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글소설 - # _아무에게나、_ 6편
아직 플리가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나 집안 형편은 전보다 더 좋아졌다.
" 엄마, 플리 소식은 없는거에요 ? 형편도 좀 좋아졌는데.. "
" 그렇다는구나.. 플리가 이 집안 형편을 보면 정말 기뻐할텐데.. "
플로는 내친김에 말했다.
" 그러게요.. 옛날 플리가 떼쓰는거 보셨죠 ? "
" 그럼.. 봤고 말고.. "
( _ 옛날 플리의 행동 _ )
" 엄마, 왜 우리는 가난해 ? 응 ? 애들이 나 비웃잖아 !!! "
" 미안해.. 플리야.. 근데 정말 이건 사정이란다.. "
" 사정이고 뭐고, 돈 달라구 ! "
" 아직 일곱살인 너한테 돈을 줄순 없어. "
" 싫어 !! 돈 달란말이야 !! 이래서 내가 싫다구 !! 가난해서 좋을게 뭐있어 ? 노력이라도좀 할것이지 !! "
" ... 할수 없구나.. 오늘 엄마가 벌은 돈을 줘야지.. 여기.. "
" 너무 적다구 !! 더 줘 !! 더 있으면서 안주는거 누가 모를줄 알고 그래 ?! "
" 프.. 플리야.. 4천원이 적다는거니.. ?
" 그래 !! 너무적다고 !! 5천원도 안되는 돈, 가질 필요도 없다고 !! "
" ... "
" 엄마로서 부끄럽지 않아 ? 이렇게 딸한테 오천원도 못주면서 ! 이러면 노력이라도 해서 한 육천원은 주던지 ! "
" 미안하구나.. 플리야.. "
" 쳇, 됐어 !! 오천원도 안되는돈, 필요없어 !! "
( 옛날 기억을 떠올리는 플로와 플디, 그리고 엄마.. )
" 그때 플리가 돈 욕심이 참 많았어요 엄마.. "
엄마는 그렇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 그럼.. 욕심이 얼마나 많았고 말고.. "
" 이제 돈도 오천원을 넘어서 줄수도 있는데.. 하필 의식이 없다니.. "
" 여보 !! 애들아 !!! 아빠가 왔다 !! "
" 아빠 ~! 외국 갔다 오셨죠 ? "
" 그럼 그럼~ 근데.. 플리가 의식이 없다며.. ? "
" 네.. 근데 엄마께서 아빠를 기다리고 계셨어요 ! "
" 여보, 나왔어요 ~ 외국에서 큰 돈을 벌어왔죠 ! "
" 어머, 당신 정말 많이 벌어왔네. 이게 도대체 얼마야 .. ? "
아빠는 자랑스러운 듯이 말했다.
" 하하 ! 내가 돈을 맘껏 주고 유명한 회사에 취직했다오. "
" 호호 ~ 당신덕분에 우리가족 부자됬어요 ~ "
" 한 2억은 될것이요~ "
" 정말요 ?! 2억이나 된다고요 ? 당신 정말 대단해요 ! "
따르르르릉 - 전화벨이 울리자 플디가 전화를 받았다.
" 여보세요. "
" 거기 시플리양 집이죠 ? "
" 네 , 그런데요. "
" 여기 ○○병원인데요, 어머니좀 바꿔 주실래요 ? "
" 엄마, ○○병원에서 연락왔어요. "
" 어, 그래. "
" 네 여보세요~ 전화 바꿨습니다. "
" 안녕하세요~ 시플리 양 어머니 되시죠 ? 여기 ○○병원인데요, 플리양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 "
" 기적이라뇨 ? 우리 플리가요 ? "
" 따님의 의식이 되돌아 왔습니다 ! 건강하고, 호흡도 정상적으로 되고 있습니다 ! 정말 기적이에요 ! "
" 그게 정말인가요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 지금 병원으로 오셔도 됩니다. "
" 네, 감사합니다 ! "
플디가 물었다.
" 엄마,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나요 ? "
" 아니 글쎄, 플리의 의식이 돌아왔다는구나 !! "
" 야호 !!!! 정말이죠 ?! 플리야 !!! 니가 해냈구나 ! "
" 지금 당장 병원으로 가 봐야겠구나. "
그때 아빠가 나섰다.
" 안전운전을 해야될테니 내가 운전하겠어요. 그러니까 당신이랑 플로,플리는 차에 타세요. "
그렇게 병원으로 달려간다..
과연 플리의 건강한 모습을 다시 볼수 있을까..
7편 에 서
템과돈보관함 2009.06.10
개막장이네 버리셈 쓰지마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