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방] (꼭 좀 읽어주세요) 직업밸런스 문제에 대해서..
저는 비록 레벨도 그렇게 높지 않은 유저이지만 다만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한마디 적어볼까 합니다.
요즘 각 게시판들을 돌아보다 보면 왜들 자기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그렇게도 없나 싶습니다.
타 직업들 헐뜯기 바쁘고 내 직업 상향시켜달라 징징거리기 바쁘고..
한때 비숍의 제네시스 쿨타임에 대해 말들이 많았던걸로 압니다.
저도 비숍을 키우고있는 유저이지만 한말씀 드리자면 비숍이라는 캐릭터가 본래 뭔가요?
비숍은 힐러입니다. 다른 캐릭터들을 보조해주고 옆에서 도와주는 셀퍼역할을 하는 직업입니다.
애초에 높은 사냥능력과 높은 화력을 원하셨다면 비숍이 아닌 다른 직업을 선택해야 맞는거 아닙니까?
힐러로서 이정도 사냥능력이면 솔직히 대단한거 아닌가요?
또 지금은 레지스탕스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걸로 압니다.
메카닉의 화력이 너무 센거 아니냐 등등 말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메카닉도 메카닉 나름의 단점이 있습니다.
메카닉이라는 직업은 애초에 생성될 당시에 화력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 직업입니다.
그런 직업에서 화력을 뺏는다면 과연 누가 메카닉을 할까요??
메카닉은 타직업보다 화력은 조금 높습니다. 그것에 중점을 둔 직업이니까 그건 당연한겁니다.
그렇다고 좋기만한건 아닙니다. 화력은 높지만 스킬 시전속도가 타직업보다 많이 느립니다.
그래서 여느 유저들은 거기에 답답함을 얘기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메카닉의 주공격 스킬인 레이져를 사용하려면 우선 탱크모드 전환이 필요합니다.
그럼 여기서 탱크모드의 MP소비량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 하시는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탱크모드는 MP가 5초당 100이상씩 소모되는 기술입니다.
거기에 스킬에 필요한 MP까지 소모해야 비로소 레이져 1방이 나갑니다.
그만큼 MP소모량이 큰 직업입니다. 사용되는 물약이 많다는 얘기이고
물약을 한인벤 채워가도 타직업만큼 오랫동안 사냥이 불가능하다는 얘기지요.
또 상하이동이 굉장히 용이하지만 그만큼 이동속도가 많이 느리고 답답합니다.
일반 로봇탑승일때는 적당한 이동속도겠지만 탱크모드일때의 이동속도는 정말 느립니다.
때문에 주로 좌우 이동보다는 상하이동으로 사냥 할수있는 사냥터를 골라야합니다.
그 만큼 고를수 있는 사냥터의 폭도 좁아지죠.
한 말씀 드리자면 여러분들 얘기하는거 솔직히 조금 억지스런 부분도 있습니다.
어떤 직업은 사냥에 특화된 직업 또 어떤 직업은 보스전에 특화된 직업 또 어떤 직업은 보조역할로 특화된 직업...
그런데 만약 모든직업이 같은 공격력, 같은 사냥속도로 사냥을 한다면
그냥 직업 한가지로 통일하면 그뿐이지 뭐하러 여러 직업을 만들겠습니까?
직업을 여러개로 나누는 이유는 유저들이 선호하는 플레이를 위해 나누는겁니다.
애초에 좋은 화력이 갖고싶었다면 거기에 특화된 직업을 선택해서 키웠어야 옳은거지
다른직업을 선택하고나서 왜 저게 더 쎄냐, 내가 더 약하냐.. 하는말은 솔직히 억지같습니다.
그렇다고 현재 직업 밸런스가 아주 잘 맞아서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 현재 가장 문제가 많은 직업은 와일드헌터와 보마입니다.
두 직업은 아무래도 너무 직업상 겹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비교대상이 되는게 당연합니다.
본래 직업이라는건 그 직업에대한 특징이 있고 그 특징은 다른 여 타 직업과는 겹쳐서는 안되지만
이부분에 있어서는 분명하게 말하지만 운영진 측의 실수라는 생각입니다.
그 누가봐도 와일드헌터는 보마의 업그레이드형 입니다.
두 직업의 특징이 같고 업그레이드형이라면 당연히 궁수계열의 전직형태로 나왔어야 맞습니다.
보마라는 직업이 이미 나온 후라 애매한 부분이 있었겠지만 퀘스트를 통한다던지 하는 방법을 통해
재규어를 탈수있는 궁수로 변한다는 쪽으로 접근을 했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핵심은 다만 안타까운 마음에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말을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전사라는 직업은 기본적으로 탱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방어력이 높은 근접형 직업이니만큼 공격력에 있어서는 조금 떨어질 수 밖에는 없습니다.
애초에 전사 직업을 선택하는 유저들은 이부분을 염두해 두고 선택했을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궁수는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고 데미지는 낮지만 높은 연사력으로 사냥하는 캐릭터이구요.
궁수 직업을 선택하는 유저들은 원거리공격과 연사력이 좋아서 선택했을 겁니다.
마법사는 텔레포트라는 이동스킬을 가지며 여느 직업보다 버프가 많고 스킬의 화려함으로 사냥을 합니다.
이 직업을 택했을때 무엇보다 그부분을 보고 선택했을 거고
힐러를 택한 사람들은 보조역할을 좋아하는 유저였을 겁니다.
도적은 암살용 직업입니다.
그만큼 몸놀림이 날쌔고 다른 직업들보다 사냥터의 제약을 안받죠.
컨트롤을 좋아하고 사냥터 전체를 마음껏 누비면서 사냥하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분들이 선택했을 겁니다.
그리고 해적이라는 직업은 총을 다룬다는 부분에서 궁수와 조금은 겹치는 부분이 발생하지만
궁수보다는 연사력이 조금 떨어지지만 데미지는 조금 더 낫고 사냥 스타일이 좀더 프리하죠.
어떻게 보면 궁수+도적 인 직업이라 볼수 있을겁니다.
여러분들이 처음에 여러분들의 직업을 선택할때 어떤 마음이었나요?
선호하는 스타일에 따라 직업을 선택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징징거리는 분들께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게도 그 직업이 마음에 안들면 과감하게 버리라구요.
과감하게 버려버리고, 그리고나서 다시 자기가 선호하는 캐릭터를 키우시라고
그럼 불만같은거 없을꺼잖아요.
그저 남의 직업을 헐뜯고 내 직업에 대해 불평하고..
게임 다들 즐기자고 하는거잖아요?
조금만 더 자기 직업에 애정을 갖고 남을 헐뜯기 보다는 남 칭찬을 하고 내 자랑을 하면서 게임하고 싶습니다.
에쑈 2010.11.18
서로의 사냥 스타일이 다르기때문에 우리는 서로 부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나와는 다른 스타일로 사냥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내 사냥 플레이도 누군가는 부러워 하고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보세요. 내가 사냥하는 스타일도 엄청나게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그렇게 항상 자각한다면 이런 불평 불만들은 많이 사그라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에쑈 2010.11.18
이런 생각들이 스스로를 소외라는 틀속에 가두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전사 직업군이 도적의 사냥 플레이를 부러워 할수도 있고 궁수 직업군이 전사의 사냥플레이를 부러워 할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개의 유저들은 내가 당장에 부러운것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분명 남들도 내 직업을 부러워 할수 있다는 생각은 안해 보셨나요?
에쑈 2010.11.18
여러가지 직업군들이 있는만큼 여러가지 스타일의 사냥이 가능합니다. 사냥을 잘하고 싶다면 그에 맞는 직업을.. 보스전을 잘하고 싶다면 그에 맞는 직업을.. 그렇게 선택해서 키우시는게 맞습니다. 이런 스타일이 좋아서 선택했는데 저 직업보다 사냥능력은 좀 떨어지네? 에이 내직업만 왜이래? 저것만 너무 좋은것 아니야?..
에쑈 2010.11.18
보마와 와헌에 관한 지적은 저도 문제가 많다고 보여 접근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한 사항이구요.^^ 소외라는 말.. 어쩌면 너무 안타까운 말입니다. 그 소외는 누가 만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다른 직업들과 비교하고 내 직업에 불평하고.. 그러다보니 내캐릭이 안좋은것같고 그렇게 애정이 식어갑니다. 그래서 쓴겁니다. 이 글.. 자기직업에 애정을 가져보자고..
에쑈 2010.11.18
인기없는 토론방에 한마디 적은 글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spelling진님이 말씀하신 메카닉의 문제점에 대한 말씀은 그 플레이 하는 유저의 자질에 대한 문제입니다. 스틸을 한다는것 그자체는 밸런스 문제가 아니라 누가 왜 스틸을 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말이죠.
spelling진 2010.11.17
정작 기존의 직업들은 새로운 직업군들로 인해서 소외되거나 아니면 뒤에서 붙어다녀야만해요ㄷ
spelling진 2010.11.17
와일드헌터 재규어를 탑승으로 인해서 속도와 공격속도 크리티컬등 전부 좋아집니다 그러나 속도가 느리고 폭풍의시보다 빠른 와일드발칸으로 좌우 이동도 가능합니다 심지어 점프까지 가능해서 보마보다 와헌이 더 많아요 ㄷ
spelling진 2010.11.17
메카닉은 화력은 좋으나 그 화력을 뺏으면 안됀다, 그러나 화력이 좋은점을 이용해서 다른사람의 사냥을 방해합니다
악마의흐름 2010.11.17
엥..난어려서그런지 무슨 말인지 잘모르겟심..
re메카닉28 2010.11.17
추 to the 천 을 누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