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설] 그들은 죽지 않는다. 절대로 [42]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Eclipse3273

추천수5

본 유저수291

작성 시간2011.03.11

                             

 

 

   

(출처: 블레이즈 연재중이신 교장메카닉 님)
 
 
우우우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으랴아!"

 

칸의 모습을 보고 프레이도 기세가 오른 모양이었다. 프레이는 늑대들을 걷어찬 다음 날아가는
 늑대를 빠르게 쫓아 롱소드로 내리찍었다. 늑대는 피했지만 그 등이 찢겨지고 말았다.

 

키이익!

 

늑대는 괴상한 소리를 내며 나뒹굴었다. 그리고 그대로 마구 발광하기 시작했다. 늑대의 등에
 있는 상처가 부식되고 있었다. 프레이가 외쳤다.

 

"이놈들 제대로 된 늑대가 아냐! 죽은 늑대라고! 그래서 니플하임에 반응(?)하는 거다!"

 

칸은 늑대의 머리를 노리고 내리쳤다. 그러자 늑대는 재빨리 뒤로 물러났다가 칸이 검을 내리
쳐 틈이 생긴 순간 뛰어들었다. 그러나 칸은 오히려 그것을 노린 듯 했다.
 

"리프팅 (Lifting)!"

 

'맙소사... 올려친다고 리프팅이야?'
 

늑대가 두조각나며 한참 날았다. 그 때 뭐가 그의 등에 부딪혀왔다. 곧 등을 긁는 소리에 목
뒤의 털이 곤두섰다. 늑대가 등에 달라붙었다. 목에 뜨거운 바람이 느껴졌다.

 

"이야아!"

 

그는 할수없이 빠르게 돌진해 열차 칸에 부딪혔다. 콰르릉! 벽이 무너지며 그가 그 칸 안으로
뛰 어들고 말았다. 세상이 마구 뒤집히는 느낌이 들며 칸은 나동그라졌고 먼지와 돌가루가 숨
막힐듯이 날렸다. 그가 나오면서 기침을 했다.

 

"콜록! 콜록!"
 

"칸? 혹시 그 칸과 원수졌나?"
 

프레이는 농담삼아서 힘겹게 갑판 위로 등장하는 칸에게 인사를 건넸다. 다시 칸은 마치 번개
가 치듯 지그재그로 뛰며 일행 사이로 달렸다. 그리고서 차례차례 놈들을 베어내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 늑대들은 칸을 슬금슬금 피하더니 진 쪽으로 향했다.
 

"제에기랄!"
 

진은 악을 쓰며 그의 석궁을 휘둘러 늑대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석궁을 오른쪽에
서 왼쪽으로 휘두른 순간 오른쪽에 있던 놈이 그에게 달려들었다.
 

'죽었다...!'
 

쉬이익!
 

그때였다. 대기를 가르는 소리. 진의 등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프레이가 자신의 특기를 보여주
었다. 그는 달려드는 늑대의 몸에 비스듬히 타임리스 니플하임을 들이대었다. 찬사를 외치지
않을 수 없다. 늑대는 공중에서 완전히 면도를 당했다.

 

"캬아아아악!"


땅에 떨어진 늑대의 허리는 말끔하게 털가죽이 벗겨졌고 빨간 속살이 보였다. (어차피 가죽도
 별로 없었지만.) 진은 새삼 프레이의 실력에 놀랐다. 그 뒤에 있던 수지는 고개를 숙이더
니 캐스팅에  들어갔다. 그리고 칸은 등을 보인 늑대들에게 돌격했다. 그러자 그 늑대들은 겁
에 질렸는지 빠르게 도망치기 시작했다. 늑대가 도망치자 피가 고인곳이 여러군데 보였다.

 

"후우.... 누군가가 우리를 보고 있는 것인가..."

 

일행중 그 누구도 몰랐다. 자신이 본 '그 녀석'이 범인인 것을...

 

"부상당한 사람, 아무도 없나요? 마력을 최대치로 모았는데."

 

일행은 서로를 쳐다보고는 거의 동시에 고개를 저었다. 수지는 자신이 모은 마력이 조금은 아
깝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힐을 캔슬해버렸다. 그리고는 주머니에서 파란포션을 꺼내 쭈욱 들
이켰다.

 

"으음~ 역시 포션은 아무리 마셔도 질리지가 않는단 말야."

 

칸이 남아있던 늑대들의 시체에게 다가가서 쭈그리고 앉았다. 그리고는 이곳저곳 살펴보고는
일어났다.

 

"이녀석들, 프레이님 말대로 좀비가 맞네요. 확실해요."

 

칸의 말에 진이 침을 뱉고는 말했다.

 

"퉤. 거참... 더러운 애들만 모인 해적단이네. 악어에 게이에 돌아이까지... 게다가 좀비까지
! 허이구... 이것 참, 만남의 광장이 따로 없구만!"

 

"이 해적단에 좀비는 없다. 좀비를 소환시킬 수 있는 녀석은 더더욱 없고."

 

프레이의 말에 일행의 눈이 그에게로 쏠렸다. 하긴, 좀비를 부하로 삼을 멍청한 녀석은 없지.
그렇다면 이 좀비들은 누가 소환시킨거란 말인가.

 

"그건 나중에 걱정하고. 앞으로 남은 큰 이벤트는..... 이 해적단의 선장, 검은비늘 무삼바니
만 남은건가...!"

 

"무삼바니...!"

 

칸이 침을 꿀꺽 삼켰다. 수지가 무삼바니가 누군데 그리 긴장을 하냐고 묻자, 칸의 퀵마우스가
다시한번 돌아가기 시작했다.

 

"무삼바니는 검은비늘해적단의 선장이에요. 수인인데도 인간들에게도 인정받고 있죠. 특히 수
인이라 그런지 악어의 신체 특성상 두 발로 설 수가 없는데도 두 발로서 키가 한 2M 30cm? 그
정도 되고 특히 그의 꼬리에서 나오는 힘은 강철도 그냥 뭉게버리구요. 턱힘도 장난아니라 그
일화 들으셨는지 모르겠네. 대부분 못들으셨다고 생각하고 말씀드릴게요. 예전 해군과 전투가
벌어졌는데요. 해군이 포를 쏘자 그 포를 그대로 자신의 턱으로 뭉게버렸다더라고요? 턱힘이
어마어마하죠. 게다가 그 포는 터지기도전에 아작나버렸다네요. 진짜 강력한 턱과 이빨입니다
. 게다가 가죽은 얼마나 단단한지, 일반 검으로는 작은 생채기 하나 못낼 정도라니... 쩝. 예
상하시다시피 전투력이 상당해요. 아마도 68~69정도는 될겁니다."

 

"69라니? 상당히 낮네요? 캔이라는 사람 분명 180은 된다 하지 않았어요?"

 

"우리 메이플 대륙은 전투력을 200으로 나눈다. 그러나 아라드 대륙은 전투력을 70으로 나누
지. 69정도면 엄청나게 높은거지. 솔직히 나도 부담되는군."

 

프레이는 진을 보고 걱정된다는듯이 말했다.

 

"그렇다고 타임리스 블랙뷰티를 꺼내지는 마라. 나랑 칸이 처리할테니 아까처럼 수지랑 뒤에
서 서포트만 해주고. 이제 앞으로 그 늑대들은 나타나지 않을거다. 그러니까 이벤트를 위해
서 최대한 달리자고. 셰리 아리스라는 녀석도 구해야지."

 

타탁-

 

프레이의 말을 끝으로 일행은 모두 아무 말 없이 달려나갔다. 다만, 수지가 어두운 기운을 느
끼고 잠시 멈칫했을뿐.

 

"후우.... 보인다 보인다 보인다! 아라드대륙이 보여요!"

 

칸의 말대로 저 멀리 희미하게 대륙이 보였다.

 

"제 길... 최대한 빨리 처리한다. 이대로 열차가 아라드대륙에 간다면 해적단뿐만 아니라 우
리들까지도 위험해져."

 

크릉?


수인으로 보이는 녀석 한명이 일행을 발견하고는 바로 뒤를 돌아 달려갔다.

 

"어딜."

 

진이 자세를 취하자 마자 쏘아버렸고, 그대로 그의 화살은 수인의 등에 파악 꽃혀버렸다. 이
광경을 보고 칸의 입이 또 튀어나와버렸다.

 

"나이스 샤앗-!"

 

"아무래도 눈치 챈 모양이다. 아무래도 이렇게 가면 늦을 듯 하니, 나와 칸 먼저 갈테니 너
희들은 따라와. 제이라가 있으니 빠르겠지. 나는 나이트메어가 있고 칸은 엘프니 워낙 빠르
겠고. 수지를 제이라 뒤에 태우고 따라와. 나이트메어."

 

퍼어엉-

 

폭발음(?)과 함께 프레이의 옆에 불타는 말이 생성되었다. 프레이는 말 위에 올라가고는 칸
에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출발하였다. 칸도 빠르게 프레이를 따라나섰다.

 

"순보... 인가. 우리도 가자."

 

진의 부축으로 수지가 제이라 등에 올라타자, 수지는 진의 허리를 꽈악 붙잡았다.

 

"왜이래? 꽉잡아. 상당히 빨라서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근데 오빠. 혹시 어두운 기운 못 느꼈어?"

 

"글쎄? 그런건 못보고 어두운 여자는 봤는데 말야. 그러고보니 살짝 어두운? 그런 느낌이 들
긴했던 것 같은데."

 

"그지? 내가 이상한 게 아니었어... 아무래도 말야... 우리들, 이번에 꽤나 크게 사고 칠 것
같아."

 

채앵! 채챙! 챙!

 

얼마 지나지 않아 멀리서부터 검이 부딫히는 소리가 그들에게까지 울려퍼졌다.

 

"벌써부터... 시작된건가?"

 

"에엑? 언제 그렇게 빨리간거야?! 지금 상황 어때?"

 

"저 녀석이 무삼바니인가? 프레이 대장이 악어녀석이랑 대치하고 있고, 칼 씨가 프레이 대장
을 호위하면서 쫄따구(?)들을 처리하고 있어. 가자. 서포트 해 줘야지."

 

수지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느낀 진은 그대로 앞으로 돌진하였다.

 

'기다려라 무삼바니...! 너는 반드시 내가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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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그냥...

포기...

할까요...?

vl크세vl

하루에 소설 3개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모르셨을 수도 잇으니 그냥 넘어가지만...

다음에 다시 이런일이 있다면 그땐 정말

폭풍욕설과 폭풍비난이....

첫번째 사진은...음... 보티첼리인데요. 제가 무삼바니를 보티첼리로 착각했지 뭡니까...하하.

두번째 사진은 검은비늘 무삼바니 입니다!

지금 스토리가 보티첼리 만나는 것과 만나지 않는것이 있는데

뭘해야할지 고민주웅...흠

질문자 캐릭터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Eclipse3273 Lv.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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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7

  • 캐릭터 아이콘o한모금o 2011.03.13

    간단하게 말할게염. ㅇㄴ 떠나지 마라여

  • 캐릭터 아이콘너는fksf 2011.03.12

    저 시비건거 아닙니다

  • 캐릭터 아이콘검방n류태현 2011.03.12

    알았습니다 독설님 책 참으로 열심히 읽겠습니다 (그래서 닉네임이?)ㅋㅋ

  • 캐릭터 아이콘독설의왕 2011.03.12

    여러분 책 읽는 습관을 들입시다.

  • 캐릭터 아이콘검방n류태현 2011.03.12

    맞다 추천을 왜 안매달았지...ㅜㅜ

  • 캐릭터 아이콘드릴메카닉12 2011.03.12

    "칸씨가프레이를호위하고있다"인데칼이라고오타나셨 넹ㅋㅋㅋ

  • 캐릭터 아이콘앞마당의드론 2011.03.12

    앗..다시올리셧네요. 내용은똑같아도(기분탓인가) 그래도 지금여기연재하는소설중에서는 TOP1위.추천

  • 캐릭터 아이콘생각소 2011.03.12

    음? 볼만한데 ㅋ

  • 캐릭터 아이콘Eclipse3273 2011.03.11

    와 로시님 방문 영광입니다! 칭찬 감사드리구요...ㅎ 로시님 소설도 한번 보고싶어요!

  • 캐릭터 아이콘로시페이스트 2011.03.11

    와 보러왔는데...ㄷ... 소질 있네요 ㅎㅎ 저도 원래 글작가 였는데 여기 말고 다른 사이트에 인기가 왕성할 시간에 사정상으로 연중한 기억이 ㅎㅎ 그때 부터 다시는 창작 소설 안쓸꺼라했는데.....ㅎ......그립네요. 내용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추천하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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