이가 그대로 칸을 잡고는 열차 아래로 뛰어내렸다. 프레이는 안전하게 착지했지만 칸은 그
대로 물 속으로 입수를 해버렸다.
"푸핫! 허억... 허억... 갑자기 뛰는게 어딨어요! 죽는줄 알았네!"
이어서 진과 수지는 제이라의 등을 빌려 수면에 안착하였다. 어느새 엘프들도 일행 곁에 와 있
었다.
"흐음... 앞으로 약 1시간이면 항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도착할거다. 그때까지 모두 죽지 말
고."
프레이는 그녀의 말에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셰리, 실버문 뒤에 섰다. 진은 맨 뒤에서 이
글아이로 일행의 뒤를 봐 주었으며 수지는 프리스트라는 특성(?)때문에 가운데에 서서 모두에
게 보호를 받았다.
그시각 헤네시스 외곽...
"역시 커닝식당이 진리에유~ 먹을 때 아무 말도 못한다는게 단점이긴 하지만유."
금발의 남자의 말에 곁에서 걷고 있던 남자가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내가 사투리 쓰지 말라고 했을탠데? 사투리 쓰면 대원들이 널 얕볼 수도 있다고. 표준어 사용
을 내가 그렇게 강조했는데 또다시 이러면...!"
"에헤이. 왜그러셔유! 지금은 대원이 한명도 없지ㅇ.....없잖아요?"
금발의 남자는 다른 남자의 표정을 보고는 말을 싸악 바꾸었다.
"그나저나 신우 너도 대단하다. 레지스탕스에 다시 돌아온지 1달도 안되서 전투력이 205가 되
다니...... 정말 과거 영웅이 맞는듯 하군."
"오홍? 그렇게 인정하는 걸 보면 서한 형님보다 내가 한 수 위?!"
빠악-!
신우의 뒤통수에서부터 맑고 고운 공명소리가 울려퍼졌다. 신우가 꽤나 아픈지 뒤통수를 부여
잡고는 신음을 토하고는 서한을 올려다보았다.
"우씨... 왜때려유?!"
신우는 또다시 사투리를 본능적으로(?) 써버렸다. 서한의 손이 또다시 날아 올 줄 알고 방어자
세를 취했지만, 아무런 감각이 느껴지지 않자 서서히 눈을 떴다. 신우가 뭐라 말을 하려 하자,
서한은 그대로 신우와 함께 풀숲으로 뛰어들었다.
"뭐, 뭐ㅇ..."
"쉬잇. 조용히해. 들키면 죽어. 앞을 봐봐."
신우가 고개를 빼꼼 내밀고 서한이 가리킨 방향을 보았다. 그리고 여러구의 시체와 피범벅이
되어버린 남자를 볼 수 있었다. 신우는 미간을 찡그렸고 서한이 낮게 중얼거렸다.
"제로.....!"
제로 라는 그 사내는 말에 올라 타고 그의 대검을 어깨에 터억 하니 걸치고 있었다. 그의 앞
에는 십수개의 시체와 아직 숨이 붙어있지만 힘겹게 숨을 쉬고 있는 사람들 몇몇이 있었다.
그때 한 사람이 등을 돌려 마을을 향해 도망을 쳤다. 그 움직임을 놓치지 않은 제로의 검 끝이
앞으로 향해지고 겁에 질린 채 도망가는 사람의 등을 향했다. 조촐한 가죽으로 덮인 등. 단검
으로 찌르기만 해도 긴 상처와 함께 둘로 갈라져버릴 것 같은 앙상한 등과 어깨가 보인다. 무
찌른다면 아마도 꼬치에 꿰인 돼지 마냥 부들부들 떨면서 바닥에 쓰러지겠지.매섭게 김을 뿜어
대며 돌진하는 말이 그 자를 따라잡았다. 검의 끝이 가볍게 그의 등을 찌르자 가죽옷을 입은
그는 허공으로 펄쩍 뛰어올랐다. 제로, 그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검을 흔들자 남자는 제자리에
서 뱅그르르 돌며 바닥으로 푹 처박힌다. 심장이 꿰뚫려 분수처럼 피가 솟구친다. 다음으로는
여자…… 두터운 허리와 거친 손발을 가진 여자다. 손에 긴 몽둥이를 들고 있지만 이미 공포에
절어 제대로 들고 있지도 못했다. 제로는 그대로 말의 고삐를 잡아당겨 여자를 향해 달렸다.
말은 입에 거품을 물고 여자를 그대로 밟아버렸다. 우두둑 하는 소리와 함께 말안장에 얹혀있
는 엉덩이를 통해 기분 나쁜 감각이 전해져온다. 살아있는 채로 뼈를 부수는 그 느낌…… 수십
번이나 반복되었지만 전혀 익숙해지지 않는, 살인마 제로 에게 마저도 끔찍한 느낌이다.
"어, 엄마!"
15, 16세 정도 되 보이는 소녀의 비명소리가 귀를 울린다. 시시하다. 질린다. 신우는 들리지
않게 중얼거리는 제로의 입을 보았다. 제로라는 사내는 대검을 휘둘러 소리가 들린 방향을 후
려갈긴다. 무거운 대검의 일격에 아이는 허공으로 떠오른다. 날카로운 끝에 가슴이 베어져 아
직 여물지 않은 볼록한 가슴이 언뜻 제로의 눈에 스친다.
"예쁜 가슴이로군. 나이가 조금 찼다면 내가 예뻐해 줄 수도 있었는데 말이야. 하하하하하하!"
대검을 휘둘러 도망치는 사람들을 밟아 죽이고 심장에 구멍을 내면서도 이제 그에게는 별 감각
이 없다. 다만, 그의 눈에는 즐거움이, 마치 살육을 즐기는 듯한 감정이 충만해 있었다. 마치
하나의 '게임'이라도 된 듯이. 그는 그렇게 살육을 즐기고 있었다. 말발굽으로 상대를 밟고 저
항하지 못하는 자의 가슴을 찢어내면 되는 것이 제로, 그 남자에게는 즐거움이다. 정말 너무나
도…… 잔인하고 끔찍한 즐거움 이다. 제로는 즐거운지 계속해서 큭큭거리고 있었고 신우는 주
먹을 너무나도 꽉 쥐어 피가 조금씩 새어나오고 있었다. 결국 그는 참지 못하고 폴암을 꺼내들
고는 제로라는 사내에게로 튀어갔다.
"야이 천하의 *****야-!"
서한이 뛰어나가는 신우의 팔을 잡아보려 하였지만 이내 닿지를 못하였다.
"안돼애-!"
신우의 외침에 제로는 소리의 발생지로 고개를 돌렸다. 신우를 바라보는 제로의 눈에는 '사냥
감이다!'하는 제로의 목소리가 담겨 있는 듯 했다.
쩌엉-!
단 한번의 부딫힘. 그러나 신우는 움직임을 멈추어 버렸다. 손이 저려 폴암을 다시 치켜 들 힘
이 생기지가 않았던 것이기 때문이다.
"크크큭... 잘가라."
제로의 검이 서서히 올라가고는 저 멀리 힘차게 떠 있는 해와 하나가 되었다.
슈카악-!
제로의 눈에 붉은 피가 솟아 오르는 것이 보였다. 그러나 그 피의 주인공은 신우가 아닌, 서한
의 피였다.
"대, 대장......!"
"크윽... 내가 가만히 있으라고 했잖나!"
"거기 누구냐!"
어디선가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제로와 신우 그리고 서한이 상처를 부여잡고는 소리를
향해 고개를 돌리자, 헤네시스 경비대가 달려오는 것을 보았다.
"난 바빠서 가보마. 크큭... 사냥감을 놓치는건 아쉽지만 나중에 반드시 잡아주마."
그 말을 남기고 제로는 말머리를 돌려 그대로 헤네시스 쪽으로 향하였다. 신우도 도망치려 하
였지만 서한의 부상에 발을 땔 수가 없었다. 그러는 사이 헤네시스 경비대는 신우와 서한을
그대로 포위해 버렸다.
"어, 어쩌지유...?"
서한은 팔의 상처를 붙잡으며 말하였다.
"어쩌긴... 다 죽여버려."
신우는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폴암을 들었다. 그의 눈에는 아까 제로의 즐거움이 아닌, 처절
한 생존의지만이 담겨있을 뿐이었다.
잠시후, 그들은 온 몸이 피범벅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들 주변에는 끈적하고 비린내 나는 피
를 뒤집어 쓴 채 죽어있는 경비병들이 쓰러져 있었다.
"어쩌죠... 이대로 돌아가면...!"
"돌아갈 수 없다. 잠잠해 질 때까지는..."
"......?"
"프레이 일행이 가있는, 아라드 대륙으로 피해 있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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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함(?)을 더해주는 bgm.
하악하악... 이게 대체 얼마야...!
프레이는 이정도검을 들고다니는 겅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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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구해요.
1. 이름 2. 나이 3. 직업 4. 성격 대충 이정도로... 추가하셔도 되구요ㅎ
댓추하셨던 분이라면 99퍼센트 당첨되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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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놓을' 소설계 친구 구함 참고로 전 17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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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는 계속된다!
1. 당신에게 <그들은 죽지 않는다. 절대로> 란?
2. 당신에게 이클이란? (이클은 접니다.ㅋㅋ)
3. 50화 축하메시지!
4. 카툰 도전해볼까요?
5. 제 블로그 자주 와주실.....건가요? ㅎㅎ
yongda123@naver.com 으로 보내주세요! 이메일 ㄱㄱ씡
1등 문상 만원 2등 문상 오천원
크아짱1고수 2011.12.16
ㅁㄴㅁㅇㄹ
달콩이라뉘 2011.04.02
와.......... 저 검 뭐야 대박이닼ㅋㅋ 그래! 난 이런 소설을 기다려써!
돼코 2011.03.26
너는님 나대냌ㅋㅋㅋㅋㅋㅋㅋ상큼한댓추(우웩 입이 썩는 것 같아)
o돋네요v 2011.03.24
1.내가나오길 기다리는소설,절대 내가못따는소설2.내 소설동생이자 정보공유자 3.ㅊㅊ아직안됐지만한100화까지가방 4.도전해!! 재밌을꺼야!! 5.만들면가지 ㅋ
S레지메카2 2011.03.22
수크님 전에 악설 많이 날리던 분 아니던가?ㅋㄷㅋㄷ 내가 조회수 200을 만들갰어! 했는데 너무 귀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는아 초딩이면 입다물고이써. 아 나도 초딩이내 그러고보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릴메카닉12 2011.03.22
너는 진짜 개나댄닼ㅋㅋㅋㅋ 돌+아이 아님?ㅋㅋㅋㅋ
나왜여캐니 2011.03.22
아이고 피곤하다...ㅠ 요즘 그랜드체이스 하고있어! ㅎㅎ 에반 뭐해야하지? ㅠㅠ 근데 넘 잔인해
dlfk수크 2011.03.21
안녕하세요 이클님! 쿠하하하하하 오랜만이내요! 키키키키킥! 추천꿍! 정주행하려면 마니 힘들거 가타요! ㅠㅠ
투지지루 2011.03.21
너는아 나대지마라? ㅡㅡ 자투샀숑 자투샀숑ㅎㅎ 1. 즐거움! 2. 천재(?)작가! 3. 축하드려요!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4. 소설 주 2회 연재가 시급합니다.ㅋㅋ 5. 가볼게요! 서로이웃추가 해도... 되나요?
xkduiosnhxys 2011.03.21
ㅋㅋ얘들이추천을치고밟고ㅈㄹ한다ㅋㅋㅋ저 그림굿 추천은일단해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