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글소설 - # _아무에게나、_ 5편
수술이 끝나고..
의사선생님께서 나오셨다.
" 의사 선생님, 우리 플리, 수술 잘 된거죠 ? "
엄마가 물었지만 선생님은 창백한 표정으로 말했다.
" 저 그게.. "
" 왜.. 그러세요 ? 설마.. 수술도중에 문제가.. ? "
" ... 수술도중.. 플리양에게 갑자기 호흡곤란이.. "
" 뭐.. 뭐라고.. 요 ?! 그럴리가요 !! "
엄마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하지만 의사선생님은 말하셨다.
" 플리양에게 호흡곤란이 왔는데.. 다행히도 호흡은 되돌아 왔고, 수술을 했는데.. 깨어나질 않는군요.. "
" ... 선생.. 님.. 서.. 설마요.. 우리 프.. 플리가.. "
의사 선생님은 좀 더 지켜봐야 겠다고 말씀하셨다.
엄마는 그만 털썩 주저앉으셨다..
플디는 그때 집에 먼저 간 뒤였다.
엄마가 돌아오셨을때.. 플디는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
" 엄마, 플리, 수술 잘 됬다죠 ? 그렇죠 ? "
" .... 플디야... 플로야.. "
플디는 불안한 표정으로 물었다.
" 어.. 엄마.. 왜그러세요 ? "
언니인 플로도 말을 꺼냈다.
" 혹시.. 무슨 문제라도 생겼.. 나요 ? "
" 그래.. 문제가 생겼다.. 그게.. "
그렇게 이러쿵 저러쿵 설명을 하고.. 시간은 흘렀다.
플디와 플로는 충격을 받았다..
" 엄마.. 그게 무슨말이에요 !! 플리가 의식이 없다고요 ?! "
" ... 엄마로서 할말이 없구나.. "
" 흑.. 플리야.. 엄마, 정말 어떻게 안된데요 ? "
" 아직까지는.. 지켜보는게 우선이라더구나.. "
" 으흐흑.. 플리야.. 아직 못 해준것도 많은데.. "
슬프게 우는 플디와는 달리 플로는 뭔가 결심을 한듯했다.
" 아직 끝난게 아니야. 플리는 아직 의식이 없는것 뿐이잖아 ? 곧 있으면 좋은 소식도 있을거라고 ! "
플디는 울면서 말했다.
" 흑.. 그런데 안좋은 소식이 오면.. ? "
" 안좋은 소식이라도, 꿋꿋히 버티고 해내면 좋은 소식도 올거라고 !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어! "
플디는 그렇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엄마도 덩달아 말씀하셨다.
" 플로 말이 맞는것같구나. 우리 함께 기다리자. 그리고 그동안 돈도 좀 벌고.. "
플디와 플로는 고개를 끄덕였다.
6 편 에 서
나이트TPWLS
200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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