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소설] 15) AUTUMNAL TINTS <인형사 3>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Mg유이

추천수8

본 유저수518

작성 시간2009.02.11

 

 

 

"저.. 저녀석들, 어떻게 여기를 들어온거지?"

 

 

베일에 쌓인 그가 말하였다. 그는 수정구슬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곳에는 검은머리의 한 남자가 기절한듯이 누워 있었다. 잠시 후 빨강머리의 한 소녀가 힘겹게 절벽을 타고 내려오고선 폴짝 뛰어 바닥에 착지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녀는 풀빛의 커다란 눈을 더 커다랗게 뜨고선 거의 울 듯한 표정으로 '정신차려요'를 연발하며 바닥에 쓰러져 있던 남자의 어께를 계속 흔들고 있었다.

 

 

"이런, 설마 다섯명 다 들어온건 아니겠지?  빨리 입구를 막아야해......!!"

 

 

"헤헤, 프란시스님도 두려우신거죠?? 헤헤"

 

 

휘익-   

 

 

 탁.

 

 

프란시스라 불린 남자가 다트를 꺼내 던지자 까불던 나무 인형의 이마에 정 중앙으로 꼿혔다. 이내 인형은 바닥에 떨어지며 조용해졌다.

 

 

"닥 쳐"

 

 

그리고 곧이어 조그마한 소리로-

 

 

"그래도 지금은 현실은 생각할 때야."

 

 

라고 중얼거렸다.

 

 

 

 

 

 

 

 

 

 

***

 

 

 

 

 

 

"아우, 진짜 안나오네. 얘네들 무슨일 생긴거 아냐? 그렇지 안고선 이렇게 늦을리가 있겠어? "

 

 

"역시 도적 녀석을 믿는게 아니었어. 오즈까지 안오잖아. 이카르트, 나오기만 해봐라."

 

 

"훗, 그 말은 네가 이카르트한테 시비 걸 핑개를 찾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리나가 놀리듯이 살짝 비꼬며 미하일에게 말을 했다. 미하일은 자신의 속내가 들킨듯이 쳇- 소리를 내며 다시 자리에 앉아 기다리기 시작했다. 호크아이는 연신 그들이 걱정된 다는 듯이 계속 자기가 동굴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난리를 피우고 있고 이리나는 그런 그를 말리느라 여념이 없었다.


 

바로 이때.....

 

 

쿠구궁.......

 

 

동굴입구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나머지 기사들은 멍하니 그 광경을 보고 있기만 했다. 어찌할수가 없었다. 하긴 그 상황에 무너지는것을 막아보겠다고 멍청하게 동굴로 뛰쳐들어갈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

 

 

"............."

 

 

".............."

 

 


입구는 돌덩이에 완전히 봉쇄됐다. 이윽고 대충 상황 파악을 한 호크아이가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

 

 

"으아아아!!!! "

 

 

이리나는 물끄러미 호크아이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뒷통수를 한대 엊어 맞은 기분이었다.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나왔으니.

 

 

"오즈는!!! 이카르트는!!! 이게 뭐야!!! 걔네들 어떻게 된거야??"

 

 

호크아이는 정신나간 사람처럼 그렇게 소리치곤 돌무더기를 치우기 시작했다. 그는 확실히 제정신이 아닌것처럼 보였다. 그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돌무더기를 계속 파헤치고 있을때, 미하일이 나지막하게 말했다.

 

 

"벌써 두명의 동료를 잃은 것인가. 이런 속도라면 저주받은 신전에 도착해서 주니어발록 구경도 못해보고 다 죽고 말겠는걸. 역시 우리가 너무 쉽게 생각했어."

 

 

"해보`지도 않고 무슨소리야!! 쓸데없는 소리대신에 빨리 돌덩이나 파헤치지않고!!"

 

 

현재 매우 과한 흥분상태이고 유달리 동료에가 끈끈한 호크아이는 누가 뭐라던 계속 돌덩이만을 파헤치고 있었다.

 

 

 

 

 

 

 

 

 

***

 

 

 

 

 

 

 

 

 

쿵덕 쿵덕

 

 

"살아있어!!"

 

 

"정말? 아.. 정말 다행이다....."

 

 

오즈가 이카르트의 가슴께에 귀를 대고는 가만히 심장뛰는 소리를 들어보니 다행이도 규칙적으로 뛰는 소리가 들렸다. 오즈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고 이카르트를 찬찬히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

 

 

"일단 안색이 어떤지를 살펴봐야하는데....."

 

 

그녀가 걱정반 호기심반으로 그의 가면을 벗겨보려 할때였다. 다크니스가 급하게 오즈의 눈앞으로 뛰어들어와선 그러지 말라고 애원하는것이 아닌가.

 

 

"오, 오즈야... 아니 오즈님, 아, 아니 플레임위자드?"

 

 

"후훗, 그냥 오즈라고 불러. 왜그러는데?"

 

 

"가면 벗기면 주인님께서 되게 싫어하셔...... 너 때릴지도 몰라. 그러니까 벗기지 말아줘."

 

 

"에엥? 하지만 이대로 두면 앞으로 응급처치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걸. 네 주인이 위험할 수도 있다구...."

 

 

"하지만..."

 

 

"좋아, 만약 들켜서 이카르트씨가 화를 내면 모두 내 탓으로 할테니 넌 걱정말고 입이나 꾹다물고 있으라구~"

 

 

오즈가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윙크를 하며 다크니스를 안심시켰다. 사실 다크니스도 자신의 주인의 얼굴에 내심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녀가 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다.

 

잠시후 그녀가 그의 가면을 벗겼다. 그 순간 그녀는 메이플기사단원중 처음으로 이카르트와 맞 대면을 한 인물이 되었다.

 

 

".............!! "

 

 

"우와, 우리 주인님 잘생기셨네. 히히힛."

 

 

"우와 진짜 잘생겼다. 난 얼굴에 커다란 흉터라도 있는줄알고 항상 가면쓰는줄 알았는데."

 

 

"우, 우리 주인님 잘생기셔서 난 지금 기분이 너무 좋아......"

 

 

"네 주인이 잘생겨도 넌 그대로인걸. 헤헷."

 

 

"치, 플레임, 넌 얼마나 잘 생겼길래?"

 

 

어둠과 불의 정령, 다크니스와 플레임이 뭐라 중얼거리든 오즈의 머릿속에는 오직 한가지 생각 뿐, 바로 그녀가 가장 동경하는 아이돌 그룹 빅뱅의 한 맴버, 'T.O.P'. 그의 얼굴을 보는 순간 번개 같이 그 생각은 그녀의 뇌리에 박혀버렸다.

 

 

'T.O.P 닮았어!!!! 이런 횡재가!!'

 

 

"오즈 주인. 왜그래?? 이카르트가 위험한거야?"

 

 

"으응?"

 

 

오즈는 잠시 딴생각을 지우고 그의 안색을 살폈다. 다행이 큰 부상은 없었던거 같다. 놀라서 잠시 기절한것 뿐인것 같았다.

 

 

"기, 기절 한거 같아....... 다행이 큰 부상은 없는거 같고"

 

 

"그럼 잠시 후면 깨어나겠다. 휴, 정말 다행이야. 다크니스 이제 맘 놓아."

 

 

"오즈야, 이, 이제 빨리 가면 덮는게 좋지 않을까? 우리 주인님 평소에도 싸늘하신데 화나면 얼마나 무서울지 상상하기도 싫어......"

 

 

이 모험을 온 뒤로 그녀는 동경하는 빅뱅의 콘서트를 단 한번도 못갔지만 (갈리가 없었겠지만) 이것으로 잠시 위안을 가지고 아쉬운 마음으로 다시 그에게 가면을 씌워줬다. 모두 그가 깨어날때 까지를 기다리는 동안 그녀가 계속 이카르트만을 생각하고 있었음은 물론이다.

 

 

 

 

 

 

 

 


***

 

 

 

 

 

 

 

 

 

 


퍼억-

 

 

"윽"

 

 

호크아이가 윽소리를 내며 기절했다. 이리나가 그녀의 활로 강하게 그의 머리를 향해 내리 꼿았기 때문이다.

 

 

"그러길래 왜 발광을해, 발광을.........."

 

 

미하일이 안타까운 눈으로 호크아이를 바라보며 혀를 찼다. 그가 너무 흥분해서 이리나가 어쩔수 없이 그를 진정시키려고 기절시킨것이었다.

 

 

"오즈.... 잠깐 동안이었지만 살짝 정이 들었나보네. 더 정들었었으면 나도 호크아이처럼 되었었을지도 몰라"

 

 

이리나가 살짝 눈물을 글썽거리는것 같더니 이내 평정을 되찾았다. 아니 되찼은것 처럼 보였다. 사실 그녀도 앞으로 세명의 기사들과 함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 미하일은 호크아이를 등에 없고선 이리나의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 이카르트가 없어진건 어쩌면 잘된걸지도...... 라는 생각과 함께.

 

 

 

 

 

 

 

 

 

 

 

 

 

 

 

 

 

 

 

 

 

 

 

 

 

 

 

 

 

 

 

 

 

 

 

 

 

 

 

 

이카르트가 탑을 닮았다는 설정은.....

이카르트의 모델이 탑이기 떄문이랍니다ㅋㅋ

이카르트 일러스트 만든 사람이 VIP 여서 탑을 모델로 했다는 뒷이야기가...

음.... 탑 닮지 않았나요? 눈매가 약간;;; 아닌가?ㅠ

 

 

 

맞다 저 블루 문라이트에서 레드 문라이트로 옷 바꿨음ㅋㅋ

이유는 레드는 퀘스트하다가 얻었는데 블루보다 옵션이 좋아서ㅋㅋ

질문자 캐릭터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Mg유이 Lv. 0 엘리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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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1

  • 캐릭터 아이콘처키하드 2009.03.10

    탑 닮은 이카르트ㅋㅋ

  • 캐릭터 아이콘Mg유이 2009.02.20

    왜 탑닮았냐면요 이카르트 모델이 탑이거든요ㅋ 소설 마침글에 써놨을텐데요?? 잘좀 보시지;;

  • 캐릭터 아이콘게페니아 2009.02.20

    T.O.P닮았다고?...

  • 캐릭터 아이콘흑빛oH리a 2009.02.15

    ㅋㅋㅋ잼네염 시그너스소설중에서 제일 재밌는거 가태ㅋㅋㅋㅋ 추천 클릭

  • 캐릭터 아이콘샤니8000 2009.02.12

    추천 하고갈게요

  • 캐릭터 아이콘mg유리x 2009.02.12

    오~ 너무재미있당~~ 추천1꾹누르고 가겟습니다^^

  • 캐릭터 아이콘Mg유이 2009.02.12

    소설을 블로그랑 메이플홈페이지에 올리는 시간은 거의 비슷해요ㅋㅋ 그래도 블로그 주소 알려드리긴 알려드릴께요: http://blog.naver.com/kquyj

  • 캐릭터 아이콘헤드야 2009.02.12

    블로그 가르쳐주세요 더빨리보게...

  • 캐릭터 아이콘Mg유이 2009.02.11

    ㅇㅇㅋㅋ ㄳㄳ

  • 캐릭터 아이콘파워y 200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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